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공기업

도로공사 수납원 사흘째 본사 점거농성, "범법은 도로공사가 했다"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09-11 16:25: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도로공사 수납원 사흘째 본사 점거농성, "범법은 도로공사가 했다"
▲ 도로요금 수납원들이 11일 경상북도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사흘째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조합원인 도로요금 수납원들이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점거농성을 이어가며 경찰의 강제진압에 맞서고 있다.

민주노총은 11일 성명에서 “도로요금 수납원 여성 조합원들이 경찰의 강제진압에 웃옷을 벗어 저항한 일에 부끄러움은 문재인 정부와 도로공사의 몫”이라며 “박정희 군사독재 시절 인천 동일방직노동조합의 여성 조합원을 향한 경찰의 폭력 진압을 생각나게 한다”고 밝혔다.

10일 민주노총 조합원인 도로요금 수납원 300여 명이 경상북도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농성을 하던 가운데 경찰이 진압을 시도하자 여성 수납원들이 이에 맞서 “내 몸에 손대지 말라”며 웃옷을 벗어 저항했다.

민주노총은 “범법은 정부와 도로공사가 저지르고 있다”며 “도로요금 수납원들을 비정규직으로 방치했고 대법원이 불법파견으로 판결을 내렸는데도 정부와 도로공사는 책임을 회피하며 조합원 개개인과 끝없는 소송전을 벌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로공사 점거 도로요금 수납원들과 경찰이 충돌해 11일까지 2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11일 오전 강제해산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노동자와 사용자 사이 대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강제해산을 일단 보류했다.

경찰은 10일 도로공사 본사 건물 20층의 사장실 입구에서 농성 중이던 노조원 9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의경 15개 중대와 여경 등 900여 명을 동원해 도로요금 수납원들이 본사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입구를 막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가사1부에 배당
IBK투자 "삼양식품 3분기 수익성 기대이하, 단가 낮은 중국 수출 비중 높아져"
IBK투자 "오리온홀딩스 바이오 투자 5년, 주목할 만한 성과 기대 커져"
서울지하철공사 노사 임단협 결렬, 노조 쟁의행위 절차 착수
삼성SDS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단독 참여, 전남 유치 유력
IBK투자 "넷마블 체질 개선 일정 궤도 진입, 분기별 실적 개선 흐름"
신협중앙회장 '임기만료' 앞둔 김윤식 첫 국감, 잇따른 내부통제 실패에 진땀
키움증권 "네오위즈 3분기 견조한 영업이익 거둬, 신규 IP 발굴 필요"
보험사 자회사로 '장기임대주택사업' 가능, 보험업법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오세훈 "한강 르네상스 마지막 퍼즐, 노들 글로벌 예술섬 2028년 준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