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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  2019-09-06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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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 생애

이병래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자본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예탁결제원을 종합 금융서비스기관으로 키우기 위해 힘쓰고 있다.

1964년 5월5일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무부 국제금융국 국제기구과, 증권국 자본시장과, 차관실에서 일하다 미국 유학을 다녀온 뒤 금융감독위원회에서 근무했다. 

금융위원회에서 보험과장, 금융정책과장, 몽골 중앙은행총재 자문관, 대변인을 지냈다. 금융정보분석원장을 거쳐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임명됐다.

30년 가까이 금융정책 당국에서 근무한 금융정책 전문가다.

실물증권 없이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전자증권제도를 도입하고 안착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블록체인 등 IT기술을 예탁결제원의 업무에 접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전자증권시스템 구축 및 안착에 총력
이병래는 2019년 9월16일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앞두고 새 제도의 안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자증권시스템은 종이로 된 실물증권 대신 전산시스템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증권을 발행하고 유통하는 것을 말한다.

예탁결제원은 실물증권 관리비용 절감에 따라 발행·예탁서비스 수수료가 낮아지고 결제수수료도 떨어져 한 해 130억3천만 원가량의 거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증권 시스템은 이병래가 취임했던 2016년 12월부터 예탁결제원의 숙원사업으로 꼽은 사업이다.

2017년 11월 예탁결제원 조직 개편을 통해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준비하는 부서를 ‘전자증권추진본부’로 확대해 개편하고 아래 전자증권개발지원단과 전자증권개발사업단을 뒀다. 그달 말 세미나를 열어 전자증권시스템 구축의 효과와 계획을 설명하고 사회 전반의 협조를 구했다.

2018년 2월부터 전자증권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해 2019년 1월 말 개발을 마무리하고 통합 및 이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 시스템 안착을 위해 정보기술(IT) 인프라 개선 공사를 실시해 내년 10월까지 전산센터를 세우겠다는 계획도 마련해뒀다.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018년 1월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 고도화
2019년 8월 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예탁결제원은 2010년 주주총회 전자투표시스템을 시작했으며 2015년부터는 전자위임장시스템을 내놓았다.

2013년까지 전자투표시스템을 도입한 상장사들이 거의 없었던 만큼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2014년 50여 곳, 2015년 147여 곳이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점차 활성화됐다.

2017년 기준으로 상장기업 1947곳 가운데 483곳(24.8%)만 전자투표 이용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은 2017년부터는 모바일로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을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다만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이 2018년에 각각 무료 전자투표시스템을 내놓으면서 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예탁결제원은 시스템 도입에 따른 대가로 일정 수준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병래는 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두 단계로 나눠 전자투표시스템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2019년 10월부터 2020년 4월까지 ‘1단계’ 고도화사업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 의사결정 지원 통계시스템 마련 및 세이브로, 크라우드넷 등 대국민 서비스 플랫폼의 표준화 등을 추진한다.

2020년 9월부터 2021년 2월까지는 ‘2단계’ 고도화 사업으로 챗봇 상담시스템과 이용자 대상 설문시스템, 사용자 인증수단 추가 도입 등을 진행한다.

△핀테크 및 크라우드펀딩 등 도입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자본시장 환경의 변화에 대비해 예탁결제원을 종합 금융서비스기관으로 변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등 IT기술의 적극 수용,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등을 통한 중소기업과 성장기업 육성에 힘써왔다.

2018년 6월에 열린 크라우드펀딩협의회 발족 기념식에서 이병래는 “예탁결제원은 크라우드펀딩의 중앙기록 관리기관이자 제도의 핵심 운영기관으로서 이 제도가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크라우드펀딩협의회는 크라우드펀딩 산업의 발전과 정보 및 지식의 교류를 통한 상호협력을 활성화하고 크라우드펀딩시장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을 뜻한다. 

2016년 1월 도입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제도를 통해 2019년 4월까지 약 3년 동안 458개 회사가 펀딩에 성공에 약 872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또 2017년 4월 출범한 예탁결제원 혁신기술위원회를 기반으로 기존 서비스에 IT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의 주식과 파생결합증권 관련 정보를 오픈API 형식으로 공개하는 방안,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기술 시범 도입 등이 주요사업으로 꼽힌다.

오픈API는 수요자가 데이터를 직접 불러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정보제공채널을 말한다.

△글로벌 예탁결제협의체 의장 활동
이병래는 2017년 3월 아시아태평양 중앙예탁기관협의회(ACG) 의장을 맡아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의 활동 전반을 수행하고 있다. 이 협의회는 1997년 만들어졌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24곳의 예탁결제회사 34개의 협의체로 꾸려졌다. 

2017년 9월 아시아태평양 중앙예탁기관협의회(ACG) 의장으로서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유라시아중앙예탁기관협의회(AECSD14) 연차총회에 기조 연설자로 참석해 아시아와 유럽 등의 예탁결제기관들이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이병래는 2017년 11월 세계중앙예탁기관협의회(WFC) 의장으로 선임돼 2년마다 열리는 총회 회의와 이사회를 주관하고 주요 현안의 의사결정 과정도 총괄하게 됐다. 이 협의회는 세계의 예탁결제기관 135곳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정보분석원장 시절
2015년 4월 금융위원회 핵심보직 가운데 하나인 자본시장국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는데 1급으로 승진하며 금융정보분석원장에 임명됐다.

2015년 금융정보분석원장 시절 프랑스, 라오스, 몽골, 캄보디아,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여러 국가를 방문해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국제적 공조를 이끌어냈다.

2016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시절에는 ‘신탁제도 활성화 태스크포스팀’ 팀장을 맡아 신탁제도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힘썼다.

△금융위원회 시절
이병래는 금융위원회 시절 국제 전문가과정 직무훈련 이수를 위해 미국에 파견근무를 나가고 세계은행 소속으로 몽골 중앙은행총재 자문관으로 일하는 등 국제업무를 많이 담당했다.

