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에 빈곤 연구 경제학자 3명 뽑혀, 여성 수상자도 포함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10-14 20:11: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글로벌 빈곤 연구에 힘쓴 경제학자 3명이 선정됐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역대 두 번째의 여성 수상자도 포함됐다.
 
노벨 경제학상에 빈곤 연구 경제학자 3명 뽑혀, 여성 수상자도 포함
▲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2019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일러스트. (왼쪽부터) 아비지트 바네르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에스테르 뒤플로 매사추세츠공대 교수, 마이클 크레이머 미국 하버드대 교수.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4일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에스테르 뒤플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아비지트 바네르지 매사추세츠공대 교수, 마이클 크레이머 미국 하버드대 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번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은 글로벌 빈곤을 퇴치하는 우리 능력을 상당히 끌어올렸다”며 “불과 20년 만에 그들의 새로운 실험 기반 접근법이 개발경제를 바꾸면서 현재 왕성한 연구분야가 됐다”고 밝혔다.

뒤플로 교수는 노벨경제학상이 수여된 뒤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수상자가 됐다. 현재 만 47세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가운데 역대 최연소이기도 하다.

프랑스 출신으로 프랑스 고등사범학교에서 역사학과 경제학을 공부한 뒤 매사추세츠공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9세에 매사추세츠공대 최연소 종신교수로 임용된 뒤 50여 년 동안 빈곤 퇴치를 연구하면서 명성을 쌓았다.

바네르지 교수는 인도 출신으로 인도 콜카타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개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을 연구하면서 공공정책의 역할과 원조효과의 실증 등을 연구했다.

크레이버 교수는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같은 대학 교수로 일하고 있다. 개발경제학 분야에서 자선단체 연구 경험을 주로 쌓았다. 

노벨경제학상은 1968년 처음 제정된 뒤 50년 동안 전체 8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상자들은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금 900만 크로노(약 11억 원)와 금메달, 상장을 각각 받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