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두산 목표주가 하향, "자회사와 자체사업 부진해 실적 전망치 낮아져"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11-01 08:20: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앞으로 낼 실적을 향한 눈높이가 낮아졌다.
 
두산 목표주가 하향, "자회사와 자체사업 부진해 실적 전망치 낮아져"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두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0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월31일 두산 주가는 7만7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양 연구원은 “인적분할에 따른 주식 수의 변화, 자체사업의 실적 추정치 변화,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 지분가치 반영 등에 따라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의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으로도, 별도기준으로도 모두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연결기준 실적에 포함되는 두산중공업은 자회사 두산인프라코어의 영업이익 감소와 자체사업인 중공업부문의 부진 탓에 3분기 영업이익이 30% 넘게 후퇴했다.

별도기준으로 봐도 자체사업인 모트롤BG와 유통사업 등에서 영업손실을 낸 탓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두산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8250억 원, 영업이익 1조25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3.5% 늘어나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기존에 두산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1조4730억 원으로 전망했지만 눈높이를 14.6% 낮췄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브릿지론 정조준하는 부동산PF 구조조정, '비중 98%' 롯데건설 긴장 고조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