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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  2019-09-04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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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 생애

강호찬은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넥센타이어를 글로벌 톱10 타이어회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유럽 체코 공장에서 양산 가동을 시작하고 6년 동안 공들인 마곡 중앙연구소 문을 열며 글로벌 타이어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닦고 있다. 또 국내에서 타이어 렌털사업을 중심으로 교체용 타이어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71년 10월30일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중학교와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서 학사학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유리젠트증권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 넥센타이어에 재경팀 과장으로 입사했다. 경영기획실 상무, 영업본부 상무와 부사장을 거쳐 전략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아버지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과 넥센 및 넥센타이어의 공동대표이사를 맡아 그룹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춘 오너경영인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기업 이미지와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웃으며 인사를 잘 건네 '스마일맨'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사상 첫 매출 2조 원 달성 눈앞
넥센타이어는 2019년 북미에서 실적 호조를 맞아 사상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넥센타이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특히 북미 교체용 타이어(RE)시장에서 중국산 타이어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호찬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북미지역에서 유통망을 추가로 확보했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 하반기부터 기존 대형 공급회사인 아메리칸타이어디스트리뷰션(ATD)뿐 아니라 새로운 공급사인 내셔널타이어홀세일(NTW)을 통해서도 타이어를 판매하기로 했다. NTW는 미국에 100여 개 공급망을 보유한 대형 타이어 공급업체다.   

매출 2조 원 달성은 강호찬에게도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강호찬은 2010년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가 2016년 재선임된 뒤 넥센타이어 실적을 꾸준히 개선해 왔다. 부회장 승진 첫 해에 경영자로써 뚜렷한 업적을 추가할 수 있게 된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 상반기에 매출 1조300억 원, 당기순이익 653억1600만 원 거뒀다. 2018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5.4% 늘었지만 순이익은 14.6% 줄었다.  
▲ 넥센타이어 실적.
△넥센 및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
강호찬은 2019년 3월14일 넥센타이어 및 지주회사인 넥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 3월14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 인사를 단행해 강호찬 넥센 및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를 두고 넥센타이어그룹의 경영권 승계작업이 한 발 진척된 것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강호찬이 2012년 넥센타이어의 지주회사인 넥센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지분 상속작업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여전히 아버지 강병중 회장이 넥센타이어 대표이사에 함께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만큼 경영권이 완전히 넘어가진 않은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체코 공장 발판 삼아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
강호찬은 유럽에 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타이어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에 한 발 다가섰다.  

넥센타이어는 국내 양산과 창녕 2곳과 중국 청도 1곳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4번째 생산거점으로 유럽을 선택했다.

강호찬은 2019년 8월28일 열린 체코 자테츠 공장 준공식에서 “아시아 지역을 벗어나 유럽에 공장을 세움으로써 진정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을 알림과 동시에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의 고장인 유럽에 생산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유럽 타이어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찬은 초기 가동단계에서 신차용 타이어(OE) 물량을 확보하는 게 어려운 만큼 우선 교체용 타이어(RE) 공급을 늘리기 위해 온라인을 포함한 유통망 확대에 힘을 실을 것으로 파악된다. 

새로 타이어공장을 세우면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위한 품질 안정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대개 2~3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동시에 기존 고객사를 중심으로 신차용 타이어 물량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넥센타이어는 포르쉐, 폴크스바겐, 르노, 피아트, 스코다 등 세계 자동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체코 자테츠 공장은 2019년 5월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갔다. 

넥센타이어는 체코 자테츠 공장에서 올해 타이어 300만 개를 생산하고 단계적으로 증설해 2022년에는 타이어를 연간 1100만 개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마곡 중앙연구소 중심으로 타이어 기술개발에 온힘 
강호찬은 체코 공장 가동으로 세계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타이어 생산능력을 확보한 만큼 타이어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 4월30일 서울 마곡 산업단지에 중앙연구소인 ‘더 넥센 유니버시티’를 열었다. 

중앙연구소는 연면적 5만7146㎡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이뤄졌는데 연구개발센터 뿐 아니라 성능연구센터와 재료연구센터 등도 갖추고 있어 넥센타이어로서는 타이어 기술개발에 최적화한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 

강호찬은 중앙연구소를 통해 세계 지역별 맞춤 타이어 기술 개발에 힘쓴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국 아크론, 중국 칭다오에 연구소를 세워 운영하고 있는데 중앙연구소는 이 연구소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 연구소들이 각 지역의 지형 정보와 날씨, 트렌드 등을 모으는 만큼 이 정보를 활용해 각 지역에 맞는 타이어 개발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연구소는 저연비 및 고효율 친환경 타이어 개발, 전기차용 타이어 등 미래차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타이어 설계기술 연구도 수행할 것으로 파악된다.  

강호찬은 기술 개발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 임원을 영입하기도 했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 8월26일 포르쉐에서 타이어 개발 총괄책임자를 역임한 마이클 하우프트를 넥센중앙연구소의 ‘프리미엄OE(신차용타이어)’부문 담당임원으로 임명했다.

△스포츠 마케팅 중심축을 국내에서 유럽으로 
강호찬은 독일, 영국, 체코 등 유럽을 중심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연구개발센터가 위치한 독일에서 프로축구리그 분데스리가 소속팀인 아이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공식후원을 2021/2022 시즌까지 3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넥센타이어는 2012년부터 프랑크푸르트를 후원해 왔다.

또 2015년부터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FC(맨시티)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2017년에는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3년 동안 유니폼 소매에 넥센타이어 로고를 노출하는 슬리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체코에서는 아이스하키팀 BK믈라다를 2014년부터 후원하고 있는데 2018년 9월 후원계약을 두 시즌 더 연장하기로 했다.

강호찬은 2015년 맨시티와 파트너 조인식을 한 뒤 “유럽에서 브랜드 가치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장기적 목표 달성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반면 넥센타이어는 2018년 11월 9년 동안 이어온 국내 프로야구단 히어로즈와 후원계약을 종료했다. 

△프로야구단 히어로즈와 결별
넥센타이어는 2018년 11월에 9년 동안 후원해 온 국내 프로야구단 히어로즈 손을 놓았다. 

