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CJ대한통운의 글로벌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성장한 1조169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제마뎁트, 다슬 등 신규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이 글로벌부문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택배운임 인상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평균 판매가격(ASP)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택배 취급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성장한 3억2천만 박스를 보여 부진했던 올해 2분기보다 회복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6500억 원, 영업이익 760억 원을 낸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43.7% 늘어난 수치다.
CJ대한통운의 실적 전망 역시 밝은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쇼핑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택배운임 인상과 물량 회복에 따른 택배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최근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데 CJ대한통운의 보관·배송(W&D) 역량과 택배 물류 자동화설비를 활용한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풀필먼트란 물류회사가 판매자의 상품을 보관하고 포장, 배송까지 도맡아 하는 물류 과정을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