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 창출
안정옥은 SKC&C의 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사회적 가치 창출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기업가치다.
안정옥은 사장 직속 SV(사회적 가치)추진실을 설치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SV추진실은 2018년 12월6일 설치됐다.
SV추진실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SKC&C의 주력 사업에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방안을 찾고 실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SV추진실은 설치 이후 청년장애인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 육성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 ‘씨앗’ 진행, 사내 카페 직원으로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고용, 청각장애인용 문자통역서비스 출시 등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활동을 펼쳤다.
2019년 9월 열린 ‘SK 오픈 API 포털’ 행사에서는 SK그룹의 다른 정보통신기술 관련 계열사인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등과 함께 각 회사가 보유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API는 외부에 쉽게 공개하지 않는데 이를 공개한 것을 두고 국내 정보통신기술산업 발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8년 8월29일 안정옥은 ‘D.N.A 2018' 기조연설에서 “과거 기업들은 경제적 가치만을 추구했다면, 이제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만 고객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며 “SKC&C는 기술들을 파트너들과 공유하는 차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모델을 함께 발굴하고 나아가 사회를 발전시키는 촉매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SKC&C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연속으로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019년 6월 발표된 ‘2018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는 각 비즈니스파트너 회사들과 동반성장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C&C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 플랫폼을 이용해 기술이전, 교육, 공동상품개발 등 파트너 회사들의 디지털 전문역량 확보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15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조성과 특허출원 기술자료 임치 지원 등 동반성장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 ▲ 안정옥 SKC&C 사업대표 사장이 2017년 11월24일 경기도 분당 사옥에서 열린 취약계층의 난방비 기금 조성을 위한 '사회적 기업과 함께하는 행복나눔 한마당' 행사에서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 SKC&C > |
△‘클라우드 제트’사업 보폭 넓혀
SKC&C는 클라우드서비스 ‘클라우드 제트(Cloud Z)’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SK그룹은 SKC&C의 클라우드제트를 활용해 2022년까지 그룹 계열사의 IT시스템 가운데 80%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할 계획을 세웠다.
안정옥은 SKC&C의 클라우드서비스사업의 보폭을 넓히기 위해 2019년 10월15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서비스 ‘애저’의 매니지드서비스기업(MSP)인 클루커스 지분 18.84%를 확보했다.
클루커스는 국내 최대 MSP로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MS 애저 익스퍼트 MSP’ 자격을 획득한 기업이다.
SKC&C의 클루커스 인수는 SKC&C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다른 클라우드서비스들과 SKC&C의 클라우드 제트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 진행됐다.
2018년 12월4일에는 글로벌 블록체인 개발회사 컨센시스와 신규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전략적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클라우드 제트에 컨센시스의 주요 서비스와 플랫폼을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안정옥은 11월15~17일 부산에서 열린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에서도 클라우드 제트를 선보였다. 국내외 주요 게임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을 초청해 네트워크의 밤 행사를 열고 클라우드 제트를 활용한 '게임사 성공 매직 패키지'를 소개했다.
지스타 2018에서 클라우드 제트를 선보인 것에 힘입어 클라우드제트는 2019년 들어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의 ‘드래곤라자2’, PiG의 ‘머지레이서’ 등의 모바일게임 서비스에 활용되기도 했다.
SKC&C는 2016년 8월 클라우드 제트를 처음 내놓았다. 클라우드 제트를 활용하면 IBM 소프트레이어와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모두 수용해 세계 40곳 클라우드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SKC&C에 따르면 클라우드 제트를 사용한 기업들은 서버자원 자동 확장과 IT인프라 자원관리비용 절감, 데이터 소실 방지 및 복원 기능 등을 높게 평가했다.
안정옥은 클라우드 제트를 활용해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SKC&C는 2019년 9월24일 비즈니스파트너(BP)들에게 클라우드제트 기반의 데이터베이스 모델링 솔루션과 데이터베이스 관리 솔루션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2019년 4월에는 경기도와 손잡고 경기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에게 클라우드 제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SKC&C는 클라우드 제트를 활용해 중소기업 재직자, 청소년, 경력단절여성 등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 에이브릴
SKC&C는 IBM의 인공지능 왓슨을 활용한 에이브릴 서비스를 하고 있다. SKC&C는 에이브릴 서비스의 얼굴 인식 기능(에이든), 음성인식 기능 등을 이용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브릴 서비스는 SKC&C가 2017년 9월 내놓은 한국어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다. SKC&C는 2016년 5월 IBM과 IBM의 인공지능 시스템 ‘왓슨’을 활용하는 사업에 협력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안정옥은 2016년 12월 부사장에 취임한 직후부터 에이브릴 상용화에 총력을 쏟아왔다.
