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경찰, LG화학 인력과 기술 빼낸 혐의로 SK이노베이션 압수수색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9-17 16:00: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경찰이 SK이노베이션을 압수수색했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 인력을 대량으로 고용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관련 핵심 기술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LG화학 인력과 기술 빼낸 혐의로 SK이노베이션 압수수색
▲ LG화학(위쪽)과 SK이노베이션 로고.

17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SK이노베이션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과 대전 대덕연구단지 SK대덕기술원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LG화학이 5월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SK이노베이션을 서울지방경찰청에 형사고소하고 수사를 의뢰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최근 2년 동안 LG화학 인력을 100명가량 고용해 배터리 관련 산업기밀 및 영업비밀을 부정으로 얻었다.

LG화학 관계자는 “최근 2년 사이 SK이노베이션에 2차례 내용증명 공문을 보내 영업비밀, 기술정보 등의 유출 가능성이 높은 인력에 관한 채용절차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은 불법적 채용 행태를 계속 이어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검찰 및 법원에서 압수수색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번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