넥센히어로즈가 2018년 이장석 구단주의 법정 구속, 선수들의 성폭행 의혹, 뒷돈 트레이드 문제로 잇딴 구설수에 오르면서 넥센타이어가 후원계약을 종료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기업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스포츠 마케팅이 되려 넥센타이어의 이미지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넥센타이어가 해외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면서 히어로즈와 결별한 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2017년 기준으로 해외매출 비중이 83.1%까지 늘어난 데다 강호찬이 체코 자테츠 공장을 세우면서 유럽으로 눈을 돌리고 있던 만큼 국내보단 해외 마케팅에 주력해야겠다는 판단을 내렸을 수 있다는 것이다. 

넥센타이어는 2010년 이후 3차례 재계약을 통해 2018년까지 히어로즈를 후원했다. 
▲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왼쪽 네번째)이 아버지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2019년 4월30일 서울 마곡산업단지 '더넥센유니버시티' 개소식에서 터치버튼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해외 스포츠 마케팅, 경영성과로 이어져 
넥센타이어는 2015년 8월부터 맨체스터시티FC의 홈구장에 넥센타이어 브랜드를 노출해왔다. 

또 2017년 4월 맨체스터시티FC의 유니폼 소매에 넥센타이어 로고를 부착하기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2017년 7월 아랍에미레이트 국부펀드 무바달라와 미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맨체스터시티FC 후원의 성과로 평가됐다. 

맨체스터시티FC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 아랍에미리트 부총리는 무바달라 부회장을 맡고 있는데 넥센타이어가 맨체스터시티FC를 후원한 인연으로 이 파트너십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바달라는 넥센타이어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넥센타이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168억 원이다. 무바달라는 향후 넥센타이어에 투자할 금액을 정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늘려가기로 했다.

넥센타이어는 무바달라의 투자를 받아 해외 진출, 새 공장 증설, 유통망 확대 등 글로벌 경영 계획을 추진하는 데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넥센타이어와 무바달라는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미래차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전방위적 스포츠 마케팅 펼쳐 
넥센타이어는 맨체스터시티FC 후원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다양한 종목을 대상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펼쳤다. 

2017년 7월19일부터 7월30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되는 축구 토너먼트인 2017년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USA를 공식 후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LA에인절스 등 3개 야구팀도 후원하고 있다. 2016년 시즌에는 추신수 선수가 뛰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3년 동안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2010년부터 한국 프로야구단 히어로즈와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해 구단 공식 이름을 ‘넥센 히어로즈’로 확정했다. 한국 프로야구 인기가 높아지면서 넥센타이어의 브랜드 인지도도 자연스럽게 올라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2015년 남자프로테니스 월드투어 250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메르세데스컵’과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축구, 야구, 테니스 등 구기종목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 후원도 한다. 넥센타이어는 2006년 국내 타이어업계 최초로 RV 및 SUV를 대상으로 한 모터스포츠 대회 ‘넥센타이어 RV 챔피언십’을 열었다. 

2012년에는 일반 승용차부문을 추가해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으로 대회 명칭을 변경했다. 

2016년에는 미국 드리프트 모터스포츠 대회인 ‘포뮬러 드리프트’와 2년 동안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18년부터는 CJ 슈퍼레이스의 ‘BMW M클래스 원메이크 레이스’를 후원했다. 

△28년 노조 무파업 기록 
강호찬은 넥센타이어 양산 공장을 비롯해 현장경험을 두루 갖추면서 넥센타이어 노사 관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넥센타이어 노사는 창사 이후 2019년까지 28년째 무파업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강호찬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노조와 관계를 놓고 “다른 회사는 생산량이나 작업 시간을 늘리려면 노조의 반대에 부닥치는 경우가 많은데 넥센타이어는 생산량 증대, 품질력 강화 등의 사안을 노조가 주도할 때도 많다”고 말했다. 

△대표 내놓고 영업에 총력
강호찬은 2009년 넥센타이어 대표이사에 올랐다 1년 만인 2010년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국내외 영업에 집중했다. 

특유의 친화력과 추진력으로 넥센타이어의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친분 덕에 현대기아차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늘려 국내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 

해외에서는 스포츠 마케팅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것을 시작으로 수익성이 높은 교체용 타이어 판매에 주력했다. 

넥센타이어가 2010년 매출 1조2천억 원에서 2017년 1조9600억 원까지 60% 이상 늘리는 데 영업일선에서 뛰었던 강호찬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 비전과 과제
▲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이 2019년 8월29일 체코 자테츠공장 준공식에서 미래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는 2019년을 ‘글로벌 넥센, 제2 성장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2025년까지 지속 성장해 세계 상위 10개 타이어회사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강호찬은 체코 자테츠 공장과 미국, 독일 연구소를 종종 방문하는 등 해외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넥센타이어는 체코 자테츠 공장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유럽에서 신차용 타이어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 

자동차시장의 중심이 미래차로 옮겨가는 만큼 전기차 등 미래차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타이어 기술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 4월30일 문을 연 마곡 중앙연구소에서 친환경 타이어 및 전기차용 타이어 등 첨단 타이어 기술 연구를 수행할 것으로 파악된다. 

넥센타이어가 값싼 타이어라는 이미지를 뛰어넘어야 하는 일은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한국 타이어3사 가운데 넥센타이어는 싼 타이어라는 이미지가 강해 품질에 비해 손해를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호찬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넥센타이어 이미지를 높이려고 노력하는 것도 이런 현실과 무관치 않다. 

◆ 평가
▲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이 2018년 3월 열린 넥센타이어 사내 탁구대회에서 직원들과 대결을 펼치고 있다. <넥센타이어> 
스포츠 마케팅을 가장 잘 이해하는 전문경영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힌다. 

강호찬은 넥센히어로즈 후원을 주도했다.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은 “히어로즈 구단의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기업 인지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졌다”며 “이는 강호찬의 공”이라고 평가했다.

선수의 성장 스토리를 잘 알기 때문에 야구선수 가운데 박병호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스포츠 마케팅 중심축을 유럽으로 옮기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대중 스포츠에서 다양한 팀을 후원했다.

