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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친환경 보일러 의무화 타고 교체수요 쓸어담기에 역량집중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  2019-10-16 17: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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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일러로 교체하면 환경 지원금을 최대 2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9월부터 전파를 탄 귀뚜라미의 새 광고문구다.
 
▲ 송경석 귀뚜라미 대표이사.

귀뚜라미가 친환경 보일러 설치 의무화에 따른 보일러 교체 수요를 정조준하고 있다.

16일 보일러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정책 등에 힘입어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판매에 탄력이 붙고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보다 가격이 20만 원 정도 비싸다는 장벽이 있었는데 정부와 지자체가 차액을 지원해주면서 확실히 친환경 보일러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 9월 노후 보일러를 가정용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면 지원해주는 보조금을 16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늘렸다. 환경부는 올해 추경을 통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급사업에 모두 360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기존보다 예산규모가 15배 늘어났다. 

국내시장에서 친환경 보일러의 보급률이 30% 초반 대에 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친환경 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되는 2020년 4월부터 국내 보일러업계에 새로운 거대한 시장이 생기는 셈이다.  

더구나 환경문제는 일회성 이슈가 아닌 만큼 본격적으로 만개할 친환경 보일러시장을 두고 벌써부터 업체들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귀뚜라미 역시 친환경 보일러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는 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이미 국내 보일러시장에서 5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회사이지만 국내 보일러시장이 성숙기에 들어선 지 오래인 만큼 새로운 동력이 절실하다.

주택건설경기의 침체로 B2B(기업 사이 거래) 보일러시장 수요에는 한계가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의 주택인허가 실적이 2018년 상반기보다 9.2% 감소했다. 지방은 26.3% 줄어들었다.

이에 귀뚜라미는 친환경 보일러시장에서도 특히 노후된 보일러의 교체가 필요한 일반소비자들을 겨냥한다. 

귀뚜라미는 회사의 친환경 보일러제품들뿐 아니라 정부의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일반 소비자들의 보일러 교체 수요 확대를 노리고 있다.

귀뚜라미는 최근 주력제품인 ‘거꾸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를 앞세운 친환경 보일러 대중화 캠페인을 시작했다. 20~50대까지를 아우르는 인지도를 지닌 배우 지진희씨를 TV광고 모델로 기용해 홍보에 힘을 실었다.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적용한 원격조정·제어 서비스, KT의 인공지능서비스 ‘기가 지니’와 연결한 보일러 음성인식 제어 서비스, 카카오톡 챗봇을 통한 ‘카카오톡 사후관리 접수서비스’를 도입했다. 

귀뚜라미보일러 우수 사후관리 기사를 선정해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고객 안심문자서비스, 해피콜제도 등을 실시하면서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쓰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친환경 보일러 라인업을 늘리며 제품 경쟁력에도 힘을 쏟는다.

귀뚜라미는 특히 보일러와 지진감지기, 가스누출탐지기, 분배기, 각방제어기를 통합해 공급하는 ‘세트’ 상품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귀뚜라미보일러 세트 상품을 통해 맞춤형 설계를 하면 각 장치를 따로 설치하는 것보다 저렴할뿐 아니라 다양한 안전장치로 안전성과 내구성이 뛰어나고 사후관리 서비스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귀뚜라미는 2018년 연결기준 매출이 2017년보다 소폭 줄어들었고 영업이익도 10%가량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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