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기타

"KB금융지주 주가 상승 예상", 대출규모 내년부터 키울 수 있어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09-20 08:55: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B금융지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KB금융지주의 핵심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이 내년부터 예대율 규제 비율을 만족하면서 대출규모를 본격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KB금융지주 주가 상승 예상", 대출규모 내년부터 키울 수 있어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K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5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KB금융지주 주가는 19일 4만2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KB국민은행이 커버드본드와 안심전환대출을 통해 예대율 규제 비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대출규모를 크게 늘리지 못하지만 내년에는 대출규모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대율(loan-deposit ratio)이란 은행의 예금잔액 대비 대출금 비율이다. 은행은 예대율이 100%를 넘으면 추가 영업에 제한을 받는다.

현재 국내 은행들은 대부분 97% 정도의 예대율을 유지하고 있으나 2020년부터 가계대출 가중치를 15% 높이고 기업대출의 가중치를 15% 낮추는 새로운 산정방식이 도입된다.

KB국민은행의 원화예대율은 올해 2분기를 기준으로 97.7%다. 새로운 예대율 산정방식을 적용하면 103.2%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KB국민은행은 새로운 예대율 산정방식 도입을 대비하기 위해 커버드본드 2조 원을 발행하고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판매를 늘리고 있다.

최 연구원은 “KB국민은행이 커버드본드를 예수금의 최대 한도인 2조6천억원 까지 발행하면 새로운 산정기준으로 예대율이 102.1%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5조 원 정도 판매한다고 가정하면 새로운 산정기준에 따른 예대율을 100% 수준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KB금융지주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총영업이익 11조9350억 원, 순이익 3조34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총영업이익은 3.4%, 순이익은 0.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