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대우조선해양, 재고재산 드릴십 1척 판매계약 취소 통보받아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10-08 12:25: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이 재고자산으로 보유 중인 드릴십(원유시추선) 1척의 판매계약 취소를 통보받았다. 

노르웨이 시추회사 노던드릴링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회사 웨스트코발트가 대우조선해양에 드릴십 1척의 구매를 취소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재고재산 드릴십 1척 판매계약 취소 통보받아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드릴십. <대우조선해양>

노던드릴링은 “웨스트코발트는 대우조선해양의 계약 위반을 포함한 여러 이유 때문에 계약을 취소했다”며 “미리 지급한 금액과 이자, 손해에 따른 배상을 대우조선해양에 청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웨스트코발트로부터 4920만 달러(587억 원가량)에 이르는 선금을 받아뒀다.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이 계약 취소를 통보받은 드릴십은 원래 미국 시추회사 밴티지드릴링이 6억6천만 달러(7702억 원가량)에 발주한 ‘코발트 익스플로러’호로 폭발방지장치 2대를 포함한 최신 설비들이 탑재돼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웨스트코발트와 코발트 익스플로러를 3억5천만 달러(4085억 원가량)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고 2021년 1분기 안에 인도하기로 했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웨스트코발트로부터 계약취소 통보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