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검찰, 조국 가족 사모펀드의 첫 투자기업 '익성' 압수수색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9-20 18:05: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모펀드 운용사의 투자를 받은 자동차부품회사 ‘익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20일 충청북도 음성에 있는 익성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익성의 이모 회장과 이모 부사장의 자택에도 압수수색을 각각 실행했다.
 
검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69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국</a> 가족 사모펀드의 첫 투자기업 '익성' 압수수색
▲ 충청북도 음성의 익성 본사 전경. <연합뉴스>

검찰은 익성 자회사인 2차전지 음극재회사 IFM의 김모 전 대표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김 전 대표는 익성에서 2차 전지에 관련해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퇴사한 뒤 IFM을 세웠다. 

익성은 자동차 소음을 줄이는 흡음재를 제조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납품해 오던 협력기업이다. 조 장관 가족의 투자금으로 사모펀드를 운용하던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1호 투자기업’이기도 하다.

코링크PE는 2016년 2월 설립 이후 40억 원 규모의 첫 사모펀드 ‘레드코어밸류업1호’를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2017년 1월 익성의 3대 주주에 오른 뒤 익성의 상장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익성의 자금이 코링크PE의 설립을 일부 뒷받침했다는 추정도 나온다. 

검찰은 최근 코링크PE가 익성의 상장 이후 비상장기업의 우회상장을 추진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익성의 이모 회장 등을 소환조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