금융서비스국장 당시 금융전산 보안강화, 은행의 꺾기관행 근절, 전자금융 사기 방지 등을 위해 힘썼다.

국장에 오르기 전 능력을 인정받아 세계은행 컨설턴트 자격으로 2010년 몽골 중앙은행총재 자문관으로 파견돼 1년 동안 몽골에 선진적 금융정책을 전파했다. 2004년 국제 전문가과정 국외 직무훈련을 위해 1년6개월가량 미국에 파견근무를 나가기도 했다.

사무관 시절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온 뒤 1999년 재정경제부 연구성과발표회에서 ‘오일쇼크에 따른 통화긴축의 효과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외환위기 때 주요 기업 구조조정의 실무를 맡기도 했다.

◆ 비전과 과제
▲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증시관련대금(예탁결제원의 업무를 통해 처리된 자금).
2020년 초까지 남은 임기에 전자증권시스템 안착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의지를 보일 만큼 전자증권시스템 도입 및 안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병래는 2019년 8월 거취를 묻는 질문에 “올해 말 임기가 끝날 때까지 전자증권시스템을 완수하는 데 전념하고 거취 문제는 그 이후에 고민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자증권시스템이 도입되는 2019년 9월 이후 불과 3개월 뒤에 임기를 마치는 만큼 사전적으로 충분히 대비해 이른 시일 안에 안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한다.

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시스템이 민간 금융회사와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다양한 개선방안 및 편의 서비스를 준비해야한다.

최근 해외주식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관련 제도를 정비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2019년 10월 글로벌정보관리팀을 신설하고 미국, 홍콩, 중국, 베트남과 유럽 시장의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이병래 개인적으로는 예탁결제원 사장 임기를 마친 뒤 다음에 일할 곳이 어디인지도 주요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병래는 이전부터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후보로 거명돼 왔다.

◆ 평가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017년 4월19일 한국예탁결제원을 방문한 프레드릭 헤너컷 유로클리어 뱅크 이사회 의장과 양 기관의 협력 관계 발전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1989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30년 가까이 재무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에서 일한 금융정책 전문가다. 

금융정보분석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치며 금융정책을 운용하는 다양한 기관에서 금융정책 전문가로 활동했다. 덕분에 낙하산 인사 논란에 크게 휘말리지 않고 예탁결제원 사장에 취임했다.

금융정보분석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교육연구원(FATF TREIN)을 부산에 유치하는 데 크게 기여한 점 등도 예탁결제원 사장을 선임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예탁결제원은 부산에 본사가 있다.

예탁결제업무는 증권업의 효율적 운용과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문재인정부 경제라인 구축과 함께 수장이 바뀔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병래가 금융정책 전문성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고 예탁결제원 내부 평판도 괜찮은 점을 감안하면 2019년 2월까지 임기를 채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시절 대변인을 맡아 측근으로 꼽혔다. 이병래는 김 전 위원장이 1999년 대우사태를 수습할 때부터 보좌관으로서 그림자처럼 보좌한 것으로 알려졌다. 눈빛만 봐도 마음이 통하는 사이로 평가받기도 했다.

금융위 시절 신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갈등을 조용히 원만하게 조정하는 편으로 인기가 많았다.

◆ 사건사고

△ 금융공공기관 인사 이동
2019년 8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금융공기업 기관장들이 연쇄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이병래도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병래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임기는 2019년 12월23일까지다.

은성수 후보자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수출입은행장 후보로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행시 29회)과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행시 29회) 등이 유력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유광열 수석부원장이 자리를 옮기면 이병래가 금감원 수석부원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연쇄 이동’ 시나리오다.

여기에 꼬리를 물고 후속 인사 이동 시나리오가 제기되는 등 2019년 말 금융권 ‘인사태풍’의 시작이라는 말도 나온다.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왼쪽 두 번째부터)과 김태성 크라우드펀딩협의회장, 김정각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정책관이 2019년 6월5일 서울 영등포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옥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협의회 발족 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예탁결제원의 증권거래 시스템을 향한 신뢰 위기
2018년 4월 삼성증권의 ‘유령 주식’ 배당사고에 이어 같은 해 8월 유진투자증권의 ‘해외 유령주식’ 사건이 발생하면서 예탁결제원이 관리하고 있는 증권거래 시스템이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2018년 3월6일 삼성증권 직원의 실수로 우리사주조합원들의 계좌에 1주당 현금 1천 원 대신 주식 1천 주를 배당하는 사고가 터졌다. 직원 16명이 이렇게 입고된 유령주식을 매매하면서 증시가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당시 삼성증권의 전체 발행주식 수보다 많은 유령 주식이 입고되고 증시에서 실제로 유통됐다는 점 때문에 예탁결제원이 시스템을 소홀하게 관리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병래는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로부터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과 함께 업무상 배임횡령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예탁결제원은 2018년 3월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증권사와 예탁결제원은 매일 업무를 마감할 때 유통주식 수량을 서로 대조하고 확인한다”며 “전산착오로 업무시간에 늘어난 주식수량은 하루 이상 유통될 수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같은 해 8월 유진투자증권에서 ‘해외 유령주식’이 거래되는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당시 유진투자증권을 통해 거래한 주식투자자가 실제 보유한 주식보다 더 많은 주식을 매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그 원인은 미국에서 이뤄진 주식병합 사실이 국내로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삼성증권 ‘유령주식’ 배당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예탁결제원은 금융위, 금감원 등과 함께 실물 주식이 입고된 것을 확인한 뒤 거래되는 장치 등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또 해외주식 거래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해외주식 거래 과정에서 주식 보관기관의 과실로 투자자에게 손해가 발행하면 배상을 요구할 수 있도록 특약을 맺게 하고 외화증권 결제처리도 수작업에서 자동으로 바꾸는 등 대책을 내놓았다.

