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강원랜드 주가 상승 예상”, 카지노 운영 효율화로 실적 좋아져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10-29 09:26: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강원랜드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강원랜드는 고객이 몰리는 시간대 테이블 운영을 확대하고 오래된 슬롯머신을 신형으로 교체하는 조치 등을 통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랜드 주가 상승 예상”, 카지노 운영 효율화로 실적 좋아져
▲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강원랜드 목표주가를 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8일 강원랜드 주가는 3만1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강원랜드는 3분기에 매출 3973억 원, 영업이익 139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12.9% 늘어난 것이다.

유 연구원은 “3분기 강원랜드 방문객은 80만 명가량으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된다”며 “가장 붐비는 시간대인 오후 5시~새벽 6시에 매스(일반고객) 테이블 운영대수를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게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카지노 영업환경을 개선한 일도 강원랜드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랜드는 2월부터 8월까지 오래된 슬롯머신 230대를 새 슬롯머신으로 교체하는 등 영업장 개선작업을 수행했다. 교체된 슬롯머신은 전체 슬롯머신의 17%에 이른다.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돼 퇴사한 인력의 빈자리도 메운 것으로 파악된다.

유 연구원은 “퇴사한 인력들을 대체한 신규 입사자들이 9월부터 카지노 업무에 투입됐다”며 “앞으로 테이블 가동률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강원랜드는 2019년에 매출 1조4770억 원, 영업이익 52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2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고유가 고환율에 공공요금으로 쏠리는 눈, 가스공사·한국전력 엇갈리는 표정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