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에서 고가 화장품 열풍이 지속돼 면세점사업부문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6일 신세계의 목표주가 3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신세계 주가는 5일 24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한국 면세업 매출은 중국의 고가 화장품시장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며 “중국의 고가 화장품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한국 면세업 전망도 밝다”고 파악했다.
중국의 고가 화장품 소비규모는 2018년에 2017년보다 29% 증가했고 2019년에도 30% 정도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고가 화장품의 수요 증가는 2020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명품 구매 열풍이 지속돼 백화점사업부문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전체 내수 둔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명품 수요는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해외명품 등을 구매하는 소비패턴이 지속돼 백화점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세계 백화점사업부문의 명품 매출비중은 30% 정도로 같은 업종 회사들의 평균 명품 매출비중인 20%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내수 부진으로 다른 오프라인 유통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신세계 백화점사업부문 매출은 2018년보다 7%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는 2019년 연결기준 매출 6조2786억 원, 영업이익 423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6.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