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가 중지돼도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이 늘어나 수익성이 오히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KT&G 목표주가 14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KT&G 주가는 10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 연구원은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중지라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도 KT&G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오히려 궐련 및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점유율이 상승하고 수출이 증가해 2021년까지 이익이 연평균 10% 안팎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최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을 권고했다.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해 폐 손상 및 사망사례가 지속해서 일어나고 국내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가 중지될 가능성이 생겼지만 3분기 전체 담배시장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점유율은 1.3%로 제한적이라 KT&G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파악됐다.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은 13% 수준이다.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에서 KT&G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KT&G는 3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을 7억9천만 개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보다 14% 늘어난 것이다.
KT&G의 연도별 궐련담배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2016년 59.2%, 2017년 60.6%, 2018년 62.0%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2019년 3분기에는 점유율 63.0%를 보였다.
KT&G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조9825억 원, 영업이익 1조4902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18.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