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감정원의 부실 감정평가 적발 많아, 민경욱 "신속한 적발 필요”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10-14 14:02: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감정원이 허위·부실 신고를 받아 조사한 감정평가 가운데 62%가 실제로 부실한 감정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한국감정원에게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감정원이 최근 5년 동안 허위·부실 신고를 받은 감정평가 155건의 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97건(62.6%)이 적정 이외의 판정(다소미흡, 미흡, 부적정)을 받았다. 
 
감정원의 부실 감정평가 적발 많아, 민경욱 "신속한 적발 필요”
▲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민 의원은 “국민의 가장 큰 재산권인 부동산 감정평가가 허위 또는 부실하게 평가돼 적발되는 일이 매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감정원은 2015년에 27건을 조사해 17건(63%)을 부실감정으로 판정했다. 2016년에는 51건 가운데 37건(72.6%), 2017년은 23건 가운데 20건(87%), 2018년은 16건 가운데 10건(62.5%)으로 확인됐다. 

민 의원은 “한국감정원은 신고를 받은 감정평가 조사를 최대한 신속하면서도 많이 시행해 부실감정을 적발해야 한다”며 “부적정한 감정평가가 이뤄지지 않도록 사전 교육과 예방활동에도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