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10월 외환보유액 4063억 달러로 사상 최대, 달러 약세 영향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9-11-05 13:53: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10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9년 10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63억2천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30억 달러 늘었다. 이전까지 최대치인 올해 1월의 4055억1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10월 외환보유액 4063억 달러로 사상 최대, 달러 약세 영향
▲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9년 10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63억2천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30억 달러 늘었다. 사진은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검수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외환보유액이 대폭 늘어난 이유는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박성호 한국은행 국제국 외환회계팀장은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매매차익, 이자수익 등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것도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이유로 꼽힌다.

자산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이 3738억 달러로 전체의 92.0%를 차지했다.

이 밖에 예치금 216억8천만 달러(5.3%), 금 47억9천만 달러(1.2%),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33억7천만 달러(0.8%), IMF포지션 26억7천만 달러(0.7%) 등으로 나타났다.

9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4033억 달러)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중국으로 3조924억 달러를 보유했고 2위는 일본(1조3226억 달러), 3위는 스위스(8353억 달러) 순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