△낙하산인사 논란
예탁결제원 이사회가 2017년 12월26일 회의에서 공석이던 투자지원본부장 상무에 이재호 전 산업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올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낙하산인사 논란이 일어났다. 이재호 전 본부장은 예탁결제와 관련된 업무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예탁결제원 노조는 2018년 1월2일 총회에서 이재호 상무의 선임 철회와 무기한 출근 저지를 결의했다. 8일 성명서를 통해 이재호 상무를 추천한 이병래에게 인사 배경을 묻고 선임 철회를 직접 촉구하기도 했다. 

이병래는 2018년 2월 기자간담회에서 이재호 상무와 관련된 논란을 질문받자 “신임 상무의 경력 등 본인의 역량이 회사 발전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하자는 노사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병래는 2018년 2월 임원인사에서 이재호 상무를 본래 내정했던 투자지원본부장 대신 예탁결제 업무와 연관성이 적은 일자리창출본부장으로 선임하는 쪽으로 노사갈등을 매듭지었다. 예탁결제원 노사는 내부출신을 본부장으로 선임하는 원칙에도 합의했다.

△예탁결제원 일산센터 매각 논란
이병래는 2017년 10월에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예탁결제원의 주식과 채권 등을 보관하고 주 전산센터 역할도 맡고 있는 일산센터 매각을 추진한 일을 놓고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지방 이전 공공기관은 수도권에 보유한 청사를 매각하라는 정부의 방침에 따른 것이지만 이 과정에서 수백억 원이 낭비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감에서 의원들은 일산센터가 건물의 특수성 문제로 22차례나 유찰된 점을 지적했다. 일산센터 금고와 같은 금고를 새로 설치하는 데 500억 원 이상이 드는 점도 꼬집었다. 이병래는 “일산센터 매각의 어려움을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래는 2018년 초에도 일산센터 매각에 거듭 실패하자 2월 기자간담회에서 일산센터에 있던 주 전산센터를 부산으로 분산할 방침을 내놓았다. 당시 이병래는 “일산센터의 매각이 늦어지는 이유도 있고 국제금융기구의 권고도 생각해 주 전산센터 분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외화증권 결제수수료 '꼼수' 인하 논란
예탁결제원은 2017년 10월부터 해외 국가 33곳의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평균 37% 인하했다. 그러나 거래비중이 높은 미국과 중국이 빠지고 그리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식이 거의 거래되지 않는 국가들의 인하율이 높아 논란에 휩싸였다.

2017년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외화증권 결제수수료에 관련된 지적이 나오자 이병래는 “국내 고객의 외화증권 결제수수료 부담을 해외 관계기관과 협의해 줄일 수 있도록 수수료와 관련된 사항을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성과연봉제 폐지
이병래는 전임자인 유재훈 전 사장이 2016년 5월 노조의 반발을 무릅쓰고 이사회 의결을 통해 도입했던 성과연봉제를 폐지했다. 

그는 2017년 8월31일 기자간담회에서 성과연봉제 폐지와 관련해 노조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 이사회는 2017년 9월15일 이사회를 열어 성과연봉제를 폐지했다.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하마평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8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임명하고 금융감독원장 후보를 찾기 시작하면서 다른 금융관료 인사들의 하마평도 돌기 시작했다.

당시 이병래는 유력한 금감원 수석부원장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명됐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이 행정고시 30회 출신인 만큼 비슷한 기수(32회)인 이병래가 금감원 수석부원장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이병래가 2019년 12월에 예탁결제원 사장 임기를 마치는 만큼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됐다. 결국 2017년 11월 유광열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금감원 수석부원장으로 임명됐다.

◆ 경력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018년 6월5일 서울시 마포구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협의회 발족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1989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진출했다.

재무부 국제금융국 국제기구과, 국제금융국 해외투자과, 증권국 자본시장과, 차관실, 경제정책국을 거쳐 1999년 7월 금융감독위원회 감독법규관실로 옮겼다. 

2000년 2월 서기관으로 승진했고 2000년 3월 금융감독위원회 조정협력관실, 2001년 2월 감독정책1국 감독정책과를 거쳐 2002년 5월 과장으로 승진해 시장조사과장으로 배치됐다.

2004년 6월 국제전문가과정 국외직무훈련을 위해 1년6개월간 미국에 파견근무를 나갔다.

2006년 2월 한국에 돌아와 금융감독위원회 비은행감독과장, 2007년 7월 감독정책2국 보험감독과장을 역임했고 2008년 3월 금융위원회가 생겼을 때 보험과장을 맡았다.

2008년 5월 혁신행정과장을 거쳐 2009년 1월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며 금융정책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 8월 국장으로 승진하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금융선진화팀장을 맡았고 2010년 3월 몽골에 파견돼 세계은행 소속으로 몽골 중앙은행총재 자문관으로 1년 동안 일했다.

2011년 6월 금융위원회 대변인, 2013년 1월 금융서비스국장을 거쳐 2015년 4월 1급으로 승진하면서 제16대 금융정보분석원장에 임명됐다.

2016년 6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2016년 12월 제21대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임명돼 일하고 있다. 임기는 2019년 12월23일까지다.

2017년 3월 아시아태평양지역 중앙예탁기관협의회(ACG) 의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2019년 11월에 끝난다.

2017년 11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세계중앙예탁결제기관협의회(WFC) 의장으로도 활동했다.

◆ 학력

1981년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서울대 81학번 동기다.

1995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미국 미주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다.

◆ 상훈

2013년 12월31일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 기타

금융정보분석원장 시절인 2016년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6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배우자와 모친, 두 딸의 명의로 13억3178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과 2018년에 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일하면서 연봉으로 각각 3억3214만 원, 3억9944만 원을 받았다.

육군 방위로 1985년 3월4일부터 1986년 4월12일까지 복무하고 일병으로 소집해제됐다.

