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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사장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  2019-10-24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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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장재영은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사장이다.

1961년 1월10일 부산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신세계 판매촉진부서에 입사했다.

신세계백화점 미아점 점장, 신세계 백화점부문 마케팅담당 상무를 거쳐 신세계 백화점부문 고객전략본부장과 판매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신세계가 백화점부문은 신세계로, 마트부문은 이마트로 기업분할을 했는데 장재영은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실 실장을 맡다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 11월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세계의 ‘마케팅 전문가’로 불린다. 신세계 대표이사로 발탁될 당시 50대 초반의 판매본부장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회사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 경영활동의 공과

△화장품사업 확대로 젊은 고객층 모으기 성과
장재영은 화장품 편집숍 브랜드인 ‘시코르’를 확대하고 시코르 제휴카드를 통해 젊은 고객층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신세계는 화장품사업을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넘기고 화장품 유통사업인 시코르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빠르게 점포를 늘리고 있다.

신세계는 2019년 10월 기준으로 시코르 매장을 28개 운영하고 있다. 11월에는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는 홍익대학교 주변에 출점하기로 계획을 세워뒀다.

젊은 고객층을 끌어오기 위해 KEB하나은행과 협업한 시코르 제휴카드 발급도 순항하고 있다.

신세계는 2019년 10월 기준으로 시코르카드를 출시한 지 1년 만에 9만 명의 고객을 모았다. 시코르카드는 카드 유형도 성인만 발급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 아니라 누구나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로 미래 고객인 10대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결과 시코르카드는 전체 고객 가운데 20~30대 비중이 79%에 이른다. 이는 일반 백화점 제휴카드의 20~30대 발급비중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이다.
 
시코르카드는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백화점으로 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코르카드 발급자 가운데 42%가 신세계백화점을 찾아 쇼핑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40%는 과거 신세계백화점 구매 이력이 없던 신규 고객으로 파악됐다.
장재영은 2018년 3월 신세계 주주총회에서 “화장품 편집 브랜드 시코르는 자기표현이 뚜렷한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신세계의 지속성장을 위한 한 축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패션부문에서 자체브랜드 확대
장재영이 신세계에서 패션사업을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는 2019년 8월 기존 자체브랜드(PB)였던 ‘델라라나’와 ‘S’를 하나로 통합하면서 연 매출 1천억 원 이상을 내는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발표했다.

신세계는 2016년 고급 여성복 브랜드인 '델라라나'를 출시한 데 이어 2017년 쥬얼리 브랜드 '아디르', 니트 캐주얼 브랜드 '일라일',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언컷', 프리미엄 맞춤 셔츠 브랜드 '분더샵 카미치에' 등을 자체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델라라나는 2016년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로 상품기획과 디자인, 제작·판매 등의 모든 과정을 신세계가 직접 진행해 탄생한 브랜드다.

장재영은 신세계 고급 브랜드인 ‘분더샵 컬렉션’으로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분더샵 컬렉션은 뉴욕과 파리에 이어 2019년 9월17일 전 세계 5대 고급 백화점으로 꼽히는 영국 해롯에 정식으로 입점했다.

해롯은 1849년 세워져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으로 꼽힌다. 하루 평균 방문객은 10만 명, 해마다 1500만 명이 해롯을 찾고 있다.

신세계가 분더샵 컬렉션을 해외 도시에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7년 9월 미국 ‘바니스 뉴욕’에 입점한 뒤 2018년에는 프랑스 파리의 '봉마르셰 백화점'에 입점했다. 올해 3월에는 미국 뉴욕에 있는 버그도프 굿맨 백화점에 뉴욕 2호점을 내기도 했다. 10월에는 노드스트롬이 뉴욕에 선보이는 여성 패션 전문관 ‘노드스트롬 플래그십’에 입점할 계획을 세워뒀다.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건설
장재영이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를 위해 대전시와 최종합의를 마쳤다.

장재영은 신세계 임원들과 함께 2019년 9월27일 허태정 대전시장과 만나 대전사이언스콤플렉스에 5성급 호텔조성 등과 관련해 최종 합의했다.

대전시는 사업비 23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사이언스콤플렉스와 한밭수목원을 연결하는 보도육고 등을 건립하기로 약속했다.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는 지하 4층·지상 43층, 건물면적 27만1천336㎡ 규모의 사이언스 타워와 판매시설(백화점) 등으로 구성된다.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세계그룹은 여기에 6300억 원을 투자한다. 

신세계그룹은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를 고급화하기 위해 판매시설을 복합쇼핑몰이 아닌 백화점으로 꾸미기로 했다. 

장재영은 2017년 열린 기공식에서 "시민 자산인 엑스포 과학공원에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가) 들어서는 만큼 과학성, 공공성, 엑스포 상징성이 어우러진 복합 엔터테인먼트시설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역사점 경쟁에서 롯데에 밀려
장재영이 영등포역점포 입찰 경쟁에서 고배를 마셨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9년 6월28일 영등포역점포 입찰 결과 롯데쇼핑이 최고가격을 써내면서 영등포역사점을 다시 운영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롯데쇼핑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제시한 최저입찰가(216억7300만 원)보다 16%(35억 원) 높은 251억5002만 원을 제시해 가장 높은 가격을 써냈다. 

신세계는 이보다 적은 220억~240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영은 2019년 초 롯데와 법정다툼까지 벌이며 수성하려고 했던 인천점을 내주면서 서울 상권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강했지만 영등포역점에서도 롯데와 경쟁에서 밀려난 셈이다.

영등포역점이 있는 영등포는 서울의 3대 핵심 상권인 강서상권의 중심으로 꼽힌다. 특히 영등포역점은 1호선 영등포역과 연결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평가 받는다.

영등포역점의 연 평균 매출은 5천억 원에 이른다. 전국에 있는 백화점 가운데 연 매출이 5천억 원을 넘는 곳은 15여곳에 그친다.

신세계는 영등포에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규모가 작아 이번에 영등포역점을 통해 상권 확대를 노렸다. 

신세계는 보수적으로 입찰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회가 2019년 4월 철도사업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상업시설 임대기간이 10년에서 20년으로 늘어나 영등포역점 사업성이 높아졌지만 함께 개정이 필요한 국유재산특례제한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국유재산특례법 개정안이 2019년 12월 말까지 통과되지 않으면 영등포 역사의 임대기간은 기존처럼 10년에 그친다.
▲ 신세계 실적 추이. 
△광주신세계 특급호텔 건립 무산 위기
신세계와 광주시가 추진했던 특급호텔 건립사업이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몰려있다. 

장재영은 2015년 5월 윤장현 전 광주시장과 광주시 청사에서 만나 '지역친화형 랜드마크 복합시설(특급호텔) 개발'을 위한 투자협약 양해각서를 맺었다. 그러나 지역 자영업자단체 등이 호텔과 대형쇼핑몰을 건설하면 '지역상인이 다 죽는다'며 강력하게 반기를 들었다. 

광주신세계는 특급호텔과 함께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판매시설 축소를 내용으로 한 수정계획안을 2017년 2월 제출한 뒤 또다시 수정 요구를 받았다. 하지만 복합쇼핑몰을 두고 지역 상인들의 반발이 워낙 커 사실상 사업 추진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8년 7월 민선 7기 광주시가 추진한 혁신위원회의 현안에 특급호텔 건립 안건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이후 2019년에도 여전히 무산된 상태로 남아있다..

△부산 센텀시티점 매출 1조 원 넘어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2018년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신세계그룹은 2019년 3월6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2018년 매출 1조1천억 원을 벌어들였다고 발표했다.
 
장재영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단순한 백화점을 넘어 국내 백화점업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시도를 통해 센텀시티점이 세계 최대를 넘어 세계 최고의 백화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매출 규모는 지방 백화점 가운데 처음으로 전국 백화점 가운데 매출순위 상위 3위를 다투는 수준이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매출은 개점 첫 해인 2009년 4500억 원에서 지금까지 2배가 훨씬 넘게 늘었다. 

