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지자체

울산시, 중증장애인의 병원 이동 지원하는 서비스 시작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10-18 11:30: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울산시가 침대 밖으로 움직이는 것조차 어려운 중증 장애인에게 진료를 위한 병원 이동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산시청은 21일부터 중증 와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병원 이송, 병원 진료 뒤 자택 이송 등을 돕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중증 와상 장애인은 정신적, 신체적 장애가 심해 침대를 벗어나기 어려운 사람을 말한다.
 
울산시, 중증장애인의 병원 이동 지원하는 서비스 시작
▲ 송철호 울산시장.

장애인 지원기관 울산광역시장애인복지서비스지원협회가 현대응급, 울산응급, 중앙응급 등 민간 응급이송업체 3곳과 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번 서비스는 울산시에 거주하는 중증 와상 장애인이 시에 있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자 할 때 이용할 수 있다. 휠체어 이용이 가능해 어느 정도 이동능력이 있는 장애인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왕복 이용자는 2개월에 1회, 편도 이용자는 1개월에 1회 이용 가능하다. 요금은 1회 편도 이용에 4500원으로 책정된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하루 전 오전 11시~오후 6시 예약해야 한다. 이용시간은 예약 다음날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보호자나 활동보조인이 함께해야 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울산시 장애인콜택시센터(부르미)로 문의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휠체어 이용조차 어려운 와상 장애인들이 더 편하게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