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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실물카드 '애플카드'로 아이폰 충성고객 붙잡아두기 그물망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  2019-09-10 17: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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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실물카드 ‘애플카드’를 내놓으면서 신용카드시장과 간편결제시장에도 영향을 미칠지 시선이 몰린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애플카드가 애플의 충성고객 외에 세계 결제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 애플의 실물카드 '애플카드' 이미지. 

신용카드업계에서는 애플카드와 동일하거나 우월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상품이 이미 다수 있다. 또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서비스를 탑재한 스마트폰도 있다. 

애플이 애플카드에 캐시백 적립, 연회비, 연체수수료 무료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새로운 고객을 유입하려는 것보다는 충성고객을 붙잡아두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골드만삭스 및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만든 애플카드를 미국에서 공식 출시한 뒤 앞으로 세계 30여 개 국가에서도 출시할 계획을 세우뒀다.  

애플은 3월25일 미국에서 열린 ‘애플 스페셜 이벤트’에서 애플카드를 비롯해 애플뉴스플러스, 애플아케이드, 애플TV 등을 공개했으며 8월20일 애플카드는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출시됐다. 

애플카드는 아이폰 월렛, 애플페이를 통해서만 발급을 받을 수 있다. 애플카드는 이미 발급된 카드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 결제 서비스로 운영된다. 골드만삭스가 애플카드의 발급사로 참여하고 마스터카드가 결제망을 공급한다. 

애플카드는 높은 캐시백을 적립해주고 연회비, 연체수수료 등을 받지 않는다. 대출금리도 낮다. 또 애플카드에는 신용카드 번호가 없으며 결제할 때마다 토큰화된 1회용 카드번호만 생성된다.   

미국매체 CNBC는 “애플이 애플카드를 내놓은 이유는 아이폰 고객을 붙잡아두려는 데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애플카드를 내놓은 것은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점점 밀려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충성고객을 붙잡고 새로운 수요도 만들어내려는 것이다.  

애플이 보유한 충성고객을 통해 애플카드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이 제공하는 서비스부문의 유료구독자는 약 3억6천만 명이다. 

하지만 애플카드는 충성고객 외의 이용자 기반을 넓히면서 애플 제품의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카드를 통해 아이폰 등 애플 제품의 새로운 수요를 일으키거나 전통 신용카드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는 이미 오프라인 간편결제인 삼성페이의 서비스를 더욱 다양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페이의 편의성을 강화해 충성고객을 붙잡아두려는 전략이다. 

삼성페이는 해외 송금·선불카드·쇼핑·교통카드·멤버십·입출금 기능 등을 탑재해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협력해 삼성페이의 환전서비스를 출시했다. 환전 서비스는 삼성페이에서 환전 신청 뒤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외환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미화, 엔화, 유로화 등 모두 15종의 통화를 지원한다.

한국에서는 애플카드가 출시되지 않는 만큼 결제시장에 미칠 영향은 당장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카드는 애플페이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애플페이가 본격적으로 들어와 있지 않다. 다만 애플은 애플카드의 상표권을 한국 특허청에 등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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