현장경험을 갖춘 오너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유학을 가라는 주변의 권유를 마다하고 경남 양산에 위치한 넥센타이어 생산공장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가업에 몸 담았다. 현장 경험이 있어야 회사를 알 수 있다는 강병중 회장의 뜻을 따른 것이다. 

당시 강병중이 오너2세인 것을 알게 된 노조의 반발이 심했지만 특유의 뚝심과 친화력으로 직원들과 거리낌 없는 관계를 만들어갔다는 후문이다. 먼저 웃으며 인사를 건네 '스마일맨'이라는 별명도 얻었다고 한다.

강병중 회장으로부터 경영수업을 받았으며 강 회장을 최고의 조언자이자 최고의 스승으로 여긴다고 한다. 업계에서 강호찬을 두고 여러모로 부친을 닮았다면서 부전자전의 전형이라는 말이 나온다.

2018년 2월 넥센타이어 정기 주주총회 의장을 맡았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까지 20년 연속으로 상장회사 가운데 가장 먼저 주주총회를 열었다.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이 “상장사라면 경영실적을 빠르게 공개해야 된다”고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휴가를 떠나는 직원에게는 휴가지에서 읽어보라며 꼭 책을 선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 술자리를 자주 마련한다고 한다. 송년회나 직원 생일잔치에 가급적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것으로 전해졌다.

탁구나 스키, 스노보드 등 스포츠를 즐긴다. 2018년 3월에는 회사 내부에서 열린 탁구대회에 참가해 직원들과 직접 대결을 펼쳤다. 부하직원과 복식경기에 출전했으나 본선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겨울이면 직원들과 함께 스키장을 찾아 스노보드 타는 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대학시절부터 스노보드 아마추어 선수로 뛴 경험을 살려 사내 스키 동호회 활동에도 참여했다.

서울 방배동 넥센강남타워에 증권사가 입주해 연간 수억 원의 임대료를 거두고 있었는데 증권사를 내보내고 열린 문화공간 ‘엔토크홀(N Talk Hall)’을 마련했다. 이곳에 탁구대를 설치하고 휴식시간에 직원들과 종종 탁구를 친다. 회사 옥상의 족구장도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이 2017년 2월17일 양산에 위치한 넥센타이어 본사 강당에서 제59기 정기 주주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넥센L&C의 일감 몰아주기 논란
중견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일면서 넥센그룹의 물류 계열사 넥센L&C도 도마에 올랐다. 

넥센L&C는 2016년 매출 1237억 원을 냈는데 계열사와 거래로만 매출 1001억 원을 냈다. 전체 매출의 81%가 계열사와 거래에서 나온 것이다.

넥센L&C는 계열사 가운데 넥센타이어를 중심으로 넥센, 넥센타이어아메리카, 넥센테크 등과 거래했고 내부거래 비중은 2014년 84.4%, 2015년 86.1%, 2016년 80.9%로 3년 동안 80%대를 유지했다.

당시 넥센L&C는 넥센타이어가 50%,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이 40%, 강호찬이 10%씩 지분을 보유했다.

넥센L&C는 2017년 11월 넥센과 합병하면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했다. 넥센그룹은 공정거래법상 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하지 않아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받지 않는다.

△넥센 지분 ‘편법 승계’ 논란
강호찬이 넥센 지분율을 늘리는 과정에서 편법 승계 논란이 일었다.

넥센은 2012년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넥센타이어 주주에게 넥센의 신주를 방행하는 주식맞교환 방식으로 넥센타이어 주식을 공개매수했다. 

이 과정에서 강호찬은 넥센타이어 주식 780만 주를 현물출자 방식으로 지급하고 넥센의 신주 223만 주를 취득하면서 넥센 최대주주에 올랐다. 강호찬의 넥센 지분율은 12.62%에서 50.51%로 뛰었다. 

주식 맞교환 방식으로 세금 한 푼 내지 않고 강병중 회장으로부터 사실상 지주회사 경영권을 넘겨받으면서 편법상속이라는 말도 나왔다.

당시 넥센의 시가총액은 1600억 원 수준이었고 넥센타이어의 시가총액은 1조5천억 원이었다. 이 때문에 강호찬이 쉽게 넥센의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었다.

이후 넥센이 계열사 지분을 늘리면서 강호찬의 넥센타이어그룹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 2019년 6월 말 기준으로 넥센이 들고 있는 넥센타이어 지분율은 43.26%다.

◆ 경력
▲ 강호찬(왼쪽)과 이장석 히어로즈 구단주가 2015년 11월5일 넥센타이어의 메인 스폰서십 연장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넥센타이어>
1999년 대유리젠트증권에 입사했다.

2001년 3월 넥센타이어 재경팀 과장으로 입사하면서 가업에 몸을 담았다. 

2002년 부장, 2003년 경영기획실 상무, 2006년 영업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2009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넥센타이어 대표이사에 오른 지 1년 만인 2010년부터는 대표이사 자리를 이현봉 전 넥센타이어 부회장에게 넘긴 뒤 국내외 영업에 집중했다. 

그 뒤 6년여 만인 2016년 다시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으며 2019년 3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부터 넥센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019년 3월부터는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배중열 넥센타이어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넥센을 이끌고 있다. 

이 밖에 부동산 임대 및 매매 계열사 넥센디앤에스에서 대표이사, 중국 해외법인 3곳(QINGDAO NEXEN CO.,LTD., QINGDAO NEXEN TIRE CO.,LTD., SHANGHAI NEXEN TIRE SALES CO.,LTD.)에서 이사, 홍콩 해외법인(NEXEN TIRE HONG KONG HOLDINGS LIMITED) 1곳에서 대표이사를 각각 맡고 있다. 

◆ 학력

부산중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9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학사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의 외아들이다. 강병중 회장은 부인인 김양자씨와 슬하에 1남2녀를 뒀는데 강호찬 위에 장녀 강신영씨, 차녀 강소영씨가 있다.

