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올해 완성차 생산량이 2005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올해 들어 9월까지 완성차 생산량이 30만4756대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7.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한국GM은 9월에 노조 파업과 추석연휴가 겹치면서 9월 한 달 생산량이 1만7491대로 2003년 8월 이래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 월 생산량이 2만대 이하로 감소한 것은 2004년 이래 처음이다.
쌍용차는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생산량이 10만755대로 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으며 르노삼성차는 12만3920대로 24.9% 감소했다.
르노삼성의 생산량은 2014년 같은 기간 이후 5년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은 지난주 초부터 시간당 생산량을 기존 60대에서 45대로 25% 낮췄다.
반면 기아차는 올해 들어 9월까지 생산량이 108만6075대로 2018년보다 2.9% 증가했다. 현대차도 9월까지 누적생산량이 129만4691대로 2015년 이후 4년만에 가장 많았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 생산은 291만5289대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0.5%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