외국인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외국인 매출 집계를 시작한 2011년과 비교해 300% 이상 증가했다. 중국 외에 대만, 러시아, 일본, 베트남 고객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을 방문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국내 백화점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며 “국내 백화점에서 찾아보기 힘든 콘텐츠를 도입하면서 외국인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찜질방, 골프장, 아이스링크와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등을 실내에 두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매출 1위 점포 등극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매출이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롯데백화점 본점(소공점)을 앞섰다.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2018년 국내 백화점 점포 매출에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매출 1조8030억 원을 내면서 롯데백화점 본점을 누르고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2018년에 매출 1조746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공식 발표를 꺼렸다. 그러나 장재영이 2018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세계가 지난해 본사 이전으로 강남시대를 열었고 강남점이 전국 1등 백화점이 됐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매출 기준 1위 점포라고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롯데백화점 소공점을 앞질렀다는 것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장재영은 2012년 대표이사 취임 후 롯데백화점 본점을 제치고 매출 1위 점포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나타내왔다.

2016년까지만 해도 롯데백화점 본점 매출은 1조9천억 원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매출은 1조3천억 원대였다. 2016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대대적으로 증축을 진행해 매장면적을 2배 가까이 늘리면서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까사미아 인수
신세계가 까사미아를 인수해 인테리어사업에 발을 들였다. 

신세계는 2018년 1월 1837억 원을 투자해 까사미아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까사미아는 3월 신세계 자회사로 편입됐다. 

까사미아는 1982년 설립된 가구, 인테리어 제품 및 침장류 제조판매회사로 전국에 매장 72곳을 두고 있다. 

장재영은 까사미아 매출을 기존 1천억 원대에서 5년 안에 4500억 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2028년까지 1조 원 규모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매장 수도 향후 5년 안에 160여 곳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사업영역도 넓혀 까사미아가 토탈 홈인테리어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하지만 신세계의 까사미아 인수를 놓고 비싼 가격을 치렀다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2018년 7월 까사미아 매트에서 라돈이 초과 검출되는 악재가 발생하면서 신세계가 인수 후 역풍을 맞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까사미아는 2019년 상반기 기준으로 영업손실 44억6천만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사장으로 승진
장재영은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총괄사장에 오른 2015년 12월 인사에서 함께 사장으로 승진했다. 

장재영은 나이가 젊은 편에 드는 데다 정 총괄사장과 호흡이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신세계는 "그룹의 미래 준비와 비전 실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엄선해 승진했다"며 "앞으로도 회사 발전과 비전 실현에 실질적 기여 여부를 중요한 잣대로 삼고 책임경영과 성과주의 인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롯데백화점에 넘겨줘
장재영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놓고 강한 의지를 보이며 법적 분쟁을 불사했지만 결국 롯데백화점의 승리로 끝이 났다. 

장재영은 2013년 2월28일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두고 "오픈 멤버로서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며 "인천점은 효율을 떠나 포기할 수 없는 점포이자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며 현재보다 미래 가치를 따져본다면 충분히 보유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법원3부는 2017년 11월 신세계가 인천광역시와 롯데인천개발을 상대로 제기한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이전등기 말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997년부터 2017년 11월19일까지 인천시와 20년 장기 임대 계약을 맺고 인천종합터미널에서 영업을 해왔는데 이 지역에는 인천 최대 상권이 형성됐다.

그러다 2012년 9월 롯데쇼핑이 인천광역시로부터 인천종합터미널 부지(7만7천815㎡)와 건물 일체를 9천억 원에 사들였다. 인천시가 원래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던 신세계가 아닌 롯데쇼핑과 계약을 맺은 것이다. 

신세계 측은 인천시가 인천종합터미널 부지를 비싼 가격에 팔기 위해 롯데쇼핑과 미리 접촉하며 특혜를 줬다며 인천시와 롯데인천개발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인천시와 롯데인천개발의 손을 들어줬다. 

신세계는 2017년 11월 롯데쇼핑과 협의해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2018년 12월31일까지 운영하다가 넘기기로 합의했다. 

이를 두고 신세계 안팎에서는 장재영이 5년여 동안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소송을 끌다가 결국 패소한 데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신세계백화점 1등 점포 목표 세워
장재영은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신세계백화점이 1등 점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재영은 2013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소매업자대회에 참석해 "신세계백화점이 점포 수를 늘리는 양적 팽창보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 1등 점포를 키우는 전략을 쓸 것"이라며 "당장 매출과 손익도 중요하지만 길게 보고 출혈 경쟁, 프로모션 중심 사고를 철저하게 지양할 것"이라며 2016년까지 이런 계획을 완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장재영은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데 대비해 2014년 12월 그동안 나뉘어져 있던 영업과 마케팅부서를 하나로 모아 영업전략실을 새로 세우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두기도 했다. 

장재영은 2016년 강남점 증축(2월), 부산 센텀시티몰 증축(3월), 시내면세점(5월), 김해점 개점(6월), 하남점 개점(9월), 대구점 개점(12월)을 신세계백화점의 6대 프로젝트로 삼고 계획했던 기한 내에 이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을 증축함으로써 서울 최대 백화점이 됐고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2017년 지방 백화점 가운데 최초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백화점 가운데 가장 빨리 1조 원을 달성한 것이다. 

장재영은 "백화점의 라이벌은 놀이공원"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해왔는데 이에 따라 부산 센텀시티점은 놀이 문화시설 비중이 10%에 그치는 다른 백화점과 달리 찜질방 등 놀이 문화시설 비중이 30~40%에 이르게 설계됐다. 덕분에 가족 단위 손님을 크게 모을 수 있었고 매출이 증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명동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면세점을 품고 2016년 5월 새로 단장해 개점했다.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확보하면서 본관 신관 8~12층을 면세점으로 바꿨다.

신세계백화점은 면세점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면세점에 한류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설화수, 헤라 등 아모레퍼시픽 제품을 한데 모아 재배치하고 젠틀몬스터, 입생로랑 등 한류 드라마로 유명해진 신규 브랜드도 입점했다.

2016년 12월 대구에 신세계백화점이 문을 열면서 신세계는 사상 두 번째로 대구에 다시 발을 딛게 됐다.

신세계는 대구에 법인인 대구신세계를 세워 백화점을 운영했다. 대구 재래시장의 유명 가게들을 입점시켰을 뿐 아니라 초대형 아쿠아리움과 정글 테마의 옥상 테마파크 주라지, 실내 테마파크도 만들었다. 대구 신세계백화점 개점식에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공식행사 사상 처음으로 등장하면서 더욱 의미가 커졌다. 

장재영은 이를 두고 "복합환승센터가 전국 네트워크를 연결할 수 있는 인프라를 지니고 있어 대구와 경북, 경남, 전국권을 상대로 영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글로벌 시대라 안동 등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진 만큼 대구신세계가 쇼핑,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대표이사 취임
2012년 인사에서 장재영은 신세계 대표이사로서 신세계백화점 대표를 맡았다. 

장재영은 신세계그룹 안에서도 손꼽히는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이에 따라 백화점사업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장재영이 대표이사에 선임된 것으로 업계는 바라봤다. 

당시 장재영은 51세로 젊은 나이였는데 신세계그룹이 임원들을 '젊게' 물갈이하는 기조에도 그가 부합한 인재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 비전과 과제
▲ 허태정 대전시장(오른쪽)과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이 27일 대전시청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시>
장재영은 신세계백화점을 백화점 이상의 브랜드로 육성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백화점의 경쟁자는 놀이공원"이라고 말하며 부산센텀시티점을 자주 예시로 든다. 부산센텀시티점은 일반적으로 판매시설과 놀이문화시설 비중이 9대1인 다른 백화점과 달리 이런 비율이 6대4 정도에 이를 만큼 놀이문화시설이 강조된 백화점이다. 

이 백화점은 국내 백화점 사상 처음으로 최단기간에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런 비전을 이루는 데 장재영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호흡이 잘 맞는다는 평가도 받는다. 

장재영은 명동에 있는 신세계본점을 '타운화'를 통해 명동상권과 남대문상권을 이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장재영은 신세계를 이끌면서 부산센텀시티점에 놀이시설을 추가해 성과를 낸 만큼 신세계 본점도 이런 방식으로 재단장할 계획을 세워뒀다.