◆ 어록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017년 3월15일 부산대학교에서 경영대학원 경제학과 학생들에게 '한국자본시장의 발전'을 주제로 CEO금융특강을 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전자증권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것이 취임할 때부터 최대 과제였다. 올해 말 임기가 끝날 때까지 현안 과제를 충실하게 마무리하는 것에만 주력하겠다.” (2019/08/27, 2019년 하반기 CEO 기자간담회에서)

“인권경영 실현을 통한 인권가치에 대한 임직원 인식을 개선하고 이해관계자의 인간적 존엄성을 보장하여 기관운영 및 사업운영 전반에 있어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겠다.” (2019/08/02, 한국예탁결제원 인권경영 선언식에서)

“혁신 금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금융의 안정화 측면에서 현행 금융시스템의 기능 또는 보안장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단계적인 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투자자 보호를 고려해 거래소의 책임 명확화, 고객자산의 분리보관 등 자본시장에서 시행되고 있는 일반적 규제·감독체계의 도입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 (2019/06/18, 국제신문 ‘혁신금융의 미래’ 기고문)

“앞으로 더욱 전자적으로 변화할 주주총회 문화에 맞춰 전자투표시스템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주총 결과 집계 등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겠다.” (2019/02/20, 상반기 CEO 기자간담회에서)

“크라우드펀딩제도는 그동안 3만여 명의 투자자들의 십시일반 참여와 정부의 투자한도 확대 등 지원을 받아왔다. 크라우드펀딩협의회가 어엿한 제 모습을 갖추려면 더 큰 노력과 시간, 체계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2018/06/05, 서울시 마포구 창업허브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협의회 발족 기념식에서)

“전자증권 제도는 한국예탁결제원 설립 이래 가장 광범위하고도 중요한 프로젝트다. 국내 자본시장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입이 준비돼야 한다.” (2018/05/21, 전자증권 제도 도입과 관련된 매일경제 협찬기사에서)

“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지능정보기술이 금융산업과 더욱 긴밀하게 결합해 더욱 고도화되고 맞춤화될 것이다.” (2018/04/26,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열린 ‘2018년 국제금융포럼 콘퍼런스’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과 금융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발표하면서)

“최고 수준의 물적·인적 보안체계를 갖춰 전자투표 제도를 활성화하고 소수주주의 권리보호와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에도 기여하겠다. 남은 주주총회 일정 동안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주주의 소중한 의결권이 적시에 행사될 수 있도록 온힘을 쏟겠다.” (2018/03/21, 서울 여의도 예탁결제원 사옥에서 열린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주주총회가 활성화되려면 우선 주주의 주주총회 참석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들의 자발적 노력이 필요하다. 여러 회사가 한날한시에 주주총회를 열어 주주들의 참석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하는 소위 ‘슈퍼 주총데이’, 아니 ‘스튜핏 주총데이’ 관행은 개선돼야 한다. 주주총회를 분산 개최해 더욱 많은 주주가 참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18/02/13, 국제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우리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금융을 혁신할 초석이 될 전자증권제도를 성공적으로 시행하려면 사회 전반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 (2017/11/28,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전자증권제도 도입과 사회·경제적 기대효과 세미나’에서)

“법규적·제도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법무부 등 정책당국과 유기적 협업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제도를 실현할 최적의 IT환경 마련을 위해 업무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정보화 전략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2017/08/31,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면 전자투표 결과에 대한 주주의 신뢰도가 높아져 전자투표 제도가 활성화되고 주주총회 참여도도 높아질 것이다.” (2017/08/30, 부산에서 열린 취임 8개월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정부에서나 현장을 중시하고 이를 어떻게 반영해야 하는지 고민한다. 그러나 우리의 위대한 역사는 이미 우리에게 답을 주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일이 있을 것이고 이러한 어려움을 현장에서 계속 듣고 반영하려는 노력이야말로 모든 공직자에게 필요한 자세다.” (2017/06/26, 서울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기술의 도입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혁신기술을 비즈니스에 적용하고 시행하기에 앞서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다.” (2017/05/30, 서울 코엑스 그랜드블룸에서 열린 ‘핀테크와 인공지능이 이끄는 4차산업혁명’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의 증권대차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예탁결제원은 한국 증권대차시장의 선도기관으로 시장참가자의 수요와 글로벌트렌드를 반영한 효율적 증권 대차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17/03/08, ‘2017 제14차 아시아증권대차협의회(PASLA) 정기컨퍼런스’ 환영사에서)

“취약계층의 지속가능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성과 연계 채권투자를 실시했다. 앞으로 유사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사회공헌활동의 방식을 다양화하겠다.” (2017/02/08, 공공기관 최초로 사회성과연계채권(SIB)에 투자하며)

“지난해 3월 주식전자등록법이 제정됐다. 3년 후인 2019년에는 우리 자본시장에도 전자증권시대가 열릴 것이다. 전자증권제도를 2019년 9월부터 시행하려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17/01/19,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후한서를 보면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 한 치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계책’을 뜻하는 ‘만전지책’이라는 말이 있다. 올 한해는 가늠하기 어려운 큰 변화의 파고를 헤쳐나가야 하는 힘든 시기인 동시에 전자증권 시행을 위한 튼튼한 초석을 놓아 예탁결제원의 백년지대계를 세워야 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2016/12/30, 신년사에서)

“내년에는 대내외적 변화에 따라 우리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져 다양한 테마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대처해 선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6/12/06,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시절 정치테마주 관리를 강조하며)

“당장 입법해야 하는 것은 비금융전문가들에게 자금세탁의무를 부과하는 것이다. 내년 20대 국회가 구성되면 법률안을 제출하겠다.” (2015/12/07, 금융정보분석원장 시절 변호사 등 비금융전문직에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하는 법 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금융시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금융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려면 자금세탁방지를 강화해야 한다.” (2015/08/25, 금융정보분석원장 시절 ‘자금세탁방지 국제기준 이행평가 워크숍’을 앞두고)

“금융트렌드는 대면거래에서 비대면거래로 전환된 지 오래다. PC기반에서 스마트폰기반의 모바일뱅킹으로 진화했고 이런 금융 IT융합추세를 감안하면 금융이 창조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다.” (2014/02/19,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시절 ‘스마트금융과 정보보호 페어(SFIS2014)’ 연설에서)

“금융안정의 최종 책임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정부에 있다. 금융안정을 위해 한국은행과 협조해 나가겠다.” (2011/08/31, 금융위원회 대변인 시절 한국은행법 개정으로 한국은행의 역할이 확대된 데 대해)

◆ 경영활동의 공과

△전자증권시스템 구축 및 안착에 총력
이병래는 2019년 9월16일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앞두고 새 제도의 안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자증권시스템은 종이로 된 실물증권 대신 전산시스템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증권을 발행하고 유통하는 것을 말한다.

