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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김지완, BNK금융의 여의도 빌딩 인수 나서 대체투자 가동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  2019-10-04 15: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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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이 부동산 관련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대형빌딩 인수를 추진하고 KTB금융그룹과 부동산 대체투자 등 협력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은 비은행부문 사업을 키워 BNK금융그룹을 종합금융회사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사업 전망이 밝은 부동산금융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4일 금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BNK금융그룹이 삼성생명 여의도 빌딩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생명이 매각하는 여의도 빌딩은 시세가 2천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대형빌딩으로 BNK부산은행 여의도지점과 BNK투자증권, BNK자산운용 등이 입주해 있다. 

BNK금융그룹은 이 빌딩을 사무용으로 매입하기보다 BNK자산운용 등 계열사의 부동산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의도 빌딩을 활용한 부동산 펀드상품 출시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김지완 회장은 BNK금융그룹의 비은행사업을 키워 진정한 종합금융회사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관련된 사업은 최근 저금리기조와 맞물려 투자자들에 주목받고 있는 대체투자 분야로 꼽히는 만큼 김 회장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주요 금융회사는 부동산 관련된 투자상품을 출시한 뒤 대체로 좋은 성과를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상반기까지 국내 20개 부동산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5.7%로 펀드 유형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리츠운용이 운용하는 신한알파리츠가 상장 뒤 투자자들에 인기를 끌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롯데리츠와 NH리츠, 이지스자산운용리츠 등 부동산투자 전문펀드도 잇따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정부가 최근 부동산펀드 활성화를 위한 투자자 규제 개선을 예고한 점도 금융회사들이 부동산 관련 투자상품 출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BNK금융그룹이 삼성생명 여의도빌딩 인수에 성공한다면 김 회장이 본격적으로 부동산금융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조직개편 등 변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KTB금융그룹이 2일 BNK금융그룹과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것도 해외 부동산과 인프라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벌이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김 회장은 업무협약식에서 “특화된 분야에 확실한 강점이 있는 금융기관과 협력해 비은행 계열사를 BNK금융그룹의 핵심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KTB금융그룹은 그동안 미국과 영국 등 해외 부동산 투자상품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해외투자를 꾸준히 확대하며 투자자 신뢰와 노하우를 얻었다.

BNK금융그룹은 부산과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탄탄한 고객기반을 확보하고 있지만 부동산 대체투자와 같은 분야에서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KTB금융그룹과 협력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김 회장이 지난해 부동산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 부동산 신탁회사 인수도 검토중이라고 밝힌 만큼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BNK금융그룹은 그동안 보험사와 증권사 인수 등을 논의하며 다방면으로 비은행부문사업 확장방안을 찾았다.

하지만 BNK금융그룹이 인수할 만한 마땅한 매물이 시장에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김 회장이 당분간은 부동산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 구체적으로 논의중인 인수합병 계획은 없다”며 “사업 다각화를 위한 방안을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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