신세계는 2019년 1월 본점 타운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한국은행 사이에 위치한 분수대를 해외 유명 조경 전문가에게 맡겨 리뉴얼하고, 본관 옆 옛 제일은행 본점 빌딩을 제2의 명품관으로 개편했다.

특히 알짜 점포로 꼽히던 인천점을 롯데에게 넘겨주면서 생긴 매출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장재영은 가구회사인 까사미아를 비롯해 화장품 편집브랜드 시코르, 뉴욕에 진출한 분더샵, 프리미엄 캐시미어 브랜드 델라라나, 란제리 중심의 엘라코닉 등 브랜드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 평가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5년 5월11일 광주광역시 청사에서 윤장현 광주시장과 '지역친화형 랜드마크 복합시설(특급호텔) 개발'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세계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손꼽힌다. 입사 초기부터 판매촉진부서로 시작해 마케팅담당, 고객전략본부 등을 두루 거쳤다.

50대 초반에 판매본부장 출신으로 대표이사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매출과 효율을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아 종이전단을 없애고 모바일에 힘을 쏟았다. 신년 산행이나 점포 개점일 행사를 없애며 실용주의를 강조했다.

직원, 협력업체와 적극적 소통에 나서고 있다.

승진한 직원들의 가정에 과일바구니를 보내고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동반성장 의지를 밝히는 등의 행보가 호평을 받았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전문적 심리상담도 실시했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만들어 직원들의 정신적 휴식에 신경을 썼다.

중소협력업체들로부터 과도한 계약조건과 수수료를 받지 않는 등 동반성장과 ‘책임경영’을 강조하며 기업 이미지 높이기에도 힘쓰고 있다.

장재영은 유통업계에서 ‘장수 전문경영인(CEO)’로 꼽힌다.

장재영은 2019년 기준으로 7년째 신세계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국내 유통업계 전문경영인 평균 근속연수가 2~3년인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대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정 총괄사장이 2016년 연말 임원인사를 통해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을 담당하게 되면서 백화점과 면세점을 전담하고 있는 장재영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2018년 캠퍼스 잡앤조이가 대학생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닮고 싶은 CEO’ 유통·물류 부문에서 장재영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3위는 이갑수 이마트 대표다.

바빠도 2주에 한 번 정도 등산을 한다.  

장재영은 스스로를 직선적 스타일이라고 표현한다. 기치는 '단순, 명료, 그리고 변화'라고 한다.

이런 기치에 맞게 장재영은 대표이사가 되자마자 전단지부터 없앴다. 전단상품 매출이 전체의 5%에 그치는데 무리하게 전단지를 만드느라 직원들이 밤을 새우는 관행을 바꾸고 그 비용을 스마트폰, SNS 등 모바일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데 투자했다. 

◆ 사건사고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이 2016년 12월13일 대구시 동구 신천동에 있는 대구 신세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에서 화재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9년 5월17일 오후 1시26분경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스파랜드 여자탈의실 라커룸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스파랜드 고객 등 100여 명이 밖으로 대피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는 라커룸 캐비닛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캐비닛의 잠금 제어장치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봤다.

△악성 고객 방지활동
신세계백화점은 2018년 10월3일 블랙 컨슈머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사원 보호 캠페인을 시행했다.

내부 사원 보호와 사고 예방을 위해 고객 선언문을 만들어 매장 전면에 배치하고 악성 고객 대응 프로세스도 사원 보호를 우선시하고 사건 발생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강화했다.

2018년 7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화장품 매장에서 제품이 피부에 맞지 않는다며 점원에게 폭행과 폭언을 하는 여성의 영상이 퍼져 논란이 일었다. 

이 여성은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연행됐고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입건됐다.

△직원에게 갑횡포 논란
천안 신세계백화점 의류매장에서 2017년 직원에게 동전으로 월급을 지급한 일이 발생했다. 

백화점 의류판매장에서 일하던 직원이 갑자기 그만뒀다며 그 직원에게 지급해야 할 월급을 100과 10원짜리 동전으로 자루 4개에 담아서 준 것이다. 이는 무게가 50kg에 이른다. 

신세계백화점은 의류업체 매장 직원이 벌인 일이라서 백화점과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협력업체 대상 갑횡포 논란
신세계백화점은 협력업체를 상대로 불공정행위를 해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7년 5월3일 신세계를 포함한 백화점 6개사의 납품업체에 대한 인테리어비용 부담 전가, 계약 기간 중 수수료율 인상 등 각종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22억여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4개 납품업체(6개 브랜드)의 요청에 따라 13개 점포에 판촉사원을 파견받아 사용하면서 사전에 파견조건을 서면으로 약정하지 않아 3500만 원의 과징금을 받았다.

△아들 입사 특혜 논란
장재영의 아들 장용주씨가 신세계백화점 인턴 입사 후 불과 두 달 만에 정규직으로 전환돼 특혜 의혹을 받았다.

장용주씨는 2016년 2월 신세계백화점 인턴으로 채용된 뒤 4월1일자로 정규직이 됐다. 대부분 대기업의 인턴기간이 최소 3개월 이상이라는 점을 볼 때 장재영이 아들의 입사와 관련해 상당한 입김을 불어 넣은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신세계백화점은 장용주씨 입사 특혜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인턴 과정은 총 7주다. 인턴을 모두 정규직(신입사원)으로 전환할 수 없기 때문에 인턴 과정 이후 내부적 평가 등 약 한 달 동안 인사 결정을 거쳐 신입사원으로 채용한다”며 “장용주씨 역시 동일한 과정을 거쳐 채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작업현장 사고 
2015년 2월9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별관 공사현장에서 작업인부 조모씨가 7~8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씨는 지나가는 사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 만에 숨졌다. 유가족들은 당시 신세계건설 측이 사고를 숨기기 위해 119구조대에 신고하지 않고 인근 척추관절병원인 ‘효성시티병원’에 신고해 사고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2015년 7월 31일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지하공사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일하던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용접 불량과 공사관리 부실로 나타났다.

△점원 2명 사과영상으로 논란
2015년 10월18일 인천 신세계백화점에서 점원 2명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고객에게 사과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어났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점원들이 상황을 원만히 끝내고 싶어 잠시 스스로 무릎을 꿇었을 뿐”이라며 “고객이 무릎을 꿇으라고 요구하거나 폭언을 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 경력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19년 4월30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함께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청년농업인 파머스마켓을 찾아 청년 농부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1984년 신세계에 입사했다.

1997년 신세계 백화점부문 인천점 MD팀 부장을 맡았다.

2004년 12월 신세계 백화점부문 미아점 점장에 임명됐다.

2005년 12월 신세계 백화점부문 마케팅담당 상무보로 승진했다.

2007년 상무가 됐다.

2009년 신세계 백화점부문 고객전략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 5월 신세계가 기업분할을 거친 뒤 2012년 신세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5년 12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4월부터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 학력

1979년 2월 부산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2월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5년 11월 10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추진을 통해 기업 경쟁력 향상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유통업계 최초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15년 12월 신세계백화점이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은 유통업계에서 신세계가 처음이다.

2016년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주최하는 '소비자 중심경영' 인증을 받았다. 

◆ 기타

장재영은 2019년 상반기에 보수로 9억53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는 5억3800만 원, 상여금이 4억1500만 원이다. 

장재영은 2018년 신세계에서 17억65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는 9억4600만 원, 상여금이 8억1900만 원이다. 

신세계에 입사한 이래 2014년 처음으로 주식 매입에 나섰다. 2014년 2월24~25일 두 차례에 걸쳐 6천여만 원에 신세계 주식 281주를 장내 매수했다. 2019년 10월16일 기준 보유하고 있는 281주의 주식 가치는 약 6926만 원이다.

