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해외언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에탄운반선 최대 4척 수주경합"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09-16 10:30: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의 수주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16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중국 장난조선소는 다국적 화학회사 이네오스(Ineos)가 발주를 추진하는 초대형 에탄운반선의 수주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해외언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에탄운반선 최대 4척 수주경합"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에탄운반선. <삼성중공업>

선박은 에탄 추진방식의 9만8천~9만9천 m3급 에탄운반선으로 확정물량 2척, 옵션물량 2척이다.

트레이드윈즈는 선박 중개업자를 인용해 선박 건조가격이 최소 1억2천만 달러(1421억 원)이며 적용되는 건조기술에 따라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장난조선소는 이네오스에 B형(Type B, 원통형) 탱크 화물창 방식의 설계를, 삼성중공업은 멤브레인(화물창이 선체와 결합된 형태) 방식의 설계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두 방식 모두 설계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네오스가 앞으로 몇 주 안에 선박을 건조할 조선사를 결정할 것이라고 알렸다.

소식통은 “이네오스는 2021년 4분기부터 에탄을 운반하기 위한 선박이 필요하다”며 “에탄운반선은 늦어도 올해 안에 발주가 완료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네오스는 미국산 셰일가스에서 추출한 에탄을 벨기에 앤트워프 항구에 위치한 새로운 석유화학공장으로 수송하기 위해 초대형 에탄운반선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미국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 "고액자산가 지갑 열어라" 증권가 자금몰이 분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5분기 연속 적자 예상, 김연섭 ESS·하이엔드 동박서 돌파구 모색
버거 프랜차이즈 '톱7' 국내 매장 5천 개 시대, 역대급 실적 비결 살펴보니
국민의힘 '네거티브 총공세'에도 지지율 답보, 고개 드는 장동혁 체제 한계론
SK바이오팜 이동훈 뇌전증 시장 '장악' 시동, 치료제 이어 AI 플랫폼으로 환자 록인
가스공사 흑자 기조 속 미수금 증가세 부담, 최연혜 미뤄지는 요금 인상 한숨
유엔 기후총회 주도권 중국이 잡나, 미국·유럽 내부 분열에 바뀌는 기류
삼성전자 현대백화점 손잡는 시중은행, 생활금융 생태계 확장 경쟁 '활활'
현대건설 영업이익 목표 빨간불, 이한우 원전으로 '패러다임 전환' 뚜벅뚜벅
현대차 자존심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 출시 임박, 확 바뀐 디자인으로 국내 왕좌 탈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