예탁결제원은 실물증권 관리비용 절감에 따라 발행·예탁서비스 수수료가 낮아지고 결제수수료도 떨어져 한 해 130억3천만 원가량의 거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증권 시스템은 이병래가 취임했던 2016년 12월부터 예탁결제원의 숙원사업으로 꼽은 사업이다.

2017년 11월 예탁결제원 조직 개편을 통해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준비하는 부서를 ‘전자증권추진본부’로 확대해 개편하고 아래 전자증권개발지원단과 전자증권개발사업단을 뒀다. 그달 말 세미나를 열어 전자증권시스템 구축의 효과와 계획을 설명하고 사회 전반의 협조를 구했다.

2018년 2월부터 전자증권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해 2019년 1월 말 개발을 마무리하고 통합 및 이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 시스템 안착을 위해 정보기술(IT) 인프라 개선 공사를 실시해 내년 10월까지 전산센터를 세우겠다는 계획도 마련해뒀다.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018년 1월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 고도화
2019년 8월 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예탁결제원은 2010년 주주총회 전자투표시스템을 시작했으며 2015년부터는 전자위임장시스템을 내놓았다.

2013년까지 전자투표시스템을 도입한 상장사들이 거의 없었던 만큼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2014년 50여 곳, 2015년 147여 곳이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점차 활성화됐다.

2017년 기준으로 상장기업 1947곳 가운데 483곳(24.8%)만 전자투표 이용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은 2017년부터는 모바일로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을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다만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이 2018년에 각각 무료 전자투표시스템을 내놓으면서 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예탁결제원은 시스템 도입에 따른 대가로 일정 수준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병래는 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두 단계로 나눠 전자투표시스템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2019년 10월부터 2020년 4월까지 ‘1단계’ 고도화사업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 의사결정 지원 통계시스템 마련 및 세이브로, 크라우드넷 등 대국민 서비스 플랫폼의 표준화 등을 추진한다.

2020년 9월부터 2021년 2월까지는 ‘2단계’ 고도화 사업으로 챗봇 상담시스템과 이용자 대상 설문시스템, 사용자 인증수단 추가 도입 등을 진행한다.

△핀테크 및 크라우드펀딩 등 도입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자본시장 환경의 변화에 대비해 예탁결제원을 종합 금융서비스기관으로 변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등 IT기술의 적극 수용,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등을 통한 중소기업과 성장기업 육성에 힘써왔다.

2018년 6월에 열린 크라우드펀딩협의회 발족 기념식에서 이병래는 “예탁결제원은 크라우드펀딩의 중앙기록 관리기관이자 제도의 핵심 운영기관으로서 이 제도가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크라우드펀딩협의회는 크라우드펀딩 산업의 발전과 정보 및 지식의 교류를 통한 상호협력을 활성화하고 크라우드펀딩시장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을 뜻한다. 

2016년 1월 도입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제도를 통해 2019년 4월까지 약 3년 동안 458개 회사가 펀딩에 성공에 약 872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또 2017년 4월 출범한 예탁결제원 혁신기술위원회를 기반으로 기존 서비스에 IT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의 주식과 파생결합증권 관련 정보를 오픈API 형식으로 공개하는 방안,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기술 시범 도입 등이 주요사업으로 꼽힌다.

오픈API는 수요자가 데이터를 직접 불러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정보제공채널을 말한다.

△글로벌 예탁결제협의체 의장 활동
이병래는 2017년 3월 아시아태평양 중앙예탁기관협의회(ACG) 의장을 맡아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의 활동 전반을 수행하고 있다. 이 협의회는 1997년 만들어졌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24곳의 예탁결제회사 34개의 협의체로 꾸려졌다. 

2017년 9월 아시아태평양 중앙예탁기관협의회(ACG) 의장으로서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유라시아중앙예탁기관협의회(AECSD14) 연차총회에 기조 연설자로 참석해 아시아와 유럽 등의 예탁결제기관들이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이병래는 2017년 11월 세계중앙예탁기관협의회(WFC) 의장으로 선임돼 2년마다 열리는 총회 회의와 이사회를 주관하고 주요 현안의 의사결정 과정도 총괄하게 됐다. 이 협의회는 세계의 예탁결제기관 135곳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정보분석원장 시절
2015년 4월 금융위원회 핵심보직 가운데 하나인 자본시장국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는데 1급으로 승진하며 금융정보분석원장에 임명됐다.

2015년 금융정보분석원장 시절 프랑스, 라오스, 몽골, 캄보디아,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여러 국가를 방문해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국제적 공조를 이끌어냈다.

2016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시절에는 ‘신탁제도 활성화 태스크포스팀’ 팀장을 맡아 신탁제도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힘썼다.

△금융위원회 시절
이병래는 금융위원회 시절 국제 전문가과정 직무훈련 이수를 위해 미국에 파견근무를 나가고 세계은행 소속으로 몽골 중앙은행총재 자문관으로 일하는 등 국제업무를 많이 담당했다.

금융서비스국장 당시 금융전산 보안강화, 은행의 꺾기관행 근절, 전자금융 사기 방지 등을 위해 힘썼다.

국장에 오르기 전 능력을 인정받아 세계은행 컨설턴트 자격으로 2010년 몽골 중앙은행총재 자문관으로 파견돼 1년 동안 몽골에 선진적 금융정책을 전파했다. 2004년 국제 전문가과정 국외 직무훈련을 위해 1년6개월가량 미국에 파견근무를 나가기도 했다.