◆ 어록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이 2017년 12월19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린 사이언스콤플렉스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바깥의 미세먼지를 피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과 매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협력사원들이 걱정 없이 백화점에 머무를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2019/03/31, 신세계백화점 공기질 개선 방안을 내놓으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단순한 백화점을 넘어 국내 백화점업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왔다. 앞으로도 혁신적 시도를 통해 센텀시티점이 세계 최대를 넘어 세계 최고의 백화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2019/03/16,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2018년 매출 1조 원을 낸 것과 관련해)

“2018년은 경기불황과 경쟁격화 등 외부 환경이 악화됐지만 신세계는 '강남시대 1년차'의 역사를 쓰며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 올해도 리테일의 한계를 뛰어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브랜드 기업'으로의 진화를 이어가고자 한다. 지역 랜드마크 백화점을 구축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권 1번점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뷰티·패션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브랜드 비즈니스를 확장해 신세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 (2019/03/15, 신세계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된 뒤)

"신세계가 지난해 본사를 이전함으로써 강남시대를 열었고 강남점은 전국 1등 백화점이 됐다. 올해 신세계는 유통업의 한계를 뛰어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브랜드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기존 백화점의 형태를 뛰어넘는 새로운 모습의 뉴 포맷 스토어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2018/03/16, 신세계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내 가구와 인테리어시장 규모가 최대 20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까사미아를 신세계백화점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성장동력으로 키울 것이다."(2018/01/24, 까사미아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시민 자산인 엑스포 과학공원에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가) 들어서는 만큼 과학성, 공공성, 엑스포 상징성이 어우러진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조성하겠다."(2017/12/19,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기공식에서)

“올해 신세계백화점은 지역 명소 랜드마크가 되는 것에 만족하지 않겠다. 신세계백화점은 랜드마크를 넘어서 고객 마음 속에 강력한 입지를 차지하는 '마인드마크'가 될 것이다.” (2017/03/10,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신세계 정기주주총회에서)

“여러 점포 중에서도 대구 신세계는 의미가 깊다. 신세계가 삼성의 패밀리로서 첫발을 디뎠던 곳이 바로 대구다. 신세계는 대구에서 앞으로 100년, 혹은 그 이상 영업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규모와 내용 모두 다른 대구 지역 백화점을 압도하는 1등 백화점이 되겠다.” (2016/12/13, 대구 신세계 개점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백화점은 단순히 쇼핑만 하는 공간이 되어버리면 인터넷 쇼핑, 모바일 쇼핑과의 경쟁을 이겨낼 수 없다. 다른 유통채널과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물건을 파는 것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주고, 소비자에게 특별한 가치를 느끼는 공간이어야 한다. 대구 경북 지역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체험을 하도록 꾸몄다.” (2016/12/13, 대구 신세계 개점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이번 증축을 통해 프랑스의 ‘봉마르쉐’, 미국의 '삭스피프스에비뉴'와 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화점이 될 것이다.” (2016/02/25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신세계 강남점 증축·리뉴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2016년은 국내 최고의 유통채널로 거듭나는 새로운 신세계의 원년이 될 것이다. 새로운 상품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신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개점을 통해 견고한 업계 2위로 자리잡겠다”(2015/12/30, 신세계백화점의 고유 디자인 패턴인 ‘S체크’를 새로 내놓으며)

“면세점은 신세계의 20년 숙원사업이다. 신세계그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면세점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자신감도 자신감이지만 일단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2015/07/09, 30대그룹 긴급 간담회에 참석한 뒤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과 관련하여)

“신세계와 남대문 시장의 협력은 이미 수년째 이어져 올 정도로 인연이 깊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600년 역사를 지닌 남대문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겠다.” (2015/06/24, 남대문시장상인회, 중소기업청, 서울 중구 등과 양해각서를 맺고 15억 원 자금지원을 약속하며)

“지난해 지속된 경기침체와 가계부채 증가, 세월호 참사 탓에 소비심리가 위축됐다. 올해 철저하게 영업구조와 수익구조를 쇄신해 성장을 위한 경영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신세계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발산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다.” (2015/03/13, 신세계 정기 주주총회에서)

"2014년은 신세계백화점의 조직문화와 콘텐츠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구축하는 해다. 강남점 증축에 신세계 센텀 B용지, 김해백화점, 대구와 하남쇼핑몰도 오픈해야 한다. 상상만 해도 행복하다. 나이 먹는 게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2016, 2017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지금도 빈 땅만 보면 점포를 열고 싶다. 옛날처럼 `잘하자`고만 외쳐선 안 된다. 조직문화를 바꾸고 콘텐츠를 혁신해 성장동력을 만들어 발 빠르게 적응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일하는 방식을 바꾸지 않고, 변화하지 않는 것은 자살행위라 생각한다. 그래서 고민하는 게 백화점에 꼭 가야 할 다른 이유를 만드는 것이다. 다양한 경험, 가치를 만드는 것이 백화점이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이 될 것이다." (2014/01/26,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지금은 강남점 증축, 센텀 B부지 개발, 김해, 동대구, 울산 등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을 판가름할 중요한 시기다. 힘든 상황에서도 미래를 위해 과감하고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 달라. 중요한 것은 현재의 점유율이 아니라 지속적 콘텐츠 혁신을 통해 업계를 리드하고 새로운 경쟁의 룰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신세계만의 DNA가 담길 때 성장을 위한 핵심 경쟁력이 생긴다. 지금 우리가 가는 길은 기존에 가보지 않았던 길이다.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일하는 자세와 방법, 조직문화를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2014/10/24, 신세계 개점 84주년 기념식에서)

“책임감과 근면성실, 조직에 대한 애정 등은 지극히 평범하지만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한결 같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게 결코 쉽지 않다. 이런 점 때문에 직장 생활은 결국 ‘체력전’이다. 체력이 뒷받침돼야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맑은 정신으로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체력 단련에 힘쓰는 사람은 얼굴에서부터 자신감이 넘친다. 운동은 안 하고 술·담배를 즐기는 사람과는 젊은이라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치열해야 한다. 대충할 생각하면 안 된다. 남의 등 뒤에 묻어가려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면 취업도 승진도 길이 보일 것이다.” (2013/10/11, 청년 취업준비생들과 도시락토크를 하며)

“업무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는 워커홀릭형 인재보다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일을 즐길 줄 아는 인재가 더 인정받는 시대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춰 승진축하 역시 형식적인 것보다 직원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등 앞으로 다양한 방식이나 제도를 통해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배려하는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2013/03/14, 승진한 직원들의 집에 과일바구니를 보내며)

“인천점은 효율을 떠나 포기할 수 없는 점포이고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인천점 오픈 멤버로 더 각별할 수밖에 없다. 지난 1997년 점포의 매출과 영업을 책임지는 인천점 마케팅 부장으로 발령받아 주변 논밭만 있던 허허벌판에 골조만 올라간 건물에서부터 근무했었다. 대안을 검토해 봤지만 15년간 일궈온 인천점 상권만한 곳이 인천에는 현재로선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2013/03/03, 인천종합터미널 매각을 놓고 인천시와 법적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기자들과 만나)

“신세계 센텀시티점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기 위해 몽클레르나 지방시 등 고가 브랜드 매장을 확대하고 남성 전문관을 신설하는 등 공을 들였다. 내년 중으로 추가 용지개발안까지 확정해 부산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백화점이 되도록 하겠다.” (2013/02/28, 부산 센텀시티점 리뉴얼 재개장을 기념해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0년 넘게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일본 백화점들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 향후 백화점의 경쟁자는 놀이공원이다. 백화점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에버랜드, 프로야구장처럼 즐길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 (2013/01/31, 한국경제신문 비즈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롯데 본점에 이어 전국 2위 점포인 강남점을 어떻게든 1위로 만들겠다.” (2012/12/25, 대표 취임 후 첫 인터뷰에서)

“단기적 매출 증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트렌드를 주도하고 고급스럽고 역동적 이미지를 강화해 롯데나 현대와 같은 경쟁업체와 차별화해야 하는 브랜드 전략에 중점을 두겠다. 앞으로 매년 몇 차례씩 예술 마케팅을 벌이겠다.” (2011/04/26, 현대미술의 거장 ‘제프 쿤스’ 명작을 마케팅에 도입하며)

“올해 골든위크 기간 동안 사상 최대 규모인 5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신세계 본점, 인천점,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외국인 쇼핑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글로벌 백화점으로서 면모를 확고히 하겠다.” (2011/04/25,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일본에선 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접어들었을 때 백화점이 가장 번창했다. 대형화 복합화 고급화는 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대비한 인프라 구축이다. 백화점 마케팅도 상품 할인이나 사은품 증정 등 판촉 행사에서 갤러리 조각공원 문화홀 조성과 각종 공연 유치 등 문화 부문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이는 삶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2009/10/06,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올 상반기에 불황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불황기 소비패턴이 깨졌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가치소비 성향을 보였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소비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다.” (2009/06/22, 신세계백화점 매출 분석결과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스몰 럭셔리’ 소비유형이 늘어난 것을 두고)

◆ 경영활동의 공과

△화장품사업 확대로 젊은 고객층 모으기 성과
장재영은 화장품 편집숍 브랜드인 ‘시코르’를 확대하고 시코르 제휴카드를 통해 젊은 고객층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신세계는 화장품사업을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넘기고 화장품 유통사업인 시코르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빠르게 점포를 늘리고 있다.

