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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김형, LNG플랜트 성과로 대우건설 기업가치 높이기 탄력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  2019-09-16 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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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새 성장동력으로 삼은 LNG액화플랜트사업에서 일보 전진했다.

김 사장이 LNG액화플랜트사업을 시작으로 그동안 추진해 온 기업가치 강화작업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나온다.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16일 증권업계 관계자의 의견을 종합하면 대우건설이 최근 낙찰의향서(LOI)를 받은 나이지리아 LNG액화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프로젝트는 기업가치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LNG액화플랜트 수주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대우건설은 LNG액화플랜트시장에서 원청사 자격까지 따내면서 차별적 신흥강자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번 나이지리아 수주는 누구보다 김 사장에게 반가울 수밖에 없다.

김 사장은 지난해 6월 취임한 뒤 LNG(액화천연가스)시장의 성장성을 보고 LNG액화플랜트사업에 더욱 힘을 실었다.

특히 LNG액화플랜트사업 가운데서도 원청사업자로 도전장을 던진 나이지리아 프로젝트를 놓고 대우건설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사업으로 보고 직접 챙기며 수주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위기에 강한 대우건설의 위기극복 DNA와 김형 사장의 리더십이 맞물려 이번 사업을 따낼 수 있었다”며 “지난해 발표한 새 비전과 핵심전략의 경영성과가 앞으로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10월 대우건설을 2025년까지 세계 20대 건설사로 키우겠다는 새 비전 ‘빌드투게더’와 함께 핵심전략을 발표했는데 이때 LNG액화플랜트사업을 신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모잠비크, 카타르, 인도네시아 등에서 LNG액화플랜트 프로젝트 입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러시아, 파푸아뉴기니 등의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원청사업자로 LNG액화플랜트 시장에 진출한 만큼 앞으로 관련 수주 기대감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김 사장이 지난해 10월 LNG액화플랜트사업과 함께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리츠사업과 남한과 북한의 경제협력사업도 최근 들어 좋은 분위기가 일고 있다.

정부는 11일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방안’을 발표했는데 세제혜택 등 투자유인을 확대해 리츠시장을 키우겠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리츠는 부동산투자신탁(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줄임말로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펀드를 뜻한다. 정부는 주택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부동산 투자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리츠시장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 사장은 7월 국토교통부에 리츠 자산관리회사 예비인가를 신청하고 현재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는데 정부의 지원으로 시장이 확대된다면 대우건설 역시 수혜를 입을 수 있다.

남북 경제협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대북 강경파로 알려진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갑작스럽게 경질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하면 KDB산업은행의 지원을 기반으로 대우건설이 북한 투자개발사업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사장의 기업가치 강화 노력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나온다.

대우건설 주가는 나이지리아 LNG액화플랜트 프로젝트의 낙찰의향서 접수가  전해진 16일 직전 거래일보다 11.99%(525원) 오른 4905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우건설 주가는 그동안 김 사장의 기업가치 강화 노력에도 크게 상승하지 못했다. 오히려 최근에는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 이슈에 따른 건설업종의 전반적 부진으로 역대 가장 낮은 3천 원 후반대에서 4천 원 초반대에서 움직였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추석선물로 나이지리아 사업을 받았다”며 “대우건설 현재 주가는 액면가인 5천 원 미만으로 떨어져 있으나 나이지리아 사업 수주에 따라 단기적 주가 상승동력에 시동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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