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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현, LG전자 초프리미엄 가전으로 유럽 빌트인시장 두드려
석현혜 기자  shh@businesspost.co.kr  |  2019-10-2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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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현 LG전자 H&A사업 본부장 사장이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내세워 유럽 빌트인(붙박이)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송 사장은 유럽시장을 발판으로 2023년까지 빌트인 가전 브랜드 3위 안에 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 송대현 LG전자 H&A사업 본부장.

송 사장은 유럽 빌트인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유럽 현지의 고급 가구업체와 협업을 통해 주방 가전제품과 가구를 패키지로 묶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독일 고급 가구브랜드인 다다, 포켄폴 등과 협업이 대표적 사례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고객이 원하는 평수와 디자인에 따라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는데 가령 메인 냉장고 옆에 보조 냉장고를 가전장과 맞춰서 배치하는 식이다. 

또 가전 외관을 스테인리스로 마감하고 가전제품이 따로 튀어나오거나 도드라지지 않게 가전제품의 크기를 조절해 일체감을 높이기도 한다. 

송 사장은 유럽 현지 가구 브랜드와 협업하는 동시에  LG전자의 강점인 IT 기술력도 앞세우고 있다.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에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주방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진단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는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일부 주방가구에는 전자동 기능을 삽입해 높은 곳에 위치한 찬장 상단부에 손을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서랍장이 열리고 버튼을 누르면 닫히도록 했다. 

송 사장은 2018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유럽시장에 공식 출시할 때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혁신 성능과 프리미엄 디자인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더하며 진화하고 있다”며 “빌트인 본고장 유럽에서 진검 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송 사장이 유럽에서 빌트인 가전을 앞세우는 것은 이곳의 주방가전시장이 빌트인 중심이기 때문이다. 유럽은 북미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공간이 작기 때문에 빌트인 주방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유럽 고객들은 주방 면적이 좁아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어 가전과 가구를 일체감 있게 설치할 수 있는 빌트인 제품에 대한 수요도 높다”고 말했다.

다만 유럽의 빌트인시장은 밀레나 가게나우 등 유럽 현지 빌트인 가전제품들이 견고하게 자리잡고 있어 진입이 쉽지 않은 면도 있다.

빌트인 가전제품은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선택하기보다는 빌트인 가구업체와 가전제품 제조사가 협업해 제작하기 때문에 유럽 현지 가구업체의 선택과 유통망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LG전자가 가구업체와 협업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송 사장도 9월 유럽가전전시회 IFA2019에서 “빌트인사업은 B2C 소비재가 아니라서 집을 리모델링하고 설계하는 과정에 포함되기 때문에 초기 투자가 많이 필요하고 시간도 걸린다”며 “글로벌 유통망을 정비하고 조직을 갖추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국내 논현동 쇼룸 전경. 
송 사장은 유럽 현지 빌트인 가전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빌트인시장 중 최고가 프리미엄시장을 공략하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

LG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컬럼 냉장고가 2500만 원, 전기 오븐이 300만 원 등 LG전자의 최고가 제품으로 구성돼있다. 냉장고 안을 스테인리스로 마감하거나 소음을 줄이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냉장 부품)를 냉장실과 냉동실에 나눠 탑재하는 등 최고 수준의 기술을 집약했다.

LG전자는 고급 빌트인시장인 유럽 공략에 성공하면 다른 지역의 빌트인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한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빌트인 가전시장이 전체 가전시장의 30%를 차지하며 약 5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중 유럽의 빌트인 가전시장은 전체의 40%로 21조 원 규모이며 미국은 8조 원, 한국은 1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LG전자는 2016년부터 북미와 한국에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을 출시하고 전기렌지, 냉장고, 후드, 식기세척기 뿐 아니라 와인셀러, 전기오븐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2017년에는 국내 논현동 가구거리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열었는데 2018년 방문객이 약 1만5천 명에 이를 정도로 국내 소비자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브랜드인 한샘과 손잡고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가전과 한샘 가구의 패키지 솔루션도 판매 중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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