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카카오 목표주가 높아져, "카카오뱅크 기업가치 중금리대출로 커져"

임재후 기자 im@businesspost.co.kr 2019-10-17 07:53: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카카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카카오뱅크가 중금리대출 비중을 확대하면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 목표주가 높아져, "카카오뱅크 기업가치 중금리대출로 커져"
▲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왼쪽)와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16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카카오 주가는 16일 13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기업가치를 2조7천억 원에서 6조 원으로 올려 산정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며 “새 은행사업자들은 대부분 이용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도 수익성은 낮은데 카카오뱅크는 이용자 수 증가와 함께 이익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해 가치산정 배수를 상대적으로 높게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중금리대출 비중이 확대하면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신규 예금상품이 인기를 모으는 동시에 중금리대출도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중금리대출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뱅크는 중금리대출을 연간 1조 원씩 2022년까지 4조 원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뱅크가 올해 흑자로 전환하면서 내년에 기업공개를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80억 원, 영업이익 7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5.3%, 영업이익은 143.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