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빠져나간 가운데 4일에도 흐린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3일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와 수도권 지역은 4일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춘천과 강릉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외출할 때 대비가 필요하다”고 예보했다.
▲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2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경북 경주시의 도심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
강원 영동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동풍이 유입되면서 밤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5일까지 10∼40㎜다.
아침 최저 기온은 13∼21도, 낮 최고 기온은 22∼29도로 평년(아침 최저 9∼17도, 낮 최고 21∼25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은 2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보통' 수준이지만 호남권과 제주권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나쁨’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