사무관 시절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온 뒤 1999년 재정경제부 연구성과발표회에서 ‘오일쇼크에 따른 통화긴축의 효과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외환위기 때 주요 기업 구조조정의 실무를 맡기도 했다.


◆ 비전과 과제
▲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증시관련대금(예탁결제원의 업무를 통해 처리된 자금).
2020년 초까지 남은 임기에 전자증권시스템 안착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의지를 보일 만큼 전자증권시스템 도입 및 안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병래는 2019년 8월 거취를 묻는 질문에 “올해 말 임기가 끝날 때까지 전자증권시스템을 완수하는 데 전념하고 거취 문제는 그 이후에 고민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자증권시스템이 도입되는 2019년 9월 이후 불과 3개월 뒤에 임기를 마치는 만큼 사전적으로 충분히 대비해 이른 시일 안에 안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한다.

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시스템이 민간 금융회사와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다양한 개선방안 및 편의 서비스를 준비해야한다.

최근 해외주식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관련 제도를 정비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2019년 10월 글로벌정보관리팀을 신설하고 미국, 홍콩, 중국, 베트남과 유럽 시장의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이병래 개인적으로는 예탁결제원 사장 임기를 마친 뒤 다음에 일할 곳이 어디인지도 주요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병래는 이전부터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후보로 거명돼 왔다.


◆ 평가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017년 4월19일 한국예탁결제원을 방문한 프레드릭 헤너컷 유로클리어 뱅크 이사회 의장과 양 기관의 협력 관계 발전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1989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30년 가까이 재무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에서 일한 금융정책 전문가다. 

금융정보분석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치며 금융정책을 운용하는 다양한 기관에서 금융정책 전문가로 활동했다. 덕분에 낙하산 인사 논란에 크게 휘말리지 않고 예탁결제원 사장에 취임했다.

금융정보분석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교육연구원(FATF TREIN)을 부산에 유치하는 데 크게 기여한 점 등도 예탁결제원 사장을 선임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예탁결제원은 부산에 본사가 있다.

예탁결제업무는 증권업의 효율적 운용과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문재인정부 경제라인 구축과 함께 수장이 바뀔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병래가 금융정책 전문성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고 예탁결제원 내부 평판도 괜찮은 점을 감안하면 2019년 2월까지 임기를 채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시절 대변인을 맡아 측근으로 꼽혔다. 이병래는 김 전 위원장이 1999년 대우사태를 수습할 때부터 보좌관으로서 그림자처럼 보좌한 것으로 알려졌다. 눈빛만 봐도 마음이 통하는 사이로 평가받기도 했다.

금융위 시절 신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갈등을 조용히 원만하게 조정하는 편으로 인기가 많았다.

◆ 사건사고

△ 금융공공기관 인사 이동
2019년 8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금융공기업 기관장들이 연쇄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이병래도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병래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임기는 2019년 12월23일까지다.

은성수 후보자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수출입은행장 후보로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행시 29회)과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행시 29회) 등이 유력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유광열 수석부원장이 자리를 옮기면 이병래가 금감원 수석부원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연쇄 이동’ 시나리오다.

여기에 꼬리를 물고 후속 인사 이동 시나리오가 제기되는 등 2019년 말 금융권 ‘인사태풍’의 시작이라는 말도 나온다.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왼쪽 두 번째부터)과 김태성 크라우드펀딩협의회장, 김정각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정책관이 2019년 6월5일 서울 영등포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옥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협의회 발족 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예탁결제원의 증권거래 시스템을 향한 신뢰 위기
2018년 4월 삼성증권의 ‘유령 주식’ 배당사고에 이어 같은 해 8월 유진투자증권의 ‘해외 유령주식’ 사건이 발생하면서 예탁결제원이 관리하고 있는 증권거래 시스템이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2018년 3월6일 삼성증권 직원의 실수로 우리사주조합원들의 계좌에 1주당 현금 1천 원 대신 주식 1천 주를 배당하는 사고가 터졌다. 직원 16명이 이렇게 입고된 유령주식을 매매하면서 증시가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당시 삼성증권의 전체 발행주식 수보다 많은 유령 주식이 입고되고 증시에서 실제로 유통됐다는 점 때문에 예탁결제원이 시스템을 소홀하게 관리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병래는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로부터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과 함께 업무상 배임횡령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예탁결제원은 2018년 3월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증권사와 예탁결제원은 매일 업무를 마감할 때 유통주식 수량을 서로 대조하고 확인한다”며 “전산착오로 업무시간에 늘어난 주식수량은 하루 이상 유통될 수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같은 해 8월 유진투자증권에서 ‘해외 유령주식’이 거래되는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당시 유진투자증권을 통해 거래한 주식투자자가 실제 보유한 주식보다 더 많은 주식을 매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그 원인은 미국에서 이뤄진 주식병합 사실이 국내로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삼성증권 ‘유령주식’ 배당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예탁결제원은 금융위, 금감원 등과 함께 실물 주식이 입고된 것을 확인한 뒤 거래되는 장치 등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또 해외주식 거래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해외주식 거래 과정에서 주식 보관기관의 과실로 투자자에게 손해가 발행하면 배상을 요구할 수 있도록 특약을 맺게 하고 외화증권 결제처리도 수작업에서 자동으로 바꾸는 등 대책을 내놓았다.

△낙하산인사 논란
예탁결제원 이사회가 2017년 12월26일 회의에서 공석이던 투자지원본부장 상무에 이재호 전 산업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올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낙하산인사 논란이 일어났다. 이재호 전 본부장은 예탁결제와 관련된 업무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예탁결제원 노조는 2018년 1월2일 총회에서 이재호 상무의 선임 철회와 무기한 출근 저지를 결의했다. 8일 성명서를 통해 이재호 상무를 추천한 이병래에게 인사 배경을 묻고 선임 철회를 직접 촉구하기도 했다. 