SKC&C는 2018년 9월 법무법인 한결, 스테이션3와 함께 부동산서비스 다방에서 인공지능 부동산 권리 분석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부동산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 상의 사실 및 권리관계를 분석해 4개 등급의 부동산 최종평 가점수를 도출한다. 이 서비스는 2019년 9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법무법인 한결과 에이브릴에 기반해 생활 법률 상담 서비스, 전문 판례 검색서비스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2월에는 에이브릴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산업분야별 협력채널 구축에 나섰다. 4월에는 에이브릴이 보유한 솔루션과 산업별 활용사례를 담은 에이브릴 카탈로그를 내놓았다.
2018년 1월에는 에이브릴 시스템으로 입사지원자 서류심사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는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자기소개서 평가시간을 단축하면서 공정성도 확보하기 위한 시도라고 SK는 설명했다.
외국계 보험회사와 에이브릴을 활용해 콜센터 지원 서비스와 고객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고 고려대학교 의료원에게는 인공지능 처방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계약했다.
2017년 12월에는 한국암웨이와 에이브릴을 적용한 ‘암웨이 로봇 서비스 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고 2018년 3월부터 분당 암웨이 브랜드센터에서 에이브릴이 탑재된 매장 안내용 인공지능 로봇 드리미를 배치했다.
△자회사 에센코어 실적 악화에도 2018년 견조한 실적 거둬
SKC&C는 2018년에 매출 1조5710억 원, 영업이익 1690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9% 늘었다.
매출의 성장률은 높지 않았지만 자회사 에센코어가 전방산업인 반도체산업의 업황 악화로 2018년 하반기부터 좋지 않은 실적을 낸 가운데 IT서비스 사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2017년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다.
에센코어는 디램(DRAM) 메모리 모듈, USB, 마이크로SD카드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SK의 자회사다.
C&C부문의 IT서비스 분야 영업이익률은 2017년 9.9%에서 2018년 10.8%로 개선됐다.
SKC&C 관계자는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 차세대 IT서비스사업 확대로 IT서비스 분야에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스칼라’ 고객사 확보에 속도
SKC&C는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스칼라’를 계열사뿐 아니라 외부 고객사로 확대하려 노력하고 있다.
SKC&C는 2018년 6월29일 아시아나IDT와 스마트팩토리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월 출시한 스칼라2.0과 아시아나IDT의 전자태그(RFID) 솔루션 노하우를 공유해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스칼라는 2016년 출시됐는데 계단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이름을 따왔다. 공장 자동화에서 지능화로 넘어가는 계단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스칼라는 공장의 모든 생산 과정을 사이버상에 재현해 미리 구동해 보면서 실제 운영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점과 보완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중국 홍하이그룹과 스마트물류사업에서 협력
SKC&C는 중국 홍하이그룹과 스마트 물류사업에서 협력하고 있다.
2016년 11월 SKC&C는 중국 홍하이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물류사업을 위해 합작법인 FSKL&S를 설립했다.
FSKL&S는 SKC&C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과 홍하이그룹의 물류사업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에서 스마트물류사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물류는 물류시스템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FSKL&S는 출범 당시 선보였던 융합 물류통합 솔루션 브랜드인 ‘케롤(Kerol)’을 더욱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케롤은 컨설팅·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융합물류 ICT 플랫폼이다. 케롤을 활용하면 세계 어느 지역에서든 물건과 자금의 흐름을 추적·관리·예측할 수 있다.
FSKL&S는 우선 중국에 진출한 뒤 인도, 베트남, 일본, 체코 등 홍하이그룹 물류계열사인 저스다의 해외 거점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또 한국과 중국 사이의 전자상거래 물류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FSKL&S는 2017년 4월 SK로부터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운영사업을 양도받아 물류센터 운영사업의 기반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