신세계는 2019년 10월 기준으로 시코르 매장을 28개 운영하고 있다. 11월에는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는 홍익대학교 주변에 출점하기로 계획을 세워뒀다.

젊은 고객층을 끌어오기 위해 KEB하나은행과 협업한 시코르 제휴카드 발급도 순항하고 있다.

신세계는 2019년 10월 기준으로 시코르카드를 출시한 지 1년 만에 9만 명의 고객을 모았다. 시코르카드는 카드 유형도 성인만 발급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 아니라 누구나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로 미래 고객인 10대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결과 시코르카드는 전체 고객 가운데 20~30대 비중이 79%에 이른다. 이는 일반 백화점 제휴카드의 20~30대 발급비중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이다.
 
시코르카드는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백화점으로 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코르카드 발급자 가운데 42%가 신세계백화점을 찾아 쇼핑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40%는 과거 신세계백화점 구매 이력이 없던 신규 고객으로 파악됐다.
장재영은 2018년 3월 신세계 주주총회에서 “화장품 편집 브랜드 시코르는 자기표현이 뚜렷한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신세계의 지속성장을 위한 한 축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패션부문에서 자체브랜드 확대
장재영이 신세계에서 패션사업을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는 2019년 8월 기존 자체브랜드(PB)였던 ‘델라라나’와 ‘S’를 하나로 통합하면서 연 매출 1천억 원 이상을 내는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발표했다.

신세계는 2016년 고급 여성복 브랜드인 '델라라나'를 출시한 데 이어 2017년 쥬얼리 브랜드 '아디르', 니트 캐주얼 브랜드 '일라일',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언컷', 프리미엄 맞춤 셔츠 브랜드 '분더샵 카미치에' 등을 자체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델라라나는 2016년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로 상품기획과 디자인, 제작·판매 등의 모든 과정을 신세계가 직접 진행해 탄생한 브랜드다.

장재영은 신세계 고급 브랜드인 ‘분더샵 컬렉션’으로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분더샵 컬렉션은 뉴욕과 파리에 이어 2019년 9월17일 전 세계 5대 고급 백화점으로 꼽히는 영국 해롯에 정식으로 입점했다.

해롯은 1849년 세워져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으로 꼽힌다. 하루 평균 방문객은 10만 명, 해마다 1500만 명이 해롯을 찾고 있다.

신세계가 분더샵 컬렉션을 해외 도시에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7년 9월 미국 ‘바니스 뉴욕’에 입점한 뒤 2018년에는 프랑스 파리의 '봉마르셰 백화점'에 입점했다. 올해 3월에는 미국 뉴욕에 있는 버그도프 굿맨 백화점에 뉴욕 2호점을 내기도 했다. 10월에는 노드스트롬이 뉴욕에 선보이는 여성 패션 전문관 ‘노드스트롬 플래그십’에 입점할 계획을 세워뒀다.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건설
장재영이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를 위해 대전시와 최종합의를 마쳤다.

장재영은 신세계 임원들과 함께 2019년 9월27일 허태정 대전시장과 만나 대전사이언스콤플렉스에 5성급 호텔조성 등과 관련해 최종 합의했다.

대전시는 사업비 23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사이언스콤플렉스와 한밭수목원을 연결하는 보도육고 등을 건립하기로 약속했다.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는 지하 4층·지상 43층, 건물면적 27만1천336㎡ 규모의 사이언스 타워와 판매시설(백화점) 등으로 구성된다.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세계그룹은 여기에 6300억 원을 투자한다. 

신세계그룹은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를 고급화하기 위해 판매시설을 복합쇼핑몰이 아닌 백화점으로 꾸미기로 했다. 

장재영은 2017년 열린 기공식에서 "시민 자산인 엑스포 과학공원에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가) 들어서는 만큼 과학성, 공공성, 엑스포 상징성이 어우러진 복합 엔터테인먼트시설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역사점 경쟁에서 롯데에 밀려
장재영이 영등포역점포 입찰 경쟁에서 고배를 마셨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9년 6월28일 영등포역점포 입찰 결과 롯데쇼핑이 최고가격을 써내면서 영등포역사점을 다시 운영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롯데쇼핑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제시한 최저입찰가(216억7300만 원)보다 16%(35억 원) 높은 251억5002만 원을 제시해 가장 높은 가격을 써냈다. 

신세계는 이보다 적은 220억~240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영은 2019년 초 롯데와 법정다툼까지 벌이며 수성하려고 했던 인천점을 내주면서 서울 상권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강했지만 영등포역점에서도 롯데와 경쟁에서 밀려난 셈이다.

영등포역점이 있는 영등포는 서울의 3대 핵심 상권인 강서상권의 중심으로 꼽힌다. 특히 영등포역점은 1호선 영등포역과 연결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평가 받는다.

영등포역점의 연 평균 매출은 5천억 원에 이른다. 전국에 있는 백화점 가운데 연 매출이 5천억 원을 넘는 곳은 15여곳에 그친다.

신세계는 영등포에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규모가 작아 이번에 영등포역점을 통해 상권 확대를 노렸다. 

신세계는 보수적으로 입찰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회가 2019년 4월 철도사업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상업시설 임대기간이 10년에서 20년으로 늘어나 영등포역점 사업성이 높아졌지만 함께 개정이 필요한 국유재산특례제한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국유재산특례법 개정안이 2019년 12월 말까지 통과되지 않으면 영등포 역사의 임대기간은 기존처럼 10년에 그친다.
▲ 신세계 실적 추이. 
△광주신세계 특급호텔 건립 무산 위기
신세계와 광주시가 추진했던 특급호텔 건립사업이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몰려있다. 

장재영은 2015년 5월 윤장현 전 광주시장과 광주시 청사에서 만나 '지역친화형 랜드마크 복합시설(특급호텔) 개발'을 위한 투자협약 양해각서를 맺었다. 그러나 지역 자영업자단체 등이 호텔과 대형쇼핑몰을 건설하면 '지역상인이 다 죽는다'며 강력하게 반기를 들었다. 

광주신세계는 특급호텔과 함께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판매시설 축소를 내용으로 한 수정계획안을 2017년 2월 제출한 뒤 또다시 수정 요구를 받았다. 하지만 복합쇼핑몰을 두고 지역 상인들의 반발이 워낙 커 사실상 사업 추진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8년 7월 민선 7기 광주시가 추진한 혁신위원회의 현안에 특급호텔 건립 안건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이후 2019년에도 여전히 무산된 상태로 남아있다..

△부산 센텀시티점 매출 1조 원 넘어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2018년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신세계그룹은 2019년 3월6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2018년 매출 1조1천억 원을 벌어들였다고 발표했다.
 
장재영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단순한 백화점을 넘어 국내 백화점업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시도를 통해 센텀시티점이 세계 최대를 넘어 세계 최고의 백화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매출 규모는 지방 백화점 가운데 처음으로 전국 백화점 가운데 매출순위 상위 3위를 다투는 수준이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매출은 개점 첫 해인 2009년 4500억 원에서 지금까지 2배가 훨씬 넘게 늘었다. 