홍콩에서 활동했던 변호사 출신 아내와 2008년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11년 9월7일 지역산업 진흥 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016년 12월5일 무역의 날 유공자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 기타

강호찬은 2019년 상반기에 넥센타이어에서 급여 3억7400만 원, 상여 1억4000만 원 등 모두 5억1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8년에는 급여 6억4800만 원, 상여 1억1800만 원 등 모두 7억6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9년 6월 말 기준으로 강호찬은 넥센타이어의 지주회사인 넥센 보통주 2596만5940주(48.49%), 우선주 1만9370주(0.54%)를 들고 있다. 넥센타이어 주식 3174주(3.25%)도 갖고 있다.

◆ 어록
▲ 강호찬(왼쪽에서 네번째)과 아버지 강병중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2019년 8월28일 체코 자테츠 공장 준공식에서 리본커팅을 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아시아 지역을 벗어나 유럽에 공장을 세움으로써 진정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을 알림과 동시에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의 고장인 유럽에 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유럽 타이어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 (2019/08/28, 유럽 체코 자테츠공장 준공식에서)

“마곡시대 개막을 맞이해 각각의 시장에 맞는 영업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판매하는 시장 맞춤형 영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2019/05/20, 서울 마곡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2019 넥센타이어 어워즈’에서)
 
“마곡 중앙연구소는 세계 그 어떤 기업보다 빠르게 성장해 온 넥센의 성장 DNA와 정체성이 결집된 곳이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변화와 미래 가치를 만들어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움직임의 가치를 높여나가는 글로벌 넥센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2019/04/30, 중앙연구소 ‘더 넥센 유니버시티’ 개장 행사에서) 

“앞뒤가 바뀌었다. 소통이라는 목적을 갖고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하다 보니 자연스레 소통이 된 것이다.” (2019/01/23,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올해도 거래처 다변화를 기반으로 한 판매 확대와 각 공장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효율성 극대화할 것이다. 연구개발 역량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해 나감으로써 회사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다.” (2018/02, 넥센타이어 주주총회에서)

“올해부터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는 신차용 타이어 물량이 크게 늘어난다. 체코 공장은 한국과 중국에만 생산시설이 있던 넥센타이어가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 성장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 (2018/01,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이번 무바달라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은 2025년까지 타이어업계 글로벌 톱10 진입이라는 회사의 목표를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넥센타이어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성장성을 가속하겠다.” (2017/07, 넥센타이어와 무바달라의 미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타이어가 중화학 제조업인 시대는 끝난다. 유형의 서비스업으로 발상을 바꿔야 한다. 타이어라는 상품으로 고객에게 만족감, 브랜드 가치, 그리고 감동까지 줄 수 있어야 한다.” (2017/04,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요새 화두인 4차 산업혁명 이야기를 매일 임원들과 나눈다. 타이어라는 제품으로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어떤 미래를 고객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가 회사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다.” (2017/04,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마곡사옥이 단순한 회사 건물을 넘어 미국의 구글캠퍼스처럼 마음껏 연구하고, 지식을 습득하고, 다양한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창의적 공간이 될 것이다.” (2017/04,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더욱 단단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전념할 계획이다.” (2017/03, 넥센타이어의 ‘2017 퍼플 서밋’ 행사를 개최하며)

“후원 재계약을 통해 전세계 축구 팬들이 넥센타이어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한국 기업으로서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 중 하나인 맨시티와 함께 EPL 최초로 유니폼 브랜딩을 할 수 있게 되어 많은 기대가 된다.” (2017/03, 넥센타이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맨체스터 시티 FC의 후원 재계약을 맺은 데 대해)

“히어로즈는 한국 프로야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어 했고 많은 야구팬에게 야구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어 했다.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우린 타이어산업과 스포츠 쪽에서 넥센만의 문화를 만들고 싶어 했다. 그게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히어로즈 측과 궁합이 잘 맞았던 것 같다.” (2015/11, 스포츠춘추와 인터뷰에서)

“회사의 성공여부는 그 회사의 최고경영자가 얼마나 그 일을 잘 알고 얼마나 그 일에 미쳐있느냐에 달렸다고 본다. 우리가 히어로즈를 100% 신뢰하는 건 구단 경영진 자체가 야구에 완전히 몰입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모르긴 몰라도 10개 구단 경영자를 통틀어 넥센 이장석 대표만큼 야구 자체와 야구 비즈니스에 해박한 지식을 갖춘 분도 없을 거다. 내가 보증한다.” (2015/11, 스포츠춘추와 인터뷰에서)

“이번 스폰서십 연장은 넥센타이어를 응원하는 팬들과 여론에 보답함과 동시에 히어로즈와 동반자적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기업의 스포츠 마케팅이 한 기업의 이익뿐만 아니라 국내 스포츠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모범 사례로 다가가길 바란다. 앞으로도 국민에게 더욱 사랑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015/11, 넥센이 한국 프로 야구단 히어로즈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연장한 데 대해)

“전 세계 곳곳을 다니며 틈새시장을 개척해 세계 타이어 역사를 다시 쓰겠다.” (2009/07,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넥센타이어는 규모가 작은 만큼 민첩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공격적 해외진출을 통해 머지않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초우량 타이어회사로 거듭나겠다.” (2009/07,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성공하려면 그 일에 미쳐야 한다는 말이 있다. 아침에 눈을 떠서 잠들 때까지 꿈속에서도 타이어만 생각한다.” (2009/06,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저가 타이어라는 이미지는 우성타이어 시절 있었던 선입견이다. 넥센타이어는 '타이어테크'라는 타이어전문점을 국내 브랜드 최초로 운영하면서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합리적 가격을 제시해왔다. 품질은 어디에 내놔도 자신있다.” (2009/06,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물건을 찍어내기만 하면 팔려나가는 시절엔 누구나 잘할 수 있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절에 잘해야 진짜 잘하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넥센타이어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2009/06,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부품소재 전문기업이 높은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넥센타이어도 수직계열화를 통해 자동차부품 전문그룹으로 성장한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 (2009/06,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최근들어 넥센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으로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국내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스타 마케팅과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서겠다.” (2008/04, 넥센타이어의 연예인 카레이싱팀 ‘알스타즈’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에서)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 수출 4억불탑 수상, 내수 점유율 20% 초과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올해는 내수시장 확대와 고객만족 서비스 강화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겠다.” (2008/03, ‘넥센타이어 2007 연도상 대회’에서)

