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HDC현대산업개발 주식 매수 신중해야",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봐야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19-09-04 08:48: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HDC현대산업개발 주식을 사는 데 신중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해 HDC현대산업개발 주가가 단기적으로 부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HDC현대산업개발 주식 매수 신중해야",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봐야
▲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를 6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3만2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채 연구원은 “3일 시장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참여에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며 “HDC현대산업개발 주식에 관한 투자의견은 단기적 중립 이하에서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HDC현대산업개발이 3일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뒤 2일 종가와 비교해 9.43% 떨어졌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에는 구주 인수대금(약 4500억 원)과 신주발행(증자규모 최대 1조 원) 등 최대 2조 원의 자본이 필요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지만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려면 자체적으로 최대 1조 원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예상됐다.

채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로 유통과 호텔, 면세점, 운송 등 사업부문이 확대될 것”이라면서도 “인수가격과 인수자산의 비교가 필요해 입찰 경과를 지켜본 뒤 투자의견 변경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122억 원, 영업이익 505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7.2%, 영업이익은 5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