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등 생활 인프라기업과 협업 통한 개인택배서비스 강화
서용원은 한진을 통해 편의점, 주유소 등 생활 인프라 관련 기업과 협업을 추진하며 개인택배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한진은 이마트의 편의점 브랜드 이마트24와 ‘모바일 예약서비스’를 시작해 매장에서 직접 배송정보를 작성하는 대신 이마트24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사전예약 뒤 생성된 바코드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택배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진은 이마트와 2017년부터 택배서비스를 시작해 2019년 8월 현재 4천여 개의 이마트24 매장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마트의 셀프계산대가 있는 일부 매장에서 제공 중인 ‘모바일 예약서비스’를 2019년 말까지 3천여 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와 함께 한진은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가 물류스타트업 줌마와 손잡고 2018년 11월 선보인 주유소 기반 택배서비스 ‘홈픽’과 배송제휴를 맺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택배를 이용하려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개인택배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부문사업 구조조정에 따라 2019년 상반기 실적 큰 폭으로 개선
서용원은 한진의 항만물류 및 해운부문사업을 재정비하고 대형기업 고객을 유치해 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한진은 2016년부터 3년에 걸쳐 적자선박 5척을 매각하고 적자 항만법인을 청산하는 등으로 사업구조를 재정비해왔다.
또한 전국단위 사업장별로 수지를 분석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농협 등 택배사업의 전략적 화주를 유치하고 글로벌 해운동맹 2M의 신규 물량을 확보해 영업기반을 확대했다.
아울러 경영자원 효율화를 위해 유동화 가능한 주식을 매각해 성장사업의 투자재원을 마련했다.
2017년 부산 신항 PNIT 지분을 매각해 얻은 1145억 원과 2018년 부산 재송동 부지 매각으로 얻은 1525억 원을 중부대전 및 광주 택배터미널 확보와 휠소터 등 택배설비 자동화 투자재원으로 활용했다.
한진은 2019년 상반기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9817억 원, 영업이익은 403억 원을 거뒀다. 매출은 2018년 상반기와 비교해 5%, 영업이익은 106% 늘었다.
△중국 배송 대행서비스 시작
서용원은 한진을 통해 중국 상하이 배송 대행지를 신설하고 2019년 5월9일부터 중국 배송 대행서비스를 시작했다.
관세청 및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해외 직접구입(직구) 규모는 2017년보다 30%이상 증가했다. 특히 중국 직구는 가성비가 높은 생활가전과 의류잡화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2019년 1분기 구매규모는 2018년보다 83% 증가한 1711억 원을 보였다.
한진은 주문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오는 신청서 자동등록 기능을 중국의 주요 온라인 커머스 사이트를 중심으로 순차 적용해 고객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진 관계자는 “중국 직구물량의 증가추세에 맞춰 앞으로 해외 배송 대행지의 확장은 물로 한진의 국내외 물류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외직구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의 글로벌 진출 추진
서용원은 한진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뻗어나가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진은 2019년 10월 기준 미국,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등 8개 나라 11곳에 해외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4월에는 1만3762㎡의 인천공항 배후단지에 글로벌 물류센터(GDC) 공사에 들어갔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 물류센터에서는 화물 보관부터 재고 관리, 포장·가공, 수배송, 통관, 조달, 조립, 해외 배송등의 업무를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한진은 이 물류센터를 무인 자동화설비 등 최첨단 설비로 꾸밀 계획을 세웠다.
한진은 물류센터 건설을 위해 2018년 3월13일 ‘자유무역지역 반출입 물품의 관리에 관한 고시’ 제5조에 따른 업체관리 부호를 국내 최초로 받으며 글로벌 물류센터 운영능력과 자격조건을 공식적으로 획득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공헌
한진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물류 수송을 전담해 성공적 개최에 힘을 보탰다.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물자의 국제 운송, 통관, 보관, 주요 시설 운송 등 평창 올림픽 물류의 대부분을 한진이 책임졌다. 한진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물류회사다.
한진은 성공적 물류 수송을 위해 여주에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물류센터의 핵심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여주에 물량이 쏠리는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물량을 분산할 수 있도록 원주에 보조 물류센터도 마련했다.