“최근과 같이 환율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몸집이 큰 다른 업체에 비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넥센의 강점이다.” (2004/10,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사상 첫 매출 2조 원 달성 눈앞
넥센타이어는 2019년 북미에서 실적 호조를 맞아 사상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넥센타이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특히 북미 교체용 타이어(RE)시장에서 중국산 타이어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호찬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북미지역에서 유통망을 추가로 확보했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 하반기부터 기존 대형 공급회사인 아메리칸타이어디스트리뷰션(ATD)뿐 아니라 새로운 공급사인 내셔널타이어홀세일(NTW)을 통해서도 타이어를 판매하기로 했다. NTW는 미국에 100여 개 공급망을 보유한 대형 타이어 공급업체다.   

매출 2조 원 달성은 강호찬에게도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강호찬은 2010년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가 2016년 재선임된 뒤 넥센타이어 실적을 꾸준히 개선해 왔다. 부회장 승진 첫 해에 경영자로써 뚜렷한 업적을 추가할 수 있게 된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 상반기에 매출 1조300억 원, 당기순이익 653억1600만 원 거뒀다. 2018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5.4% 늘었지만 순이익은 14.6% 줄었다.  
▲ 넥센타이어 실적.
△넥센 및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
강호찬은 2019년 3월14일 넥센타이어 및 지주회사인 넥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 3월14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 인사를 단행해 강호찬 넥센 및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를 두고 넥센타이어그룹의 경영권 승계작업이 한 발 진척된 것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강호찬이 2012년 넥센타이어의 지주회사인 넥센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지분 상속작업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여전히 아버지 강병중 회장이 넥센타이어 대표이사에 함께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만큼 경영권이 완전히 넘어가진 않은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체코 공장 발판 삼아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
강호찬은 유럽에 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타이어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에 한 발 다가섰다.  

넥센타이어는 국내 양산과 창녕 2곳과 중국 청도 1곳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4번째 생산거점으로 유럽을 선택했다.

강호찬은 2019년 8월28일 열린 체코 자테츠 공장 준공식에서 “아시아 지역을 벗어나 유럽에 공장을 세움으로써 진정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을 알림과 동시에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의 고장인 유럽에 생산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유럽 타이어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찬은 초기 가동단계에서 신차용 타이어(OE) 물량을 확보하는 게 어려운 만큼 우선 교체용 타이어(RE) 공급을 늘리기 위해 온라인을 포함한 유통망 확대에 힘을 실을 것으로 파악된다. 

새로 타이어공장을 세우면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위한 품질 안정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대개 2~3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동시에 기존 고객사를 중심으로 신차용 타이어 물량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넥센타이어는 포르쉐, 폴크스바겐, 르노, 피아트, 스코다 등 세계 자동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체코 자테츠 공장은 2019년 5월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갔다. 

넥센타이어는 체코 자테츠 공장에서 올해 타이어 300만 개를 생산하고 단계적으로 증설해 2022년에는 타이어를 연간 1100만 개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마곡 중앙연구소 중심으로 타이어 기술개발에 온힘 
강호찬은 체코 공장 가동으로 세계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타이어 생산능력을 확보한 만큼 타이어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 4월30일 서울 마곡 산업단지에 중앙연구소인 ‘더 넥센 유니버시티’를 열었다. 

중앙연구소는 연면적 5만7146㎡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이뤄졌는데 연구개발센터 뿐 아니라 성능연구센터와 재료연구센터 등도 갖추고 있어 넥센타이어로서는 타이어 기술개발에 최적화한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 

강호찬은 중앙연구소를 통해 세계 지역별 맞춤 타이어 기술 개발에 힘쓴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국 아크론, 중국 칭다오에 연구소를 세워 운영하고 있는데 중앙연구소는 이 연구소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 연구소들이 각 지역의 지형 정보와 날씨, 트렌드 등을 모으는 만큼 이 정보를 활용해 각 지역에 맞는 타이어 개발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연구소는 저연비 및 고효율 친환경 타이어 개발, 전기차용 타이어 등 미래차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타이어 설계기술 연구도 수행할 것으로 파악된다.  

강호찬은 기술 개발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 임원을 영입하기도 했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 8월26일 포르쉐에서 타이어 개발 총괄책임자를 역임한 마이클 하우프트를 넥센중앙연구소의 ‘프리미엄OE(신차용타이어)’부문 담당임원으로 임명했다.

△스포츠 마케팅 중심축을 국내에서 유럽으로 
강호찬은 독일, 영국, 체코 등 유럽을 중심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연구개발센터가 위치한 독일에서 프로축구리그 분데스리가 소속팀인 아이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공식후원을 2021/2022 시즌까지 3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넥센타이어는 2012년부터 프랑크푸르트를 후원해 왔다.

또 2015년부터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FC(맨시티)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2017년에는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3년 동안 유니폼 소매에 넥센타이어 로고를 노출하는 슬리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체코에서는 아이스하키팀 BK믈라다를 2014년부터 후원하고 있는데 2018년 9월 후원계약을 두 시즌 더 연장하기로 했다.

강호찬은 2015년 맨시티와 파트너 조인식을 한 뒤 “유럽에서 브랜드 가치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장기적 목표 달성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반면 넥센타이어는 2018년 11월 9년 동안 이어온 국내 프로야구단 히어로즈와 후원계약을 종료했다. 

△프로야구단 히어로즈와 결별
넥센타이어는 2018년 11월에 9년 동안 후원해 온 국내 프로야구단 히어로즈 손을 놓았다. 

넥센히어로즈가 2018년 이장석 구단주의 법정 구속, 선수들의 성폭행 의혹, 뒷돈 트레이드 문제로 잇딴 구설수에 오르면서 넥센타이어가 후원계약을 종료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기업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스포츠 마케팅이 되려 넥센타이어의 이미지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넥센타이어가 해외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면서 히어로즈와 결별한 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2017년 기준으로 해외매출 비중이 83.1%까지 늘어난 데다 강호찬이 체코 자테츠 공장을 세우면서 유럽으로 눈을 돌리고 있던 만큼 국내보단 해외 마케팅에 주력해야겠다는 판단을 내렸을 수 있다는 것이다. 

