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한국GM 노조, 임금동결 제안에 반발해 수입 '트래버스' 불매운동 검토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19-09-20 13:43: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GM 노조가 회사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불매운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가 임금협상에서 임금동결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데 반발해 파업과 불매운동을 동시에 추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GM 노조, 임금동결 제안에 반발해 수입 '트래버스' 불매운동 검토 
▲ 임한택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 지부장.

20일 한국GM 노조에 따르면 미국 GM 본사로부터 수입 판매하는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를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검토하고 있다. 

노조는 두 차량을 국내공장에서 생산하지 않고 차량을 수입 판매하는 것은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바라본다.

한국GM은 차량을 국내 공장에서 생산해 팔기도 하지만 GM본사로부터 쉐보레 브랜드 제품을 수입해 팔기도 한다.

최근 한국GM이 국내 판매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차량의 비중을 늘리는 점도 노조가 불매운동을 고려하는 요인으로 알려진다. 

한국GM은 국내에서 판매하는 쉐보레 브랜드 제품 9종 가운데 6종을 수입해 판매한다.

수입해 판매하는 차량은 임팔라, 볼트EV, 카마로, 이쿼녹스, 콜로라도, 트래버스 등이다. 국내 생산 차종은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다마스, 라보 등으로 모두 5개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9~11일 전면파업을 벌인 데 이어 이날 부분파업을 재개했다. 

노조는 기본급 5.65% 인상, 격려금과 성과금 등이 포함된 상여금 1650만 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들어 수용할 수 없다는 태도를 지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파마리서치 의료기기 내수·수출 부진, 미국으로 뚜렷한 성장 발판"
조니 아이브 손 잡은 오픈AI, 애플에서 하드웨어 디자인 인재 대거 빼냈다
KB증권 "두산에너빌리티 대형원전 실적 반영 눈앞, 장기 성장 SMR이 이끌어"
이재명 정부 세수확보 위한 법인세 1%p 인상, 야당과 재계 반대에 '산 넘어 산'
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 HMM과 컨테이너선 8척 2조1300억 원 건조 계약
아처에비에이션 목표주가 상향, 투자은행 "안두릴에 부품 공급 재무에 긍정적"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KT 출입 30년 기자의 '김부장 이야기' 시청 후기, 남자화장..
태광산업 3200억 교환사채 발행 철회키로, "외부차입 등 신사업 자금조달 방안 검토"
인텔 TSMC의 '외주업체' 진입 노리나, 반도체 패키징 물량 부족에 기회 노려
[여론조사꽃] 한강버스 운항 '중단' 73.1% '계속' 22.4%, 서울 '중단' 7..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