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지자체

허성무 “두산중공업과 창원 협력업체 어려워 탈원전 천천히 갔으면"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9-16 16:34: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허성무 창원시장이 탈원전정책 속도를 조절해 관련 기업 경영악화 등 부작용을 줄여야 한다는 태도를 보였다.

허성무 시장은 16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정부의 탈원전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내놨다. 
 
허성무 “두산중공업과 창원 협력업체 어려워 탈원전 천천히 갔으면"
▲ 허성무 창원시장.

허 시장은 “일자리 관점에서 충분한 시간과 공감대를 지니고 속도조절을 하면서 에너지 전환정책을 추진했으면 한다”며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협력업체들이 너무 어려워 좀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전환정책으로 창원지역 고용이 어려워지는 점을 여러 경로를 통해 정치권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두산중공업 등 원전 관련 기업 280여 개가 창원시에서 활동하고 있다.

창원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이 기업들은 최근 신한울 3, 4호기 건설 중단과 같은 탈원전정책의 영향을 받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창원상공회의소는 현재 공사가 진행되는 신고리 5, 6호기에 납품이 끝나면 지역기업들이 더 이상 일감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