넥센타이어는 2010년 이후 3차례 재계약을 통해 2018년까지 히어로즈를 후원했다. 
▲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왼쪽 네번째)이 아버지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2019년 4월30일 서울 마곡산업단지 '더넥센유니버시티' 개소식에서 터치버튼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해외 스포츠 마케팅, 경영성과로 이어져 
넥센타이어는 2015년 8월부터 맨체스터시티FC의 홈구장에 넥센타이어 브랜드를 노출해왔다. 

또 2017년 4월 맨체스터시티FC의 유니폼 소매에 넥센타이어 로고를 부착하기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2017년 7월 아랍에미레이트 국부펀드 무바달라와 미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맨체스터시티FC 후원의 성과로 평가됐다. 

맨체스터시티FC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 아랍에미리트 부총리는 무바달라 부회장을 맡고 있는데 넥센타이어가 맨체스터시티FC를 후원한 인연으로 이 파트너십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바달라는 넥센타이어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넥센타이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168억 원이다. 무바달라는 향후 넥센타이어에 투자할 금액을 정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늘려가기로 했다.

넥센타이어는 무바달라의 투자를 받아 해외 진출, 새 공장 증설, 유통망 확대 등 글로벌 경영 계획을 추진하는 데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넥센타이어와 무바달라는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미래차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전방위적 스포츠 마케팅 펼쳐 
넥센타이어는 맨체스터시티FC 후원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다양한 종목을 대상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펼쳤다. 

2017년 7월19일부터 7월30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되는 축구 토너먼트인 2017년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USA를 공식 후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LA에인절스 등 3개 야구팀도 후원하고 있다. 2016년 시즌에는 추신수 선수가 뛰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3년 동안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2010년부터 한국 프로야구단 히어로즈와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해 구단 공식 이름을 ‘넥센 히어로즈’로 확정했다. 한국 프로야구 인기가 높아지면서 넥센타이어의 브랜드 인지도도 자연스럽게 올라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2015년 남자프로테니스 월드투어 250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메르세데스컵’과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축구, 야구, 테니스 등 구기종목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 후원도 한다. 넥센타이어는 2006년 국내 타이어업계 최초로 RV 및 SUV를 대상으로 한 모터스포츠 대회 ‘넥센타이어 RV 챔피언십’을 열었다. 

2012년에는 일반 승용차부문을 추가해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으로 대회 명칭을 변경했다. 

2016년에는 미국 드리프트 모터스포츠 대회인 ‘포뮬러 드리프트’와 2년 동안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18년부터는 CJ 슈퍼레이스의 ‘BMW M클래스 원메이크 레이스’를 후원했다. 

△28년 노조 무파업 기록 
강호찬은 넥센타이어 양산 공장을 비롯해 현장경험을 두루 갖추면서 넥센타이어 노사 관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넥센타이어 노사는 창사 이후 2019년까지 28년째 무파업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강호찬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노조와 관계를 놓고 “다른 회사는 생산량이나 작업 시간을 늘리려면 노조의 반대에 부닥치는 경우가 많은데 넥센타이어는 생산량 증대, 품질력 강화 등의 사안을 노조가 주도할 때도 많다”고 말했다. 

△대표 내놓고 영업에 총력
강호찬은 2009년 넥센타이어 대표이사에 올랐다 1년 만인 2010년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국내외 영업에 집중했다. 

특유의 친화력과 추진력으로 넥센타이어의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친분 덕에 현대기아차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늘려 국내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 

해외에서는 스포츠 마케팅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것을 시작으로 수익성이 높은 교체용 타이어 판매에 주력했다. 

넥센타이어가 2010년 매출 1조2천억 원에서 2017년 1조9600억 원까지 60% 이상 늘리는 데 영업일선에서 뛰었던 강호찬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 비전과 과제
▲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이 2019년 8월29일 체코 자테츠공장 준공식에서 미래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는 2019년을 ‘글로벌 넥센, 제2 성장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2025년까지 지속 성장해 세계 상위 10개 타이어회사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강호찬은 체코 자테츠 공장과 미국, 독일 연구소를 종종 방문하는 등 해외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넥센타이어는 체코 자테츠 공장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유럽에서 신차용 타이어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 

자동차시장의 중심이 미래차로 옮겨가는 만큼 전기차 등 미래차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타이어 기술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 4월30일 문을 연 마곡 중앙연구소에서 친환경 타이어 및 전기차용 타이어 등 첨단 타이어 기술 연구를 수행할 것으로 파악된다. 

넥센타이어가 값싼 타이어라는 이미지를 뛰어넘어야 하는 일은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한국 타이어3사 가운데 넥센타이어는 싼 타이어라는 이미지가 강해 품질에 비해 손해를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호찬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넥센타이어 이미지를 높이려고 노력하는 것도 이런 현실과 무관치 않다. 


◆ 평가
▲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이 2018년 3월 열린 넥센타이어 사내 탁구대회에서 직원들과 대결을 펼치고 있다. <넥센타이어> 
스포츠 마케팅을 가장 잘 이해하는 전문경영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힌다. 

강호찬은 넥센히어로즈 후원을 주도했다.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은 “히어로즈 구단의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기업 인지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졌다”며 “이는 강호찬의 공”이라고 평가했다.

선수의 성장 스토리를 잘 알기 때문에 야구선수 가운데 박병호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스포츠 마케팅 중심축을 유럽으로 옮기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대중 스포츠에서 다양한 팀을 후원했다.

현장경험을 갖춘 오너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유학을 가라는 주변의 권유를 마다하고 경남 양산에 위치한 넥센타이어 생산공장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가업에 몸 담았다. 현장 경험이 있어야 회사를 알 수 있다는 강병중 회장의 뜻을 따른 것이다. 

