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삼성중공업, 호주 가스전 1조7천억 규모 해양 프로젝트 수주 실패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11-06 20:13: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중공업이 1조7천억 원 규모의 해양일감을 수주하는 데 실패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바로사 프로젝트의 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PSO)를 설계부터 건조까지 하는 사업자로 일본 미쓰이해양개발이 선정됐다.
 
삼성중공업, 호주 가스전 1조7천억 규모 해양 프로젝트 수주 실패
▲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바로사 프로젝트는 호주 다윈시 북서부 300km 해상에서 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사업규모가 약 15억 달러(약 1조7천억 원)다.

바로사 프로젝트의 지분은 애초 SKE&S와 미국 정유사 코노코필립스가 각각 37.5%씩, 호주 산토스가 25% 들고 있었다.

삼성중공업은 2018년 코노코필립스와 기본설계 계약을 맺으며 가장 유력한 최종수주 후보자로 떠올랐지만 올해 코노코필립스가 모든 지분을 산토스에게 넘기며 상황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산토스는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된 미쓰이해양개발과 전부터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미쓰이해양개발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플랜트 건조는 중국 다롄조선에 맡긴다는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