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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외국인 사외이사 "정의선이 현대차 올바르게 이끌고 있다"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10-28 1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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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외국인 사외이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06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이 현대차 올바르게 이끌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왼쪽)과 칼 토마스 노이언 현대모비스 사외이사.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외국인 사외이사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을 놓고 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의 리더십 아래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28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칼 토마스 노이언 사외이사는 25일 서울 강남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전기차의 어려움은 이익 창출”이라며 “효율적 생산체계로 비용을 줄이고 어떻게 판매할지, 고객을 위해 어떤 기술을 적용할지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현대차그룹이 방향을 잘 설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2025년까지 전동화차량 분야에서 글로벌 2~3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점을 놓고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봤다.

그는 “(현대차가 목표를 이룰 수 있느냐를)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라며 “현재 전동화차량의 선두기업은 폭스바겐인데 다음으로는 현대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량생산체제를 갖춘 현대차가 고급 전기차 중심의 테슬라를 앞설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이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적극적 결단에 힘입어 자율주행 등 미래차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노이언 사외이사는 바라봤다.

노이언 사외이사는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 시장에서는 ‘퍼스트 무버’”라며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앱티브와 합작회사를 설립함에 따라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단번에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 수석부회장의 리더십이 많은 도움이 된다”며 “현대모비스에게도 많은 기회가 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가 지닌 장점이 많다면서도 앞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가야할 길도 멀다고 봤다.

노이언 사외이사는 “현대모비스가 매우 효율적 대규모 양산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과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는 점은 장점”이라며 “최근에 전동화 차량의 핵심부품을 비롯해 센서와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업계를 이끌어갈 경쟁력도 충분히 확보한데다 현대차, 기아차 이외의 글로벌 완성차 고객기업도 확보하고 있지만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 부분(비계열사 비중 확대)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이언 사외이사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에 대한 개인적 인상과 관련해 “(정 수석부회장이) 내가 처음 한국에 오자마자 나를 초대해 대화를 나눴다”며 “전에는 잘 알지 못했지만 정 수석부회장은 호기심이 많았고 내게 질문도 많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 수석부회장은) 경청하기를 즐겨한다”며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도 모든 사내외 이사들이 현대모비스를 어떻게 다음 단계로 변화시켜야 하는지 등을 놓고 자유롭게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차그룹의 첫 인상을 놓고 노이언 사외이사는 “8개월 동안 느낀 점은 최고경영진들이 주변 얘기를 매우 경청한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창사 이래 최초로 외국인 사외이사 2명을 영입했다.

독일 출신의 칼 토마스 노이언 사외이사는 자율주행과 전동화 분야의 전문가로 현대모비스의 미래차 전략 수립에 기여하고 있다.

노이먼 이사는 3월 사외이사에 오른 뒤 모두 7차례 열린 정기·임시 이사회에 모두 참석했다. 해외일정에 따라 3회는 화상연결로 참여했으며 나머지 4회는 한국을 방문해 직접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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