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민영선 임영록, 국감에서 신세계그룹 골목상권 침해 추궁받아 '진땀'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19-10-08 19:01: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민영선 임영록, 국감에서 신세계그룹 골목상권 침해 추궁받아 '진땀'
▲ 민영선 이마트 트레이더스 본부장 겸 부사장이 8일 산업통산자원 중소기업벤처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영선 이마트 트레이더스 본부장 겸 부사장과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가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의 질문공세에 진땀을 흘렸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민 부사장과 임 대표는 증인으로 출석해 이마트타운과 스타필드 등의 매장 입접과 관련해 지적을 받았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부산 연제구에 있는 이마트타운 조성과 관련해 “이마트가 전통시장 상생기금으로 기부하면서 지역계획서 등을 비공개로 하고 내용을 노출하지 못하도록 합의했다”며 “이는 이마트타운을 열기위해 김영란법을 어긴 행위”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마트가 2016년 6월 이마트타운 연산점 개점 과정에서 연제구 7개 시장상인회에 현금 3억5천만 원을 상생기금으로 제공했다. 또 부산 수영구 1개 시장상인회에도 7억 원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민 부사장은 답변에서 “지역 발전기금으로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마트가 창원에서 노브랜드 지점을 추가할 때 지역상인들의 동의를 구하기로 했지만 실제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민 부사장은 “창원시 협의서 내용을 과거 창원시 지역에 한정해서 해석을 잘못한 것”이라며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창원 도심에 스타필드가 들어서는 것과 관련 지역상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창원 스타필드는 입점에 앞서 열린 공론화 과정에서 스타필드 입점에 찬성한다는 비율이 75%로 결론이 났지만 도심지에 입점하면서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우원식 의원은 임 대표에 “스타필드창원점을 도시 외곽으로 나간다면 상생을 인정하겠다”며 “외곽으로 나가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임 대표는 “지역사회에 무엇이 도움될 지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향후 상생방안을 잘 만들어 보겠다. 외곽 입점은 어렵지만 다른 부분은 수용하겠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