외국인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외국인 매출 집계를 시작한 2011년과 비교해 300% 이상 증가했다. 중국 외에 대만, 러시아, 일본, 베트남 고객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을 방문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국내 백화점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며 “국내 백화점에서 찾아보기 힘든 콘텐츠를 도입하면서 외국인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찜질방, 골프장, 아이스링크와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등을 실내에 두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매출 1위 점포 등극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매출이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롯데백화점 본점(소공점)을 앞섰다.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2018년 국내 백화점 점포 매출에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매출 1조8030억 원을 내면서 롯데백화점 본점을 누르고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2018년에 매출 1조746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공식 발표를 꺼렸다. 그러나 장재영이 2018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세계가 지난해 본사 이전으로 강남시대를 열었고 강남점이 전국 1등 백화점이 됐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매출 기준 1위 점포라고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롯데백화점 소공점을 앞질렀다는 것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장재영은 2012년 대표이사 취임 후 롯데백화점 본점을 제치고 매출 1위 점포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나타내왔다.

2016년까지만 해도 롯데백화점 본점 매출은 1조9천억 원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매출은 1조3천억 원대였다. 2016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대대적으로 증축을 진행해 매장면적을 2배 가까이 늘리면서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까사미아 인수
신세계가 까사미아를 인수해 인테리어사업에 발을 들였다. 

신세계는 2018년 1월 1837억 원을 투자해 까사미아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까사미아는 3월 신세계 자회사로 편입됐다. 

까사미아는 1982년 설립된 가구, 인테리어 제품 및 침장류 제조판매회사로 전국에 매장 72곳을 두고 있다. 

장재영은 까사미아 매출을 기존 1천억 원대에서 5년 안에 4500억 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2028년까지 1조 원 규모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매장 수도 향후 5년 안에 160여 곳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사업영역도 넓혀 까사미아가 토탈 홈인테리어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하지만 신세계의 까사미아 인수를 놓고 비싼 가격을 치렀다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2018년 7월 까사미아 매트에서 라돈이 초과 검출되는 악재가 발생하면서 신세계가 인수 후 역풍을 맞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까사미아는 2019년 상반기 기준으로 영업손실 44억6천만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사장으로 승진
장재영은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총괄사장에 오른 2015년 12월 인사에서 함께 사장으로 승진했다. 

장재영은 나이가 젊은 편에 드는 데다 정 총괄사장과 호흡이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신세계는 "그룹의 미래 준비와 비전 실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엄선해 승진했다"며 "앞으로도 회사 발전과 비전 실현에 실질적 기여 여부를 중요한 잣대로 삼고 책임경영과 성과주의 인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롯데백화점에 넘겨줘
장재영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놓고 강한 의지를 보이며 법적 분쟁을 불사했지만 결국 롯데백화점의 승리로 끝이 났다. 

장재영은 2013년 2월28일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두고 "오픈 멤버로서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며 "인천점은 효율을 떠나 포기할 수 없는 점포이자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며 현재보다 미래 가치를 따져본다면 충분히 보유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법원3부는 2017년 11월 신세계가 인천광역시와 롯데인천개발을 상대로 제기한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이전등기 말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997년부터 2017년 11월19일까지 인천시와 20년 장기 임대 계약을 맺고 인천종합터미널에서 영업을 해왔는데 이 지역에는 인천 최대 상권이 형성됐다.

그러다 2012년 9월 롯데쇼핑이 인천광역시로부터 인천종합터미널 부지(7만7천815㎡)와 건물 일체를 9천억 원에 사들였다. 인천시가 원래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던 신세계가 아닌 롯데쇼핑과 계약을 맺은 것이다. 

신세계 측은 인천시가 인천종합터미널 부지를 비싼 가격에 팔기 위해 롯데쇼핑과 미리 접촉하며 특혜를 줬다며 인천시와 롯데인천개발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인천시와 롯데인천개발의 손을 들어줬다. 

신세계는 2017년 11월 롯데쇼핑과 협의해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2018년 12월31일까지 운영하다가 넘기기로 합의했다. 

이를 두고 신세계 안팎에서는 장재영이 5년여 동안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소송을 끌다가 결국 패소한 데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신세계백화점 1등 점포 목표 세워
장재영은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신세계백화점이 1등 점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재영은 2013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소매업자대회에 참석해 "신세계백화점이 점포 수를 늘리는 양적 팽창보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 1등 점포를 키우는 전략을 쓸 것"이라며 "당장 매출과 손익도 중요하지만 길게 보고 출혈 경쟁, 프로모션 중심 사고를 철저하게 지양할 것"이라며 2016년까지 이런 계획을 완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장재영은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데 대비해 2014년 12월 그동안 나뉘어져 있던 영업과 마케팅부서를 하나로 모아 영업전략실을 새로 세우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두기도 했다. 

장재영은 2016년 강남점 증축(2월), 부산 센텀시티몰 증축(3월), 시내면세점(5월), 김해점 개점(6월), 하남점 개점(9월), 대구점 개점(12월)을 신세계백화점의 6대 프로젝트로 삼고 계획했던 기한 내에 이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을 증축함으로써 서울 최대 백화점이 됐고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2017년 지방 백화점 가운데 최초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백화점 가운데 가장 빨리 1조 원을 달성한 것이다. 

장재영은 "백화점의 라이벌은 놀이공원"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해왔는데 이에 따라 부산 센텀시티점은 놀이 문화시설 비중이 10%에 그치는 다른 백화점과 달리 찜질방 등 놀이 문화시설 비중이 30~40%에 이르게 설계됐다. 덕분에 가족 단위 손님을 크게 모을 수 있었고 매출이 증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명동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면세점을 품고 2016년 5월 새로 단장해 개점했다.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확보하면서 본관 신관 8~12층을 면세점으로 바꿨다.

신세계백화점은 면세점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면세점에 한류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설화수, 헤라 등 아모레퍼시픽 제품을 한데 모아 재배치하고 젠틀몬스터, 입생로랑 등 한류 드라마로 유명해진 신규 브랜드도 입점했다.

2016년 12월 대구에 신세계백화점이 문을 열면서 신세계는 사상 두 번째로 대구에 다시 발을 딛게 됐다.

신세계는 대구에 법인인 대구신세계를 세워 백화점을 운영했다. 대구 재래시장의 유명 가게들을 입점시켰을 뿐 아니라 초대형 아쿠아리움과 정글 테마의 옥상 테마파크 주라지, 실내 테마파크도 만들었다. 대구 신세계백화점 개점식에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공식행사 사상 처음으로 등장하면서 더욱 의미가 커졌다. 

장재영은 이를 두고 "복합환승센터가 전국 네트워크를 연결할 수 있는 인프라를 지니고 있어 대구와 경북, 경남, 전국권을 상대로 영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글로벌 시대라 안동 등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진 만큼 대구신세계가 쇼핑,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대표이사 취임
2012년 인사에서 장재영은 신세계 대표이사로서 신세계백화점 대표를 맡았다. 

장재영은 신세계그룹 안에서도 손꼽히는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이에 따라 백화점사업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장재영이 대표이사에 선임된 것으로 업계는 바라봤다. 

당시 장재영은 51세로 젊은 나이였는데 신세계그룹이 임원들을 '젊게' 물갈이하는 기조에도 그가 부합한 인재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 비전과 과제
▲ 허태정 대전시장(오른쪽)과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이 27일 대전시청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시>
장재영은 신세계백화점을 백화점 이상의 브랜드로 육성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백화점의 경쟁자는 놀이공원"이라고 말하며 부산센텀시티점을 자주 예시로 든다. 부산센텀시티점은 일반적으로 판매시설과 놀이문화시설 비중이 9대1인 다른 백화점과 달리 이런 비율이 6대4 정도에 이를 만큼 놀이문화시설이 강조된 백화점이다. 

이 백화점은 국내 백화점 사상 처음으로 최단기간에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런 비전을 이루는 데 장재영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호흡이 잘 맞는다는 평가도 받는다. 

장재영은 명동에 있는 신세계본점을 '타운화'를 통해 명동상권과 남대문상권을 이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장재영은 신세계를 이끌면서 부산센텀시티점에 놀이시설을 추가해 성과를 낸 만큼 신세계 본점도 이런 방식으로 재단장할 계획을 세워뒀다.

신세계는 2019년 1월 본점 타운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한국은행 사이에 위치한 분수대를 해외 유명 조경 전문가에게 맡겨 리뉴얼하고, 본관 옆 옛 제일은행 본점 빌딩을 제2의 명품관으로 개편했다.