봅슬레이 등 특수한 운송 방법이 필요한 장비와 경기용품, 계측기, 방송장비, 식음료 등 다양한 품목을 운송해야 하는만큼 세계 주요 방송국과 후원회사, 국가올림픽위원회, 국가패럴림픽위원회 등과도 협력했다.
서용원은 2011년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으로 일하며 유치 유공자로 선정돼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훈장과 상장을 받기도 했다.
△한진해운 사태 극복
한진해운의 파산으로 물동량이 줄면서 한진은 수익에 타격을 입어 2016년 적자를 봤지만 2017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진이 한진해운 사태를 이겨내고 하역부문 정상화에 성공한 것은 머스크와 MSC등 세계 수위의 해운사들이 속해있는 해운동맹 2M의 물량을 유치했기 때문이다.
2M이 주도하는 해운업의 출혈경쟁이 한진해운의 파산에 큰 역할을 한 만큼 2M의 물동량으로 한진이 위기를 극복한 것은 이채롭다는 말도 나왔다.
한진은 2018년에도 택배와 하역부문 모두 호조를 보이며 1, 2분기 모두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과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통합 검토
한진은 2019년 10월 현재 인천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와 한진컨테이너터미널(HIJIT)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두 터미널(TOC)이 통합을 추진하는 이유는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한진컨테이너터미널과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은 1.6km 길이의 신항 부두를 둘로 나눠서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형선박이 동시에 접안하기 어렵고 하역장비를 중복으로 투입해 운영비용이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한진은 2017년 11월1일 인천신항의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을 완전 개장했는데 이번 통합을 통해 대형컨테이너선을 유치하고 물량 확보를 위한 과당경쟁을 막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진은 공정거래위원회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과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 6천억 원 규모의 합작기업(조인트벤처)을 설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 관계자는 "대규모 선석 운영 등으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 등 터미널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해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및 유관부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과 택배사업 협력
한진은 농협물류와 제휴해 시작한 농협택배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한진은 2017년 9월 전국 농·축협과 하나로마트 등 농협 사업장 4천여 곳에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농협 자회사인 농협물류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농협택배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로마트 등 농협 사업장에서 택배를 접수하면 한진택배가 물량을 인계받아 배송해주는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한진은 농협물류와 협력을 통해 농촌지역의 택배물량을 확보해 택배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농협택배는 운영 1년만에 취급물량 800만 건을 넘었고 2019년 10월 취급물량이 1천만 건을 달성하는 등 지속해서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한진은 농협택배의 배송건수가 2019년 말에는 1400만 건에 이를 정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농협택배를 이용하는 농업인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는 농협물류와 함께 저렴한 택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신항 3부두 경영권 방어
한진은 부산신항 3부두 지분을 사들여 경영권을 방어했다.
사모펀드 운영사인 IMM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펠리샤가 한진해운 파산으로 이익 배당이 불확실해짐에 따라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의 지분 매각 추진에 나섰다.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은 부산신항 3부두 운영사다.
한진은 부산항만공사 등과 손잡고 2017년 6월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의 전환우선주 ‘50%-1(50%의 지분에서 1주 부족)’주를 매입했다.
한진과 부산항만공사, 뉴포트글로벌은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인수자금 3650억 원 가운데 각각 490억 원과 1160억 원, 2천억 원을 출자했다. 뉴포트글로벌은 수출입은행 등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
한진은 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신항 1부두 운영사인 부산신항국제터미널 지분 40%를 싱가포르항만공사에 매각했다.
△대한항공 수익 감소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지창훈 사장과 공동으로 대한항공 대표이사를 맡았던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줄었다.
국제유가가 2009년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오른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으며 2013년 북한이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지정학적 문제로 관광객 수가 줄어든 점도 수익에 악영향을 끼쳤다.
△대한항공 노사문제 해결사
대한항공 인재개발관리본부장 전무로 있던 2005년 12월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의 대규모 파업으로 긴급 조정권이 발동됐는데 당시 서용원은 사측 대표교섭위원을 맡았다.
노사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했지만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재정 결정을 받아 노사 갈등상황을 매듭지었다.
서용원은 대한항공 노사협력실장으로 있던 2000년에도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의 파업에 대응해 사측 교섭위원을 맡아 노사 협상을 타결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2000년 5월 설립돼 7월부터 회사와 단체협상을 진행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10월22일 전면파업에 들어갔는데 파업한지 하루 만에 노사협상이 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