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는 주력인 건설사업의 성장성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새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승부수로 평가받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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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이 신사업으로 면세사업, 레저사업 등을 육성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나항공을 안으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정몽규,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HDC현대산업개발 '불확실성' 마감 원해"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2/20190226231551_49099.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정몽규 HDC그룹 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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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3일 마감한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전략적 투자자(SI), 미래에셋대우가 재무적 투자자(FI)를 맡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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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은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를 위해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직접 물밑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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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과 박 회장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선후배 사이로 2017년 HDC현대산업개발이 미래에셋대우에서 '부동산114'를 인수하는 등 신뢰관계를 유지해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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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이 HDC그룹의 사업 다각화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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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HDC그룹의 주력인 건설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그동안 면세, 레저, LNG, 부동산개발 사업 등에 진출하며 지속해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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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2018년 기준 전체 매출의 51%, 영업이익의 61%를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올릴 정도로 건설사업에 그룹 전체 실적을 크게 의존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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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사업 가운데서도 아파트 브랜드 아이파크를 앞세운 주택사업에 강점을 지닌 건설업체로 평가되는데 국내 주택사업은 단기적으로는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장기적으로는 주택공급 감소 등으로 시장 둔화가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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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이 건설사업의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항공업에서 그룹 외연 확장의 돌파구를 찾고 있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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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성사한다면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면세점과 레저사업에서도 항공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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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을 품에 안는다면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으로 쌓아온 해외 인프라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HDC그룹은 그동안 국내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정 회장의 해외 인프라를 활용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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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수는 HDC그룹의 위상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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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그룹은 지주사 전환에 따른 유상증자 효과 등으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자산 규모 10조 원을 넘기면서 재계 순위 33위에 올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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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그룹은 지난해 재계 순위가 13계단 상승하면서 59개 공시대상기업집단 가운데 순위가 가장 많이 올랐는데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다면 재계 순위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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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2018년 말 개별기준으로 7조 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정몽규,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HDC현대산업개발 '불확실성' 마감 원해"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12/20181227210108_56194.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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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그룹이 지난해 말에 아시아나항공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단순 가정하면 자산 규모가 17조6천억 원까지 늘어나 재계 순위 19위에 오르게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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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현대그룹 시절 아버지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과 함께 현대자동차 발전을 이끌었는데 1990년대 후반 현대가의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건설사인 현대산업개발을 안고 독립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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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당시 현대자동차 경영권을 빼앗기다시피 넘겨주고 현대그룹을 떠났는데 이때 품은 그룹 재건의 꿈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에 작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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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자금적 측면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한 다른 곳보다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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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수 예비입찰에는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외에 애경그룹,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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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은 2분기 개별기준으로 1조2천억 원 규모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미래에셋대우의 자금력이 더해지면 인수대금 마련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