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여파로 골머리를 앓게 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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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는 라임자산운용을 상대로 헤지펀드 대상 종합서비스(프라임 브로커리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업적으로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는데 역풍을 맞게 된 셈이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KB증권 신한금융투자, 라임자산운용과 돈독한 관계로 역풍 맞아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10/20191018192743_24402.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여파로 골머리를 앓게 됐다. </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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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융권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금감원은 30일부터 시작되는 신한금융투자 종합검사에서 라임자산운용과 연관된 사업영역을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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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도 이미 10일부터 일주일가량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으로부터 라임자산운용 관련 사안으로 조사를 받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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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이전부터 라임자산운용에 프라임 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제공해왔고 KB증권도 총수익 스와프거래 계약을 맺는 등 돈독한 관계를 이어왔는데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요소가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필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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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브로커리지서비스는 증권사가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신용공여, 대출, 컨설팅, 리서치 등 종합적 서비스를 일컫는다. 신한금융투자는 프라임 브로커리지서비스의 일환으로 라임자산운용에 총수익 스와프거래(TRS) 방식의 신용공여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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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익 스와프거래는 증권사들이 주식과 채권 등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익과 손실을 자산운용사 등에게 이전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방식을 말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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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라임자산운용과 총수익 스와프거래를 맺고 메자닌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라임자산운용이 발행한 메자닌의 자산가치를 제대로 산정했는지 여부를 입증해야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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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자닌은 건물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라운지 공간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로 채권과 주식의 중간 단계에 있는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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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은 현재 증권사와 총수익 스와프거래를 맺는 방식으로 일부 채권의 보유사실을 숨기는 이른바 ‘파킹거래’ 의혹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자본시장법상 정해진 한도보다 더 많은 채권을 보유하거나 수익률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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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익 스와프거래는 라임자산운용 대신 증권사가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인 만큼 라임자산운용의 파킹거래 의혹에 활용될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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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거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더라도 라임자산운용의 책임부분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이를 사전에 알았거나 메자닌 가격을 공정하게 산출하지 않았다는 점이 밝혀지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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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라임자산운용과 총수익 스와프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법적 책임을 질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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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한 관계자는 “총수익 스와프거래를 통해 간접적으로 메자닌 등을 구입하면 레버리지효과(부채를 일으켜 많은 양의 자산을 매입하는 것)를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증권사와 거래하는 사례가 많은 것”이라며 “채권을 어떤 식으로 구입하는지는 기본적으로 헤지펀드가 결정하는 구조”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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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헤지펀드와 총수익 스와프거래 계약을 맺더라도 수수료를 받고 헤지펀드의 요구에 따라 채권을 구입하는 방식인 만큼 증권사의 의지가 개입될 여지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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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관계자는 “아직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