특히 알짜 점포로 꼽히던 인천점을 롯데에게 넘겨주면서 생긴 매출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장재영은 가구회사인 까사미아를 비롯해 화장품 편집브랜드 시코르, 뉴욕에 진출한 분더샵, 프리미엄 캐시미어 브랜드 델라라나, 란제리 중심의 엘라코닉 등 브랜드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 평가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5년 5월11일 광주광역시 청사에서 윤장현 광주시장과 '지역친화형 랜드마크 복합시설(특급호텔) 개발'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세계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손꼽힌다. 입사 초기부터 판매촉진부서로 시작해 마케팅담당, 고객전략본부 등을 두루 거쳤다.

50대 초반에 판매본부장 출신으로 대표이사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매출과 효율을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아 종이전단을 없애고 모바일에 힘을 쏟았다. 신년 산행이나 점포 개점일 행사를 없애며 실용주의를 강조했다.

직원, 협력업체와 적극적 소통에 나서고 있다.

승진한 직원들의 가정에 과일바구니를 보내고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동반성장 의지를 밝히는 등의 행보가 호평을 받았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전문적 심리상담도 실시했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만들어 직원들의 정신적 휴식에 신경을 썼다.

중소협력업체들로부터 과도한 계약조건과 수수료를 받지 않는 등 동반성장과 ‘책임경영’을 강조하며 기업 이미지 높이기에도 힘쓰고 있다.

장재영은 유통업계에서 ‘장수 전문경영인(CEO)’로 꼽힌다.

장재영은 2019년 기준으로 7년째 신세계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국내 유통업계 전문경영인 평균 근속연수가 2~3년인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대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정 총괄사장이 2016년 연말 임원인사를 통해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을 담당하게 되면서 백화점과 면세점을 전담하고 있는 장재영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2018년 캠퍼스 잡앤조이가 대학생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닮고 싶은 CEO’ 유통·물류 부문에서 장재영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3위는 이갑수 이마트 대표다.

바빠도 2주에 한 번 정도 등산을 한다.  

장재영은 스스로를 직선적 스타일이라고 표현한다. 기치는 '단순, 명료, 그리고 변화'라고 한다.

이런 기치에 맞게 장재영은 대표이사가 되자마자 전단지부터 없앴다. 전단상품 매출이 전체의 5%에 그치는데 무리하게 전단지를 만드느라 직원들이 밤을 새우는 관행을 바꾸고 그 비용을 스마트폰, SNS 등 모바일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데 투자했다. 

◆ 사건사고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이 2016년 12월13일 대구시 동구 신천동에 있는 대구 신세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에서 화재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9년 5월17일 오후 1시26분경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스파랜드 여자탈의실 라커룸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스파랜드 고객 등 100여 명이 밖으로 대피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는 라커룸 캐비닛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캐비닛의 잠금 제어장치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봤다.

△악성 고객 방지활동
신세계백화점은 2018년 10월3일 블랙 컨슈머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사원 보호 캠페인을 시행했다.

내부 사원 보호와 사고 예방을 위해 고객 선언문을 만들어 매장 전면에 배치하고 악성 고객 대응 프로세스도 사원 보호를 우선시하고 사건 발생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강화했다.

2018년 7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화장품 매장에서 제품이 피부에 맞지 않는다며 점원에게 폭행과 폭언을 하는 여성의 영상이 퍼져 논란이 일었다. 

이 여성은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연행됐고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입건됐다.

△직원에게 갑횡포 논란
천안 신세계백화점 의류매장에서 2017년 직원에게 동전으로 월급을 지급한 일이 발생했다. 

백화점 의류판매장에서 일하던 직원이 갑자기 그만뒀다며 그 직원에게 지급해야 할 월급을 100과 10원짜리 동전으로 자루 4개에 담아서 준 것이다. 이는 무게가 50kg에 이른다. 

신세계백화점은 의류업체 매장 직원이 벌인 일이라서 백화점과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협력업체 대상 갑횡포 논란
신세계백화점은 협력업체를 상대로 불공정행위를 해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7년 5월3일 신세계를 포함한 백화점 6개사의 납품업체에 대한 인테리어비용 부담 전가, 계약 기간 중 수수료율 인상 등 각종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22억여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4개 납품업체(6개 브랜드)의 요청에 따라 13개 점포에 판촉사원을 파견받아 사용하면서 사전에 파견조건을 서면으로 약정하지 않아 3500만 원의 과징금을 받았다.

△아들 입사 특혜 논란
장재영의 아들 장용주씨가 신세계백화점 인턴 입사 후 불과 두 달 만에 정규직으로 전환돼 특혜 의혹을 받았다.

장용주씨는 2016년 2월 신세계백화점 인턴으로 채용된 뒤 4월1일자로 정규직이 됐다. 대부분 대기업의 인턴기간이 최소 3개월 이상이라는 점을 볼 때 장재영이 아들의 입사와 관련해 상당한 입김을 불어 넣은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신세계백화점은 장용주씨 입사 특혜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인턴 과정은 총 7주다. 인턴을 모두 정규직(신입사원)으로 전환할 수 없기 때문에 인턴 과정 이후 내부적 평가 등 약 한 달 동안 인사 결정을 거쳐 신입사원으로 채용한다”며 “장용주씨 역시 동일한 과정을 거쳐 채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작업현장 사고 
2015년 2월9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별관 공사현장에서 작업인부 조모씨가 7~8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씨는 지나가는 사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 만에 숨졌다. 유가족들은 당시 신세계건설 측이 사고를 숨기기 위해 119구조대에 신고하지 않고 인근 척추관절병원인 ‘효성시티병원’에 신고해 사고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2015년 7월 31일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지하공사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일하던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용접 불량과 공사관리 부실로 나타났다.

△점원 2명 사과영상으로 논란
2015년 10월18일 인천 신세계백화점에서 점원 2명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고객에게 사과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어났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점원들이 상황을 원만히 끝내고 싶어 잠시 스스로 무릎을 꿇었을 뿐”이라며 “고객이 무릎을 꿇으라고 요구하거나 폭언을 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 경력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19년 4월30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함께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청년농업인 파머스마켓을 찾아 청년 농부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1984년 신세계에 입사했다.

1997년 신세계 백화점부문 인천점 MD팀 부장을 맡았다.

2004년 12월 신세계 백화점부문 미아점 점장에 임명됐다.

2005년 12월 신세계 백화점부문 마케팅담당 상무보로 승진했다.

2007년 상무가 됐다.

2009년 신세계 백화점부문 고객전략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 5월 신세계가 기업분할을 거친 뒤 2012년 신세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5년 12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4월부터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 학력

1979년 2월 부산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2월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5년 11월 10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추진을 통해 기업 경쟁력 향상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유통업계 최초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15년 12월 신세계백화점이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은 유통업계에서 신세계가 처음이다.

2016년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주최하는 '소비자 중심경영' 인증을 받았다. 

◆ 기타

장재영은 2019년 상반기에 보수로 9억53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는 5억3800만 원, 상여금이 4억1500만 원이다. 

장재영은 2018년 신세계에서 17억65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는 9억4600만 원, 상여금이 8억1900만 원이다. 

신세계에 입사한 이래 2014년 처음으로 주식 매입에 나섰다. 2014년 2월24~25일 두 차례에 걸쳐 6천여만 원에 신세계 주식 281주를 장내 매수했다. 2019년 10월16일 기준 보유하고 있는 281주의 주식 가치는 약 6926만 원이다.


