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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금융계열사와 시너지로 대체투자 기회 찾기 힘써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  2019-09-18 15: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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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자산운용부문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새 투자처를 발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인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과 시너지를 내며 신재생에너지사업, 벤처기업 등에서도 대체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
 
▲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

1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10월 ‘한화 윈드솔라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 투자신탁 1호(가칭)’에 2500억 원을 투자한다.

‘한화 윈드솔라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 투자신탁 1호’는 태양광과 풍력사업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한화자산운용이 펀드를 설정해 운용한다.

투자기간이 펀드 설정일로부터 25년인 만큼 한화생명은 오랜 기간에 걸쳐 투자이익을 거둘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한화생명은 6일 이사회를 열고 10월 한화드림플러스 펀드(가칭)에도 9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한화드림플러스 펀드는 한화투자증권에서 설정해 운용하는 펀드로 핀테크기업 등에 투자한다.

한화드림플러스 펀드는 7년 동안 운용되며 ‘캐피탈 콜’ 방식으로 출자가 이뤄진다. 

캐피탈 콜은 투자를 할 때 목표한 투자금을 한 번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금을 모아 투자하고 추가적 자금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투자를 진행하는 방식을 뜻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와 핀테크기업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투자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산운용부문에서 실적을 늘리기 위해 투자포트폴리오를 꾸준히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대체투자와 관련해 해외 부동산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사업, 벤처기업 등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은 하반기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산운용부문에서 성과를 거둬야 하기 때문이다.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채권 투자를 통해서는 운용자산 이익률을 높이기 어렵다.

2019년 상반기 기준 한화생명 운용자산이익률은 3.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8%포인트나 떨어졌다. 

한화생명은 이번 신재생에너지, 벤처기업 투자뿐 아니라 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과 함께 해외부동산 투자,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의 자회사인 한화자산운용이 한화투자증권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사이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한화자산운용이 7월 말 한화투자증권의 지분 19.6%를 확보하면서 한화생명-한화자산운용-한화투자증권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갖춰졌다.

기존에는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한화투자증권의 최대주주를 맡고 있어 사업적으로 시너지를 내는 데 아쉬움이 있었다.

이재우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지분구조 변경으로 한화자산운용의 최대주주인 한화생명이 앞으로 한화투자증권의 실질적 최대주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한화생명을 중심으로 금융계열사 사이에 시너지를 창출하고 협력하는데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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