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CJ제일제당 목표주가 낮아져, "대부분 사업에서 수익성 어려움"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10-22 08:19: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제일제당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에 가공식품 해외부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부문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익성이 악화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CJ제일제당 목표주가 낮아져, "대부분 사업에서 수익성 어려움"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2일 CJ제일제일 목표주가를 42만9천 원에서 37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CJ제일제당 주가는 22만9천 원에 거래됐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는 2분기보다 대다수 사업부문에서 수익성 하락요인이 나타났다”며 “가공식품 해외부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환경이 열악한 가운데 빠른 회복 또한 낙관하기 어렵다”고 봤다.

CJ제일제당은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5조8867억 원, 영업이익 237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것이다.

식품부문은 슈완스 인수효과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1년 전보다 식품부문 매출은 48% 늘어났지만 영입이익은 15%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슈완스 인수효과를 제외하면 매출은 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 줄었을 것”이라고 봤다.

주요 원재료 투입가격 상승 및 진천공장 고정비 부담 등으로 식품부문의 수익성은 1년 전보다 4.2%포인트 낮아진 5.4%로 추정됐다.

바이오부문의 수익성도 주요 아미노산의 판매가격 하락으로 0.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생물자원부문 역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다만 CJ제일제당이 급격한 수익성 악화에 문제의식을 지니고 이익체력 개선에 힘쓰고 있다는 점”이라며 “장기적으로 수익성 부진의 막바지에 이른 만큼 2020년을 바라보며 점진적 주식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어도어 대표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정면돌파, "오히려 하이브가 날 배신"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