이병래는 2018년 2월 기자간담회에서 이재호 상무와 관련된 논란을 질문받자 “신임 상무의 경력 등 본인의 역량이 회사 발전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하자는 노사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병래는 2018년 2월 임원인사에서 이재호 상무를 본래 내정했던 투자지원본부장 대신 예탁결제 업무와 연관성이 적은 일자리창출본부장으로 선임하는 쪽으로 노사갈등을 매듭지었다. 예탁결제원 노사는 내부출신을 본부장으로 선임하는 원칙에도 합의했다.

△예탁결제원 일산센터 매각 논란
이병래는 2017년 10월에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예탁결제원의 주식과 채권 등을 보관하고 주 전산센터 역할도 맡고 있는 일산센터 매각을 추진한 일을 놓고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지방 이전 공공기관은 수도권에 보유한 청사를 매각하라는 정부의 방침에 따른 것이지만 이 과정에서 수백억 원이 낭비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감에서 의원들은 일산센터가 건물의 특수성 문제로 22차례나 유찰된 점을 지적했다. 일산센터 금고와 같은 금고를 새로 설치하는 데 500억 원 이상이 드는 점도 꼬집었다. 이병래는 “일산센터 매각의 어려움을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래는 2018년 초에도 일산센터 매각에 거듭 실패하자 2월 기자간담회에서 일산센터에 있던 주 전산센터를 부산으로 분산할 방침을 내놓았다. 당시 이병래는 “일산센터의 매각이 늦어지는 이유도 있고 국제금융기구의 권고도 생각해 주 전산센터 분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외화증권 결제수수료 '꼼수' 인하 논란
예탁결제원은 2017년 10월부터 해외 국가 33곳의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평균 37% 인하했다. 그러나 거래비중이 높은 미국과 중국이 빠지고 그리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식이 거의 거래되지 않는 국가들의 인하율이 높아 논란에 휩싸였다.

2017년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외화증권 결제수수료에 관련된 지적이 나오자 이병래는 “국내 고객의 외화증권 결제수수료 부담을 해외 관계기관과 협의해 줄일 수 있도록 수수료와 관련된 사항을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성과연봉제 폐지
이병래는 전임자인 유재훈 전 사장이 2016년 5월 노조의 반발을 무릅쓰고 이사회 의결을 통해 도입했던 성과연봉제를 폐지했다. 

그는 2017년 8월31일 기자간담회에서 성과연봉제 폐지와 관련해 노조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 이사회는 2017년 9월15일 이사회를 열어 성과연봉제를 폐지했다.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하마평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8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임명하고 금융감독원장 후보를 찾기 시작하면서 다른 금융관료 인사들의 하마평도 돌기 시작했다.

당시 이병래는 유력한 금감원 수석부원장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명됐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이 행정고시 30회 출신인 만큼 비슷한 기수(32회)인 이병래가 금감원 수석부원장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이병래가 2019년 12월에 예탁결제원 사장 임기를 마치는 만큼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됐다. 결국 2017년 11월 유광열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금감원 수석부원장으로 임명됐다.


◆ 경력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018년 6월5일 서울시 마포구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협의회 발족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1989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진출했다.

재무부 국제금융국 국제기구과, 국제금융국 해외투자과, 증권국 자본시장과, 차관실, 경제정책국을 거쳐 1999년 7월 금융감독위원회 감독법규관실로 옮겼다. 

2000년 2월 서기관으로 승진했고 2000년 3월 금융감독위원회 조정협력관실, 2001년 2월 감독정책1국 감독정책과를 거쳐 2002년 5월 과장으로 승진해 시장조사과장으로 배치됐다.

2004년 6월 국제전문가과정 국외직무훈련을 위해 1년6개월간 미국에 파견근무를 나갔다.

2006년 2월 한국에 돌아와 금융감독위원회 비은행감독과장, 2007년 7월 감독정책2국 보험감독과장을 역임했고 2008년 3월 금융위원회가 생겼을 때 보험과장을 맡았다.

2008년 5월 혁신행정과장을 거쳐 2009년 1월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며 금융정책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 8월 국장으로 승진하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금융선진화팀장을 맡았고 2010년 3월 몽골에 파견돼 세계은행 소속으로 몽골 중앙은행총재 자문관으로 1년 동안 일했다.

2011년 6월 금융위원회 대변인, 2013년 1월 금융서비스국장을 거쳐 2015년 4월 1급으로 승진하면서 제16대 금융정보분석원장에 임명됐다.

2016년 6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2016년 12월 제21대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임명돼 일하고 있다. 임기는 2019년 12월23일까지다.

2017년 3월 아시아태평양지역 중앙예탁기관협의회(ACG) 의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2019년 11월에 끝난다.

2017년 11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세계중앙예탁결제기관협의회(WFC) 의장으로도 활동했다.

◆ 학력

1981년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서울대 81학번 동기다.

1995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미국 미주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다.

◆ 상훈

2013년 12월31일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 기타

금융정보분석원장 시절인 2016년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6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배우자와 모친, 두 딸의 명의로 13억3178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과 2018년에 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일하면서 연봉으로 각각 3억3214만 원, 3억9944만 원을 받았다.

육군 방위로 1985년 3월4일부터 1986년 4월12일까지 복무하고 일병으로 소집해제됐다.


