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 유지", 실적은 바닥 지나는 과정

석현혜 기자 shh@businesspost.co.kr 2019-10-10 09:01: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3분기 깜짝실적을 낸 반면 4분기에는 성장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 유지", 실적은 바닥 지나는 과정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5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8일 4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3분기에 디스플레이부문과 IM부문 수익성이 커져 깜짝실적을 이끌었다고 파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2조 원, 영업이익 7조7천억 원의 잠정실적을 냈다. 직전 분기인 2분기보다 매출은 10.46%, 영업이익은 16.67% 증가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아이폰11의 초도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애플이 부품 공급사에 추가물량을 요구하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OLED)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폭은 예상을 상회했다"고 바라봤다. 

IM부문의 무선사업부도 2분기 중 부진한 모델 및 관련 비용을 정리한 효과가 3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또 갤럭시 노트10이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마진이 2분기 5%대에서 3분기 9%대까지 늘어났다.

반도체부문 실적도 기대치를 웃돌았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는 D램 빗그로스(메모리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율)가 회사측 가이던스인 15%를 크게 상회한 30%에 달했다"며 "서버 D램 재고소진을 위해 공격적으로 가격을 인하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D램과 낸드 출하량이 크게 늘어나고 재고레벨은 연말로 가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다만 3분기에 깜짝실적을 이끌었던 디스플레이와 IM부문 실적이 4분기에는 다소 둔화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반복돼고 지정학적, 사회적 갈등이 부담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이런 숨고르기 추세는 계절적 비수기인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삼성전자의 실적이 완전히 바닥을 찍었다기보다는 바닥을 지나고 있는 과정"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2019년에 매출 233조8천억 원, 영업이익 27조7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

최신기사

[한국갤럽] '가장 잘한 대통령' 1위 노무현 2위 박정희, '부정평가' 1위 윤석열
[현장] BC카드 부사장 우상현 "지금은 금융 인프라 수출의 적기, 민관 협업 강화해야"
[이주의 ETF] 삼성자산운용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13%대 상승, 반도체 ..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선임, 전영현과 2인 대표체제 구축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392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활성화 기대감에 강세
[28일 오!정말] 민주당 박경미 "검찰이 국민의힘 법률지원팀으로 전락했다"
태영건설 전주 도로 공사 현장서 감전사고 발생, 40대 노동자 1명 사망
[오늘의 주목주] 북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LG엔솔 6%대 하락, 코스닥 코오롱티..
아이온2 초반 논란 씻어냈다, '소통 운영' 엔씨소프트 목표 달성 가능성 높아
금감원 홍콩 ELS 판매은행 5곳에 합산 과징금 2조 사전통보, 역대 최대 규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