당시 강병중이 오너2세인 것을 알게 된 노조의 반발이 심했지만 특유의 뚝심과 친화력으로 직원들과 거리낌 없는 관계를 만들어갔다는 후문이다. 먼저 웃으며 인사를 건네 '스마일맨'이라는 별명도 얻었다고 한다.

강병중 회장으로부터 경영수업을 받았으며 강 회장을 최고의 조언자이자 최고의 스승으로 여긴다고 한다. 업계에서 강호찬을 두고 여러모로 부친을 닮았다면서 부전자전의 전형이라는 말이 나온다.

2018년 2월 넥센타이어 정기 주주총회 의장을 맡았다. 넥센타이어는 2019년까지 20년 연속으로 상장회사 가운데 가장 먼저 주주총회를 열었다.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이 “상장사라면 경영실적을 빠르게 공개해야 된다”고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휴가를 떠나는 직원에게는 휴가지에서 읽어보라며 꼭 책을 선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 술자리를 자주 마련한다고 한다. 송년회나 직원 생일잔치에 가급적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것으로 전해졌다.

탁구나 스키, 스노보드 등 스포츠를 즐긴다. 2018년 3월에는 회사 내부에서 열린 탁구대회에 참가해 직원들과 직접 대결을 펼쳤다. 부하직원과 복식경기에 출전했으나 본선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겨울이면 직원들과 함께 스키장을 찾아 스노보드 타는 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대학시절부터 스노보드 아마추어 선수로 뛴 경험을 살려 사내 스키 동호회 활동에도 참여했다.

서울 방배동 넥센강남타워에 증권사가 입주해 연간 수억 원의 임대료를 거두고 있었는데 증권사를 내보내고 열린 문화공간 ‘엔토크홀(N Talk Hall)’을 마련했다. 이곳에 탁구대를 설치하고 휴식시간에 직원들과 종종 탁구를 친다. 회사 옥상의 족구장도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이 2017년 2월17일 양산에 위치한 넥센타이어 본사 강당에서 제59기 정기 주주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넥센L&C의 일감 몰아주기 논란
중견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일면서 넥센그룹의 물류 계열사 넥센L&C도 도마에 올랐다. 

넥센L&C는 2016년 매출 1237억 원을 냈는데 계열사와 거래로만 매출 1001억 원을 냈다. 전체 매출의 81%가 계열사와 거래에서 나온 것이다.

넥센L&C는 계열사 가운데 넥센타이어를 중심으로 넥센, 넥센타이어아메리카, 넥센테크 등과 거래했고 내부거래 비중은 2014년 84.4%, 2015년 86.1%, 2016년 80.9%로 3년 동안 80%대를 유지했다.

당시 넥센L&C는 넥센타이어가 50%,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이 40%, 강호찬이 10%씩 지분을 보유했다.

넥센L&C는 2017년 11월 넥센과 합병하면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했다. 넥센그룹은 공정거래법상 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하지 않아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받지 않는다.

△넥센 지분 ‘편법 승계’ 논란
강호찬이 넥센 지분율을 늘리는 과정에서 편법 승계 논란이 일었다.

넥센은 2012년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넥센타이어 주주에게 넥센의 신주를 방행하는 주식맞교환 방식으로 넥센타이어 주식을 공개매수했다. 

이 과정에서 강호찬은 넥센타이어 주식 780만 주를 현물출자 방식으로 지급하고 넥센의 신주 223만 주를 취득하면서 넥센 최대주주에 올랐다. 강호찬의 넥센 지분율은 12.62%에서 50.51%로 뛰었다. 

주식 맞교환 방식으로 세금 한 푼 내지 않고 강병중 회장으로부터 사실상 지주회사 경영권을 넘겨받으면서 편법상속이라는 말도 나왔다.

당시 넥센의 시가총액은 1600억 원 수준이었고 넥센타이어의 시가총액은 1조5천억 원이었다. 이 때문에 강호찬이 쉽게 넥센의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었다.

이후 넥센이 계열사 지분을 늘리면서 강호찬의 넥센타이어그룹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 2019년 6월 말 기준으로 넥센이 들고 있는 넥센타이어 지분율은 43.26%다.


◆ 경력
▲ 강호찬(왼쪽)과 이장석 히어로즈 구단주가 2015년 11월5일 넥센타이어의 메인 스폰서십 연장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넥센타이어>
1999년 대유리젠트증권에 입사했다.

2001년 3월 넥센타이어 재경팀 과장으로 입사하면서 가업에 몸을 담았다. 

2002년 부장, 2003년 경영기획실 상무, 2006년 영업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2009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넥센타이어 대표이사에 오른 지 1년 만인 2010년부터는 대표이사 자리를 이현봉 전 넥센타이어 부회장에게 넘긴 뒤 국내외 영업에 집중했다. 

그 뒤 6년여 만인 2016년 다시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으며 2019년 3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부터 넥센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019년 3월부터는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배중열 넥센타이어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넥센을 이끌고 있다. 

이 밖에 부동산 임대 및 매매 계열사 넥센디앤에스에서 대표이사, 중국 해외법인 3곳(QINGDAO NEXEN CO.,LTD., QINGDAO NEXEN TIRE CO.,LTD., SHANGHAI NEXEN TIRE SALES CO.,LTD.)에서 이사, 홍콩 해외법인(NEXEN TIRE HONG KONG HOLDINGS LIMITED) 1곳에서 대표이사를 각각 맡고 있다. 

◆ 학력

부산중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9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학사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의 외아들이다. 강병중 회장은 부인인 김양자씨와 슬하에 1남2녀를 뒀는데 강호찬 위에 장녀 강신영씨, 차녀 강소영씨가 있다.

홍콩에서 활동했던 변호사 출신 아내와 2008년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11년 9월7일 지역산업 진흥 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016년 12월5일 무역의 날 유공자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 기타

강호찬은 2019년 상반기에 넥센타이어에서 급여 3억7400만 원, 상여 1억4000만 원 등 모두 5억1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8년에는 급여 6억4800만 원, 상여 1억1800만 원 등 모두 7억6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9년 6월 말 기준으로 강호찬은 넥센타이어의 지주회사인 넥센 보통주 2596만5940주(48.49%), 우선주 1만9370주(0.54%)를 들고 있다. 넥센타이어 주식 3174주(3.25%)도 갖고 있다.


