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비전제시 최고책임자

개발에 익숙해, 크로스파이어 성공으로 부호반열에 [2019년]
임재후 기자 im@businesspost.co.kr 2019-09-03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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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비전제시 최고책임자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비전제시 최고책임자.

권혁빈은 스마일게이트그룹 비전제시 최고책임자다.

PC온라인 총게임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인기몰이하며 한국 최고 부자 반열에 올랐다.

새 흥행 게임을 내고 플랫폼사업 등 게임 제작과 배급 이외의 사업을 궤도에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의 게임 배급과 운영 능력도 키워가고 있다.

1974년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인터넷 교육회사 포씨소프트를 설립했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을 설립해 현재까지 이끌고 있다.

투자를 받아 지분율이 희석되는 데 조심스러운 태도를 지닌다. 과거 투자자들로부터 단기적 실적 압박을 받은 경험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을 17년 동안 경영하면서 기업공개한 계열사가 한 곳도 없다. 스마일게이트그룹 계열사 가운데 상장사는 자회사로 편입한 선데이토즈뿐이다.

다만 최근 들어 스마일게이트RPG 상장을 검토하고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을 개발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게임 유통플랫폼 ‘스토브’를 카카오의 ‘카카오게임’ 플랫폼을 넘어서는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꿈을 품고 계속해서 투자하고 있다.

세계적 e스포츠 축제를 여는 등 스마일게이트 브랜드를 확립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월드사이버게임즈 주최
스마일게이트그룹은 2019년 7월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시안에서 e스포츠 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19 시안’을 개최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2017년 1월 삼성전자로부터 WCG 상표권을 인수해 2019년 첫 WCG를 주최했다. WCG가 열린 것은 6년 만이다.

권혁빈은 WCG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권혁빈은 2019년 WCG 개막식에 참석해 “2013년 막을 내린 WCG가 6년이 지난 뒤 중국 시안에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던 기반에는 세계팬들의 애정 어린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권혁빈은 “전통 스포츠가 e스포츠를 같은 스포츠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e스포츠의 상호작용과 소통, 우호 증진 능력 등으로 앞으로 세상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빈은 “WCG 2019 시안은 전 세계 사람들이 모여 어울리는 평화와 협동의 폴랫폼이 될 수 있다”며 “우리가 함께 게임을 하며 간극을 메우고 경쟁과 영광, 자부심을 넘어 우정을 도모한다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WCG는 기존에 WCG의 중심을 이뤘던 e스포츠뿐 아니라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로봇 등으로 분야를 넓혔다.

다만 ‘리그오브레전드’ 등 주요 게임을 유치하지 못하고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게임들 위주로 진행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Who Is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비전제시 최고책임자
▲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실적.
△스마일게이트RPG 상장 준비와 ‘로스트아크’
권혁빈은 스마일게이트RPG의 상장을 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RPG는 PC온라인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를 제작했으며 그룹에서 역할수행게임(RPG) 개발을 담당한다.

스마일게이트RPG는 2019년 5월 미래에셋대우를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기업공개 일정은 스마일게이트RPG의 사업일정과 기업공개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권혁빈이 2002년 스마일게이트그룹을 창업한 뒤 계열사 상장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스마일게이트그룹 계열사 가운데 상장사는 2018년 지분 인수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한 선데이토즈 한 곳뿐이다.

다만 실제 기업공개는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스마일게이트RPG가 운영하는 게임은 로스트아크 한 개에 그치는데 이 게임은 출시 초기의 인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RPG는 2018년 11월 로스트아크를 내놨다. 7년이 넘는 기간 동안 1천억 원 이상을 들여 개발했다. ‘은둔형 경영자’로 불리는 권혁빈은 출시 전 기자간담회에서 직접 게임을 소개할 정도로 애정을 보였다.

권혁빈은 2018년 9월 로스트아크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첫 사랑은 나도 모르게 왔다가 사라지는 것, 그래서 그리움과 안타까움이 더 큰 것 같다”며 “로스트아크가 어떤 사람에게는 첫 사랑 같은 게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스트아크는 출시 초기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게임에 입장하려면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하기도 했다. PC방게임 점유율은 15% 가까이까지 올랐다.

그러나 캐릭터 사이의 균형이 무너지는 등 운영에 금이 가면서 이용자들 다수가 떠났다. 2019년 8월 말 기준 로스트아크는 PC방게임 점유율 1.5% 정도로 집계된다.

2019년 5월 게임 내 과제를 진행하지 않아도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즉시완료권’ 상품을 냈다가 이용자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게임군 다양화
권혁빈은 PC온라인게임에 편중된 게임군을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2018년 8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 ‘에픽세븐’을 출시했다. 에픽세븐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2위까지 올랐다. 출시 1년이 지난 2019년 8월 30~40위권을 보였다.

2019년 8월 기준 미국에서도 플레이스토어 매출 30위를 유지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에픽세븐이 흥행하자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2019년 4월 에픽세븐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지분 64%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일본 게임배급사 요스타와 손잡고 에픽세븐을 일본에 출시할 채비를 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모바일게임 개발인력을 확충하는 등 스마일게이트그룹에서 모바일게임과 관련한 중추 역할을 맡았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은 로스트아크 모바일판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혁빈은 가상현실게임과 콘솔게임 개발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7월 가상현실게임 ‘포커스온유’와 ‘로건’을 출시했다. 포커스온유는 가상으로 연애를, 로건은 중세 유럽의 도둑이 돼 모험을 진행하는 게임이다.

