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CJENM을 협력자가 아닌 경쟁자로 만나게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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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파 방송3사와 함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웨이브'를 준비하면서 CJENM과 협력에 공을 들인 박 사장으로서는 대체 콘텐츠를 확보하는 일이 절실해졌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박정호, '웨이브' 경쟁자 된 CJENM 맞설 콘텐츠 확보 절실"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5/20190509182338_22384.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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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미디어콘텐츠업계에 따르면 CJENM과 JTBC의 합작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출범이 공식화되면서 웨이브의 콘텐츠 확보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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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웨이브 출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CJENM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CJENM이 드라마, 예능, 음악 등의 콘텐츠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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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CJENM과 JTBC의 합작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출범으로 SK텔레콤은 이런 CJENM의 콘텐츠들을 웨이브에서 활용하기 어려워졌을 뿐 아니라 오히려 이에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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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의 우선 웨이브만의 독점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한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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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웨이브 출범 기념식에서 “단순히 통합 온라인 동영상서비스를 출범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우리의 콘텐츠를 들고 미국이나 선진국 메인스트림에 진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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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이 '우리 콘텐츠'를 강조한 것은 경쟁력 있는 자체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제공업체가 된 넷플릭스의 성공에도 자체 제작 콘텐츠 ‘하우스오브카드’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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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디즈니, HBO 등 대형 콘텐츠 제공업체(CP)에만 의존하는 전략은 이 업체들의 전략변화에 따라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초래할 수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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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지상파3사의 콘텐츠 제작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SK텔레콤의 자금력이 뒷받침되면 우수한 자체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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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MBC 사장도 기념식에서 “SK텔레콤의 마케팅 능력과 자본동원 능력, 지상파의 콘텐츠 제작능력이 합쳐지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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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이미 자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인 ‘옥수수’를 통해 120편 이상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콘텐츠 투자를 활발히 진행한 적이 있다”며 “웨이브는 첫 자체제작 콘텐츠인 ‘조선로코-녹두전’을 시작으로 콘텐츠를 통한 차별화를 본격화 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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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글로벌 콘텐츠 제공업체와 협력을 통해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애니메이션 등 막강한 콘텐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디즈니와의 협력 가능성을 점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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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6월19일 열린 ‘5G플러스 전략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넷플릭스보다 디즈니와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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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를 시작한 미국의 드라마제작사 HBO와 협력하는 방안도 제시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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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웨이브 관계자는 “글로벌 콘텐츠 제공업자들의 한국 진출 전략에 따라 그에 맞게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디즈니, HBO 등과 협력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을 아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