◆ 어록
▲ 강호찬(왼쪽에서 네번째)과 아버지 강병중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2019년 8월28일 체코 자테츠 공장 준공식에서 리본커팅을 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아시아 지역을 벗어나 유럽에 공장을 세움으로써 진정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을 알림과 동시에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의 고장인 유럽에 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유럽 타이어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 (2019/08/28, 유럽 체코 자테츠공장 준공식에서)

“마곡시대 개막을 맞이해 각각의 시장에 맞는 영업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판매하는 시장 맞춤형 영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2019/05/20, 서울 마곡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2019 넥센타이어 어워즈’에서)
 
“마곡 중앙연구소는 세계 그 어떤 기업보다 빠르게 성장해 온 넥센의 성장 DNA와 정체성이 결집된 곳이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변화와 미래 가치를 만들어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움직임의 가치를 높여나가는 글로벌 넥센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2019/04/30, 중앙연구소 ‘더 넥센 유니버시티’ 개장 행사에서) 

“앞뒤가 바뀌었다. 소통이라는 목적을 갖고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하다 보니 자연스레 소통이 된 것이다.” (2019/01/23,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올해도 거래처 다변화를 기반으로 한 판매 확대와 각 공장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효율성 극대화할 것이다. 연구개발 역량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해 나감으로써 회사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다.” (2018/02, 넥센타이어 주주총회에서)

“올해부터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는 신차용 타이어 물량이 크게 늘어난다. 체코 공장은 한국과 중국에만 생산시설이 있던 넥센타이어가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 성장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 (2018/01,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이번 무바달라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은 2025년까지 타이어업계 글로벌 톱10 진입이라는 회사의 목표를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넥센타이어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성장성을 가속하겠다.” (2017/07, 넥센타이어와 무바달라의 미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타이어가 중화학 제조업인 시대는 끝난다. 유형의 서비스업으로 발상을 바꿔야 한다. 타이어라는 상품으로 고객에게 만족감, 브랜드 가치, 그리고 감동까지 줄 수 있어야 한다.” (2017/04,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요새 화두인 4차 산업혁명 이야기를 매일 임원들과 나눈다. 타이어라는 제품으로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어떤 미래를 고객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가 회사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다.” (2017/04,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마곡사옥이 단순한 회사 건물을 넘어 미국의 구글캠퍼스처럼 마음껏 연구하고, 지식을 습득하고, 다양한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창의적 공간이 될 것이다.” (2017/04,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더욱 단단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전념할 계획이다.” (2017/03, 넥센타이어의 ‘2017 퍼플 서밋’ 행사를 개최하며)

“후원 재계약을 통해 전세계 축구 팬들이 넥센타이어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한국 기업으로서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 중 하나인 맨시티와 함께 EPL 최초로 유니폼 브랜딩을 할 수 있게 되어 많은 기대가 된다.” (2017/03, 넥센타이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맨체스터 시티 FC의 후원 재계약을 맺은 데 대해)

“히어로즈는 한국 프로야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어 했고 많은 야구팬에게 야구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어 했다.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우린 타이어산업과 스포츠 쪽에서 넥센만의 문화를 만들고 싶어 했다. 그게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히어로즈 측과 궁합이 잘 맞았던 것 같다.” (2015/11, 스포츠춘추와 인터뷰에서)

“회사의 성공여부는 그 회사의 최고경영자가 얼마나 그 일을 잘 알고 얼마나 그 일에 미쳐있느냐에 달렸다고 본다. 우리가 히어로즈를 100% 신뢰하는 건 구단 경영진 자체가 야구에 완전히 몰입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모르긴 몰라도 10개 구단 경영자를 통틀어 넥센 이장석 대표만큼 야구 자체와 야구 비즈니스에 해박한 지식을 갖춘 분도 없을 거다. 내가 보증한다.” (2015/11, 스포츠춘추와 인터뷰에서)

“이번 스폰서십 연장은 넥센타이어를 응원하는 팬들과 여론에 보답함과 동시에 히어로즈와 동반자적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기업의 스포츠 마케팅이 한 기업의 이익뿐만 아니라 국내 스포츠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모범 사례로 다가가길 바란다. 앞으로도 국민에게 더욱 사랑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015/11, 넥센이 한국 프로 야구단 히어로즈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연장한 데 대해)

“전 세계 곳곳을 다니며 틈새시장을 개척해 세계 타이어 역사를 다시 쓰겠다.” (2009/07,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넥센타이어는 규모가 작은 만큼 민첩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공격적 해외진출을 통해 머지않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초우량 타이어회사로 거듭나겠다.” (2009/07,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성공하려면 그 일에 미쳐야 한다는 말이 있다. 아침에 눈을 떠서 잠들 때까지 꿈속에서도 타이어만 생각한다.” (2009/06,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저가 타이어라는 이미지는 우성타이어 시절 있었던 선입견이다. 넥센타이어는 '타이어테크'라는 타이어전문점을 국내 브랜드 최초로 운영하면서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합리적 가격을 제시해왔다. 품질은 어디에 내놔도 자신있다.” (2009/06,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물건을 찍어내기만 하면 팔려나가는 시절엔 누구나 잘할 수 있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절에 잘해야 진짜 잘하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넥센타이어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2009/06,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부품소재 전문기업이 높은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넥센타이어도 수직계열화를 통해 자동차부품 전문그룹으로 성장한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 (2009/06,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최근들어 넥센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으로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국내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스타 마케팅과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서겠다.” (2008/04, 넥센타이어의 연예인 카레이싱팀 ‘알스타즈’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에서)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 수출 4억불탑 수상, 내수 점유율 20% 초과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올해는 내수시장 확대와 고객만족 서비스 강화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겠다.” (2008/03, ‘넥센타이어 2007 연도상 대회’에서)

“최근과 같이 환율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몸집이 큰 다른 업체에 비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넥센의 강점이다.” (2004/10,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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