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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쎄미켐 세미콘라이트, 소재부품장비 정부 지원받아 해외진출 확대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  2019-11-06 16: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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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연 '주요 투자가라운드테이블'에서 산업부와 코트라, 외국기업과 국내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동진쎄미켐과 세미콘라이트가 유망 소재·부품·장비기업의 해외진출을 장려하는 정부정책으로 해외시장에서 일감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국내 유망기업이 해외 주요 대기업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해외 소재·부품·장비시장에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잇달아 추진되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소재·부품·장비 기업 대표들을 만나 소재부품장비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을 내놓았다.

산업부는 특허청과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협의해 소재부품장비 관련 핵심 전략품목의 특허와 해외진출을 연계해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산업부는 국내 소재·부품·장비기업이 해외 대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고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외국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현금지원 확대, 전담관 편성을 통한 밀착지원 등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진쎄미켐과 세미콘라이트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정부 지원정책에 따라 해외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동진쎄미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감광액(포토레지스트) 등을 만드는 소재 전문기업이다. 동진쎄미켐은 국내 유일한 감광액 공급기업으로 일본 수출규제 조치 시행 이후 기술 자립화정책의 가장 직접적 수혜기업으로도 거론된다.

매년 매출의 4%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특허도 꾸준히 얻고 있다. 동진쎄미켐은 신규특허를 2018년에 63건, 2019년 상반기까지 21건을 취득했다.

동진쎄미켐은 이런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사업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동진쎄미켐은 5일 산업부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해외기업들의 국내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마련한 ‘주요 투자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외국 수요기업에 협업을 제안하기도 했다.

동진쎄미켐 관계자는 “매출 60% 정도가 수출에서 나오기 때문에 반도체소재 분야 해외 판매망 확보를 위해 대만과 중국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미콘라이트는 디스플레이부품 전문기업으로 LED(발광다이오드) 분야에서 플립칩 관련 기술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플립칩은 메모리칩을 기판에 탑재할 때 기판에 직접 붙인 LED칩을 뜻한다. 소형화 경량화가 가능하고 반응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을 지닌다.

특히 세미콘라이트의 플립칩 LED 반사층 관련 기술특허는 세계에서 유일한 것으로 파악된다. 디스플레이업계에서는 프리미엄 TV시장 확대에 따라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플립칩 매출도 상승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세미콘라이트는 점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플립칩 등 디스플레이부품을 통해 중국이나 대만, 미국 등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을 세웠다.

박광현 한국기업데이터 전문위원은 “세미콘라이트는 해외투자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영업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플립칩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원천기술과 영업기반을 통해 향후 성장하는 국내외 디스플레이 부품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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