◆ 어록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017년 3월15일 부산대학교에서 경영대학원 경제학과 학생들에게 '한국자본시장의 발전'을 주제로 CEO금융특강을 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전자증권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것이 취임할 때부터 최대 과제였다. 올해 말 임기가 끝날 때까지 현안 과제를 충실하게 마무리하는 것에만 주력하겠다.” (2019/08/27, 2019년 하반기 CEO 기자간담회에서)

“인권경영 실현을 통한 인권가치에 대한 임직원 인식을 개선하고 이해관계자의 인간적 존엄성을 보장하여 기관운영 및 사업운영 전반에 있어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겠다.” (2019/08/02, 한국예탁결제원 인권경영 선언식에서)

“혁신 금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금융의 안정화 측면에서 현행 금융시스템의 기능 또는 보안장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단계적인 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투자자 보호를 고려해 거래소의 책임 명확화, 고객자산의 분리보관 등 자본시장에서 시행되고 있는 일반적 규제·감독체계의 도입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 (2019/06/18, 국제신문 ‘혁신금융의 미래’ 기고문)

“앞으로 더욱 전자적으로 변화할 주주총회 문화에 맞춰 전자투표시스템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주총 결과 집계 등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겠다.” (2019/02/20, 상반기 CEO 기자간담회에서)

“크라우드펀딩제도는 그동안 3만여 명의 투자자들의 십시일반 참여와 정부의 투자한도 확대 등 지원을 받아왔다. 크라우드펀딩협의회가 어엿한 제 모습을 갖추려면 더 큰 노력과 시간, 체계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2018/06/05, 서울시 마포구 창업허브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협의회 발족 기념식에서)

“전자증권 제도는 한국예탁결제원 설립 이래 가장 광범위하고도 중요한 프로젝트다. 국내 자본시장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입이 준비돼야 한다.” (2018/05/21, 전자증권 제도 도입과 관련된 매일경제 협찬기사에서)

“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지능정보기술이 금융산업과 더욱 긴밀하게 결합해 더욱 고도화되고 맞춤화될 것이다.” (2018/04/26,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열린 ‘2018년 국제금융포럼 콘퍼런스’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과 금융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발표하면서)

“최고 수준의 물적·인적 보안체계를 갖춰 전자투표 제도를 활성화하고 소수주주의 권리보호와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에도 기여하겠다. 남은 주주총회 일정 동안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주주의 소중한 의결권이 적시에 행사될 수 있도록 온힘을 쏟겠다.” (2018/03/21, 서울 여의도 예탁결제원 사옥에서 열린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주주총회가 활성화되려면 우선 주주의 주주총회 참석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들의 자발적 노력이 필요하다. 여러 회사가 한날한시에 주주총회를 열어 주주들의 참석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하는 소위 ‘슈퍼 주총데이’, 아니 ‘스튜핏 주총데이’ 관행은 개선돼야 한다. 주주총회를 분산 개최해 더욱 많은 주주가 참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18/02/13, 국제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우리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금융을 혁신할 초석이 될 전자증권제도를 성공적으로 시행하려면 사회 전반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 (2017/11/28,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전자증권제도 도입과 사회·경제적 기대효과 세미나’에서)

“법규적·제도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법무부 등 정책당국과 유기적 협업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제도를 실현할 최적의 IT환경 마련을 위해 업무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정보화 전략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2017/08/31,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면 전자투표 결과에 대한 주주의 신뢰도가 높아져 전자투표 제도가 활성화되고 주주총회 참여도도 높아질 것이다.” (2017/08/30, 부산에서 열린 취임 8개월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정부에서나 현장을 중시하고 이를 어떻게 반영해야 하는지 고민한다. 그러나 우리의 위대한 역사는 이미 우리에게 답을 주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일이 있을 것이고 이러한 어려움을 현장에서 계속 듣고 반영하려는 노력이야말로 모든 공직자에게 필요한 자세다.” (2017/06/26, 서울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기술의 도입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혁신기술을 비즈니스에 적용하고 시행하기에 앞서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다.” (2017/05/30, 서울 코엑스 그랜드블룸에서 열린 ‘핀테크와 인공지능이 이끄는 4차산업혁명’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의 증권대차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예탁결제원은 한국 증권대차시장의 선도기관으로 시장참가자의 수요와 글로벌트렌드를 반영한 효율적 증권 대차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17/03/08, ‘2017 제14차 아시아증권대차협의회(PASLA) 정기컨퍼런스’ 환영사에서)

“취약계층의 지속가능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성과 연계 채권투자를 실시했다. 앞으로 유사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사회공헌활동의 방식을 다양화하겠다.” (2017/02/08, 공공기관 최초로 사회성과연계채권(SIB)에 투자하며)

“지난해 3월 주식전자등록법이 제정됐다. 3년 후인 2019년에는 우리 자본시장에도 전자증권시대가 열릴 것이다. 전자증권제도를 2019년 9월부터 시행하려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17/01/19,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후한서를 보면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 한 치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계책’을 뜻하는 ‘만전지책’이라는 말이 있다. 올 한해는 가늠하기 어려운 큰 변화의 파고를 헤쳐나가야 하는 힘든 시기인 동시에 전자증권 시행을 위한 튼튼한 초석을 놓아 예탁결제원의 백년지대계를 세워야 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2016/12/30, 신년사에서)

“내년에는 대내외적 변화에 따라 우리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져 다양한 테마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대처해 선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6/12/06,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시절 정치테마주 관리를 강조하며)

“당장 입법해야 하는 것은 비금융전문가들에게 자금세탁의무를 부과하는 것이다. 내년 20대 국회가 구성되면 법률안을 제출하겠다.” (2015/12/07, 금융정보분석원장 시절 변호사 등 비금융전문직에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하는 법 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금융시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금융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려면 자금세탁방지를 강화해야 한다.” (2015/08/25, 금융정보분석원장 시절 ‘자금세탁방지 국제기준 이행평가 워크숍’을 앞두고)

“금융트렌드는 대면거래에서 비대면거래로 전환된 지 오래다. PC기반에서 스마트폰기반의 모바일뱅킹으로 진화했고 이런 금융 IT융합추세를 감안하면 금융이 창조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다.” (2014/02/19,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시절 ‘스마트금융과 정보보호 페어(SFIS2014)’ 연설에서)

“금융안정의 최종 책임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정부에 있다. 금융안정을 위해 한국은행과 협조해 나가겠다.” (2011/08/31, 금융위원회 대변인 시절 한국은행법 개정으로 한국은행의 역할이 확대된 데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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