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전기차배터리사업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17일 LG화학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26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LG화학 주가는 32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LG화학은 전기차배터리사업에서 올해 초 제시한 실적 추정치에 부합한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폴란드와 중국 등의 신규 공장 가동률이 계속 오르고 있는 덕분”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배터리사업에서 2019년 매출 9조2천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41% 증가하는 것이다.
배터리사업부는 2018년 매출이 43%가량 증가했는데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 전기차배터리 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해 LG화학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중국과 폴란드 공장의 가동률은 현재 50~60%까지 오른 것으로 추정됐다.
LG화학은 석유화학부문에서도 안정적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전방 수요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LG화학은 시황이 양호한 폴리염화비닐(PVC) 등으로 수익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