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코스맥스 주식 저점매수 기회", 연말부터 새 고객사에게 제품 공급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10-10 09:12: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맥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맥스는 중국에서 전통적으로 비중이 컸던 상위 고객사들의 매력도 하락으로 실적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우려요인이 제거되면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코스맥스 주식 저점매수 기회", 연말부터 새 고객사에게 제품 공급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1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코스맥스 주가는 7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급격한 전방산업의 변화에 따른 수혜가 리스크로 전환됐다”며 “주요 고객사들의 제품 리뉴얼로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맥스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257억 원, 영업이익 12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3.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4% 감소한 것이다.

코스맥스는 브랜드 화장품회사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트렌드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제조자개발생산(ODM)에 주력하면서 그 역할이 크게 부각됐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 전통적으로 비중이 컸던 상위 고객사들의 선호도가 크게 하락하면서 실적 변동성이 확대됐다. 급격한 전방산업의 변화에 따른 수혜가 리스크로 전환된 것이다.

가동률이 중요한 제조업의 특성상 다량의 소규모 고객 확보를 통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상위 고객사 위주의 안정적 매출처 확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불안요소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 최근 화장품시장 동향이 전체적으로 물량보다 객단가 위주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중저가(매스)제품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코스맥스에는 불리한 점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연말부터 신규로 편입된 고객사에게 제품을 공급하면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경쟁사인 한국콜마의 국내 불매운동 영향으로 일부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있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중국 실적의 불확실성 우려가 크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주가가 역사적 최저점임을 감안하면 우려요인이 제거되면 빠르게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