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기타

"우리금융지주 주식 매수 신중해야", 비은행 인수합병 필요성 커져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9-10-16 08:56: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사는 데 신중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를 정점으로 당분간 실적이 정체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비은행 자회사를 인수합병해야 할 필요성이 커 배당을 늘리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금융지주 주식 매수 신중해야", 비은행 인수합병 필요성 커져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16일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를 1만3200원,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새로 제시했다.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15일 1만1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구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가 민영화를 통해 기업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은행 의존도가 오히려 높아진 것은 약점”이라며 “2019년 실적을 정점으로 향후 2년 동안 이익과 배당이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우리금융지주는 2014년부터 20% 초반 수준의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증권사 등 비은행 자회사의 인수합병 필요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보다 배당성향을 큰 폭으로 높일 여력은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통주 자본비율이 낮은 점도 배당 관련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요소로 꼽혔다. 

구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6월 말 기준 8.4%로 대형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낮다”며 “향후 내부등급법을 적용하면 크게 상승하겠지만 현재의 낮은 수치는 배당과 관련해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2조3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0.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불법파견 소송 2심서 뒤집혀, 566명만 정규직 인정
'실적 부진' 롯데웰푸드 대표 교체, 새 대표 서정호 가야할 길은 '수익성 회복'
오스코텍 "제노스코 100% 자회사 편입 위해 발행주식 확대, 주주가치 제고"
삼성증권 2026년 임원인사 실시, 부사장에 양완모 강남지역본부장
나이스신용평가 "롯데케미칼 NCC 통폐합되면 적자 축소, 일회성 비용 발생할 수도"
SK하이닉스 3분기도 매출 기준 D램 글로벌 1위, 점유율 33.2%로 삼성전자 소폭 앞서
HD현대중공업 신임 노조지부장에 김동하 당선, 강성 성향으로 분류
HDC그룹 4개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 정몽규 차남 상무보로 승진
[오늘의 주목주] '2차전지 주식 강세' LG화학 9%대 급등, 코스닥 케어젠 11%대..
롯데건설 '부도설 지라시' 고소,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 대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