◆ 어록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이 2017년 12월19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린 사이언스콤플렉스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바깥의 미세먼지를 피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과 매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협력사원들이 걱정 없이 백화점에 머무를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2019/03/31, 신세계백화점 공기질 개선 방안을 내놓으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단순한 백화점을 넘어 국내 백화점업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왔다. 앞으로도 혁신적 시도를 통해 센텀시티점이 세계 최대를 넘어 세계 최고의 백화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2019/03/16,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2018년 매출 1조 원을 낸 것과 관련해)

“2018년은 경기불황과 경쟁격화 등 외부 환경이 악화됐지만 신세계는 '강남시대 1년차'의 역사를 쓰며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 올해도 리테일의 한계를 뛰어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브랜드 기업'으로의 진화를 이어가고자 한다. 지역 랜드마크 백화점을 구축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권 1번점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뷰티·패션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브랜드 비즈니스를 확장해 신세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 (2019/03/15, 신세계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된 뒤)

"신세계가 지난해 본사를 이전함으로써 강남시대를 열었고 강남점은 전국 1등 백화점이 됐다. 올해 신세계는 유통업의 한계를 뛰어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브랜드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기존 백화점의 형태를 뛰어넘는 새로운 모습의 뉴 포맷 스토어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2018/03/16, 신세계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내 가구와 인테리어시장 규모가 최대 20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까사미아를 신세계백화점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성장동력으로 키울 것이다."(2018/01/24, 까사미아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시민 자산인 엑스포 과학공원에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가) 들어서는 만큼 과학성, 공공성, 엑스포 상징성이 어우러진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조성하겠다."(2017/12/19,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기공식에서)

“올해 신세계백화점은 지역 명소 랜드마크가 되는 것에 만족하지 않겠다. 신세계백화점은 랜드마크를 넘어서 고객 마음 속에 강력한 입지를 차지하는 '마인드마크'가 될 것이다.” (2017/03/10,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신세계 정기주주총회에서)

“여러 점포 중에서도 대구 신세계는 의미가 깊다. 신세계가 삼성의 패밀리로서 첫발을 디뎠던 곳이 바로 대구다. 신세계는 대구에서 앞으로 100년, 혹은 그 이상 영업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규모와 내용 모두 다른 대구 지역 백화점을 압도하는 1등 백화점이 되겠다.” (2016/12/13, 대구 신세계 개점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백화점은 단순히 쇼핑만 하는 공간이 되어버리면 인터넷 쇼핑, 모바일 쇼핑과의 경쟁을 이겨낼 수 없다. 다른 유통채널과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물건을 파는 것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주고, 소비자에게 특별한 가치를 느끼는 공간이어야 한다. 대구 경북 지역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체험을 하도록 꾸몄다.” (2016/12/13, 대구 신세계 개점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이번 증축을 통해 프랑스의 ‘봉마르쉐’, 미국의 '삭스피프스에비뉴'와 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화점이 될 것이다.” (2016/02/25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신세계 강남점 증축·리뉴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2016년은 국내 최고의 유통채널로 거듭나는 새로운 신세계의 원년이 될 것이다. 새로운 상품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신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개점을 통해 견고한 업계 2위로 자리잡겠다”(2015/12/30, 신세계백화점의 고유 디자인 패턴인 ‘S체크’를 새로 내놓으며)

“면세점은 신세계의 20년 숙원사업이다. 신세계그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면세점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자신감도 자신감이지만 일단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2015/07/09, 30대그룹 긴급 간담회에 참석한 뒤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과 관련하여)

“신세계와 남대문 시장의 협력은 이미 수년째 이어져 올 정도로 인연이 깊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600년 역사를 지닌 남대문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겠다.” (2015/06/24, 남대문시장상인회, 중소기업청, 서울 중구 등과 양해각서를 맺고 15억 원 자금지원을 약속하며)

“지난해 지속된 경기침체와 가계부채 증가, 세월호 참사 탓에 소비심리가 위축됐다. 올해 철저하게 영업구조와 수익구조를 쇄신해 성장을 위한 경영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신세계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발산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다.” (2015/03/13, 신세계 정기 주주총회에서)

"2014년은 신세계백화점의 조직문화와 콘텐츠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구축하는 해다. 강남점 증축에 신세계 센텀 B용지, 김해백화점, 대구와 하남쇼핑몰도 오픈해야 한다. 상상만 해도 행복하다. 나이 먹는 게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2016, 2017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지금도 빈 땅만 보면 점포를 열고 싶다. 옛날처럼 `잘하자`고만 외쳐선 안 된다. 조직문화를 바꾸고 콘텐츠를 혁신해 성장동력을 만들어 발 빠르게 적응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일하는 방식을 바꾸지 않고, 변화하지 않는 것은 자살행위라 생각한다. 그래서 고민하는 게 백화점에 꼭 가야 할 다른 이유를 만드는 것이다. 다양한 경험, 가치를 만드는 것이 백화점이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이 될 것이다." (2014/01/26,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지금은 강남점 증축, 센텀 B부지 개발, 김해, 동대구, 울산 등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을 판가름할 중요한 시기다. 힘든 상황에서도 미래를 위해 과감하고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 달라. 중요한 것은 현재의 점유율이 아니라 지속적 콘텐츠 혁신을 통해 업계를 리드하고 새로운 경쟁의 룰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신세계만의 DNA가 담길 때 성장을 위한 핵심 경쟁력이 생긴다. 지금 우리가 가는 길은 기존에 가보지 않았던 길이다.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일하는 자세와 방법, 조직문화를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2014/10/24, 신세계 개점 84주년 기념식에서)

“책임감과 근면성실, 조직에 대한 애정 등은 지극히 평범하지만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한결 같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게 결코 쉽지 않다. 이런 점 때문에 직장 생활은 결국 ‘체력전’이다. 체력이 뒷받침돼야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맑은 정신으로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체력 단련에 힘쓰는 사람은 얼굴에서부터 자신감이 넘친다. 운동은 안 하고 술·담배를 즐기는 사람과는 젊은이라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치열해야 한다. 대충할 생각하면 안 된다. 남의 등 뒤에 묻어가려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면 취업도 승진도 길이 보일 것이다.” (2013/10/11, 청년 취업준비생들과 도시락토크를 하며)

“업무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는 워커홀릭형 인재보다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일을 즐길 줄 아는 인재가 더 인정받는 시대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춰 승진축하 역시 형식적인 것보다 직원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등 앞으로 다양한 방식이나 제도를 통해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배려하는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2013/03/14, 승진한 직원들의 집에 과일바구니를 보내며)

“인천점은 효율을 떠나 포기할 수 없는 점포이고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인천점 오픈 멤버로 더 각별할 수밖에 없다. 지난 1997년 점포의 매출과 영업을 책임지는 인천점 마케팅 부장으로 발령받아 주변 논밭만 있던 허허벌판에 골조만 올라간 건물에서부터 근무했었다. 대안을 검토해 봤지만 15년간 일궈온 인천점 상권만한 곳이 인천에는 현재로선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2013/03/03, 인천종합터미널 매각을 놓고 인천시와 법적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기자들과 만나)

“신세계 센텀시티점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기 위해 몽클레르나 지방시 등 고가 브랜드 매장을 확대하고 남성 전문관을 신설하는 등 공을 들였다. 내년 중으로 추가 용지개발안까지 확정해 부산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백화점이 되도록 하겠다.” (2013/02/28, 부산 센텀시티점 리뉴얼 재개장을 기념해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0년 넘게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일본 백화점들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 향후 백화점의 경쟁자는 놀이공원이다. 백화점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에버랜드, 프로야구장처럼 즐길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 (2013/01/31, 한국경제신문 비즈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롯데 본점에 이어 전국 2위 점포인 강남점을 어떻게든 1위로 만들겠다.” (2012/12/25, 대표 취임 후 첫 인터뷰에서)

“단기적 매출 증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트렌드를 주도하고 고급스럽고 역동적 이미지를 강화해 롯데나 현대와 같은 경쟁업체와 차별화해야 하는 브랜드 전략에 중점을 두겠다. 앞으로 매년 몇 차례씩 예술 마케팅을 벌이겠다.” (2011/04/26, 현대미술의 거장 ‘제프 쿤스’ 명작을 마케팅에 도입하며)

“올해 골든위크 기간 동안 사상 최대 규모인 5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신세계 본점, 인천점,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외국인 쇼핑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글로벌 백화점으로서 면모를 확고히 하겠다.” (2011/04/25,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일본에선 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접어들었을 때 백화점이 가장 번창했다. 대형화 복합화 고급화는 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대비한 인프라 구축이다. 백화점 마케팅도 상품 할인이나 사은품 증정 등 판촉 행사에서 갤러리 조각공원 문화홀 조성과 각종 공연 유치 등 문화 부문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이는 삶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2009/10/06,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올 상반기에 불황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불황기 소비패턴이 깨졌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가치소비 성향을 보였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소비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다.” (2009/06/22, 신세계백화점 매출 분석결과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스몰 럭셔리’ 소비유형이 늘어난 것을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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