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농심 주식 매수의견 유지", 해외 유통채널 확대하며 성장세 지켜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9-17 09:26: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농심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농심은 해외시장에서 유통채널을 꾸준히 확대하며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심 주식 매수의견 유지", 해외 유통채널 확대하며 성장세 지켜
▲ 신동원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농심 목표주가를 3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농심 주가는 24만6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농심은 해외법인의 비중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에 따르면 농심의 해외 매출 비중은 1분기 기준 23%에 이르렀다. 2012년 1분기 기준 15% 이하였던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조 연구원은 “현재 농심은 미국 라면시장에서 일본 브랜드 ‘마루찬’과 ‘니신’에 이어 시장 점유율 3위를 달리고 있다”며 “2017년 월마트 점포 4천여 곳에 입점하는 등 유통채널을 확대해 한인이 아닌 현지인을 공략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농심 미국 법인은 매출 278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매출보다 13.7% 늘어나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농심은 미국에 새로운 공장을 짓겠다고 1월 발표했다”며 “농심은 새 공장을 설립해 미국시장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면서 남미시장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농심의 중국시장 실적도 반등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조 연구원은 “농심이 중국에서 사드 논란에 따라 유통이 중단됐던 지역으로 유통채널 확대를 추진하면서 김치라면, 신라면 등 주력제품 위주로 매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농심은 최근 빠르게 바뀌는 중국 유통시장 변화에 맞춰 온라인 판매전략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은 2019년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3792억 원, 영업이익 91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HMM 2조 규모 자사주 매입 마쳐,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 9천억씩 회수
LG전자 만 50세 이상·저성과자에 희망퇴직 실시, TV 이어 모든 사업부로 확대
대법원장 조희대 "대통령 사건 놓고 한덕수 포함 외부 누구와도 논의 안 했다"
포스코 노사 임단협 조인식, 기본임금 11만 원 인상·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 원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세 자녀, HS효성 보유 주식 모두 처분
금융위 제4인터넷은행 예비인가 모두 불허, '유력 후보' 소호은행 "대주주 자본력 미흡..
비트코인 시세 1억6284만 원대 상승, 미국 금리인하 기대에 전략자산 비축 논의도 본격화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선택의 시간', 인천공항 면세점 유지할까 싸울까 포기할까
코스피 '숨고르기' 3410선 하락 마감, 코스닥도 840선 내려
법무장관 정성호 "검찰 '이화영 술자리 회유' 의혹 사실인 정황 확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