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경제5단체 주52시간 근무 보완법 처리 요구, “매우 무기력한 상황"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11-06 17:05: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경영계가 주52시간 근무제 보완을 위한 개정법안 등 경제 관련 법안을 빠르게 처리해 줄 것을 정치권에 요청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동성명을 내고 주52시간 근무제 보완법안과 데이터 규제완화 법안, 화학물질 관련 규제완화 법안 등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5단체 주52시간 근무 보완법 처리 요구, “매우 무기력한 상황"
▲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 <연합뉴스>

김용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기업의 경쟁력과 민간 실물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경제 관련 법안이 반드시 이번 정기국회에서 완료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국회에서 여권과 야권 사이 소모적 대립과 각 당의 입법 및 선거전략, 정부의 미온적 자세, 노동계의 강력한 반대로 입법화에 전혀 진전이 없다”며 “매우 답답하고 무기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경영계는 주52시간 근무제를 두고 중소기업 적용을 유예하고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을 6개월로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산기간을 확대하고 한시적 인가 연장근로 제도의 허용범위를 늘려달라는 요구사항도 내놨다.

화학물질 규제로 과중한 행정부담과 비용문제를 떠안게 된다며 규제완화가 불가피하다는 태도도 보였다. 구체적으로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상 화학물질의 등록 부담 완화, 화학물질관리법상 행정절차 간소화 및 이중규제 폐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상속세법 개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등도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수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어도어 대표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정면돌파, "오히려 하이브가 날 배신"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