2019년 6월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크로스파이어 지식재산을 활용해 새 콘솔게임 ‘크로스파이어X’를 개발한다고 알렸다.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2020년에 이 게임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잡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플랫폼인 ‘엑스박스원’에 우선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스마일게이트그룹은 교육게임도 낸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2019년 5월 교육기술기업 아키핀에 투자했다. 아키핀은 영어교육앱 ‘잉글리시핀’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지분투자를 받은 아키핀은 어린이들이 가상의 영어마을에서 인공지능을 탑재한 게임 속 인물과 대화하며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한다.

△선데이토즈 인수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2018년 1월 선데이토즈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정웅 선데이토즈 전 대표와 박찬석, 임현수 이사 등 선데이토즈 창업자 3명의 보유 주식 140만 주(이정웅 120만 주, 박찬석 임현수 각 10만 주)를 주당 2만5700원, 모두 359억 원에 사들였다.

이때 인수로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들고 있는 선데이토즈 지분율은 20.89%에서 35.52%로 늘었다.

업계는 권혁빈이 스마일게이트그룹의 모바일게임 역량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바라봤다. 모바일 퍼즐게임 ‘애니팡’이 ‘국민 게임’으로 불리며 선데이토즈는 유명세를 탔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2014년 3월 선데이토즈 주식 666만 주를 1206억 원에 최초로 사들여 최대주주에 올랐다. 선데이토즈는 2013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Who Is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비전제시 최고책임자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이사회 의장이 2019년 7월18일 'WCG 2019 시안' 개막식에 참석해 WCG 조직위원장으로서 개회사를 말하고 있다.
△노동조합 ‘SG길드’ 탄생
2018년 9월5일 스마일게이트그룹에 한국 게임업계 두 번째 노동조합이 생겼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스마일게이트지회는 ‘노조 설립 선언문’을 통해 스마일게이트그룹 노동조합 ‘SG길드’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SG길드는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와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스마일게이트RPG, 스마일게이트스토브 등 스마일게이트그룹 모든 법인의 직원을 가입 대상으로 한다.

노조는 선언문을 통해 “무리한 일정과 포괄임금제는 공짜 야근을 하게 만들었다”며 “회사가 일방적으로 개발방향을 정하는데도 실패의 책임은 오롯이 개인이 져야했으며 인센티브만큼 연봉을 낮춰 입사하고 함께 이룬 성과를 극소수가 독식했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그룹과 노조는 2019년 10월부터 기존 포괄수당을 기본급에 산입하는 방식으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배우자 출산휴가와 난임치료 휴가 확대에도 합의했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에서 스마일게이트스토브 분리해 플랫폼사업 강화
스마일게이트그룹의 플랫폼사업은 권혁빈의 ‘숙원사업’으로 불린다.

카카오의 ‘카카오게임’ 플랫폼을 넘는 영향력을 갖추려 게임 유통 플랫폼 ‘스토브’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다만 성과는 기대를 밑돈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2015년 모바일게임 유통 플랫폼으로 스토브를 처음 선보였다. 이후 PC온라인게임을 추가하고 사회적기능도 추가했다.

권혁빈은 플랫폼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에서 플랫폼부문을 떼어내 스마일게이트스토브를 설립했다.

권혁빈은 양동기 스마일게이트스토브 대표와 각자대표체제를 이룰 정도로 플랫폼사업에 욕심을 냈다. 2018년 대표직에서 내려왔다.

스토브는 인기를 끌지 못하다가 2018년 8월 에픽세븐, 2018년 11월 로스트아크가 인기를 끌면서 가입자가 늘었다. 이 게임들에 접속하려면 스토브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2019년 초 17만 명이 모인 에픽세븐 네이버카페의 운영을 중단했다. 이용자들이 스토브 커뮤니티를 사용하도록 유인하는 조치로 업계는 바라봤다.

스마일게이트스토브는 기업 대 기업(B2B) 영역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2019년 2월 스마일게이트스토브는 ‘스토브VR’을 정식 출시했다. 가상현실게임은 가정보다 VR방에서 주로 소비되는 점을 고려해 매장사업자에게 제공할 플랫폼을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스토브VR은 VR방을 운영하는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가상현실 전용 서비스로 2018년 4분기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스마일게이트스토브 관계자는 “기존 VR방들이 스팀 등 게임 유통 플랫폼에서 사업주가 개인적으로 게임을 구매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발생하던 저작권 분쟁과 이용 심의 문제 등을 해결하고 합법적으로 가상현실게임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와 배급사업
권혁빈은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에 그룹의 배급역량을 모으고 있다.

다만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2018년 영업손실을 360억 원 내는 등 스마일게이트그룹은 외부 게임을 배급하는 데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권혁빈은 2014년 9월 팜플과 스마일게이트인터넷을 합병해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를 세웠다. 팜플이 존속법인, 스마일게이트인터넷이 소멸법인이 되는 형태였다.

애초에 팜플은 그룹에서 모바일게임 배급을, 스마일게이트인터넷은 PC온라인게임 배급을 맡고 있었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2015년 6월 게임 유통플랫폼 ‘스토브’를 내면서 배급사업과 시너지를 꾀했다. 이후 플랫폼사업은 스마일게이트스토브로 분리했다.

2018년 8월 출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에픽세븐’이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배급한 게임 가운데는 비교적 높은 성적을 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최고 매출 2위까지 올랐으며 2019년 8월 30~40위를 보였다.

그러나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의 운영능력을 둔 평판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2019년 초 겜플리트는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에 위약금을 물면서 ‘트리플 판타지’를 자체 배급하기로 했다. 겜플리트는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게임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다.

2016년 12월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일렉트로닉아츠의 ‘니드 포 스피드 엣지’ 배급권을 따내려 했으나 실패했다. 넥슨이 제시한 가격의 2배인 100억 원을 불렀지만 계약을 넥슨에 뺏겼다.

△이사회 체제로 전환
권혁빈은 2017년 8월1일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최고경영자(CEO) 직함을 내려놨다.

대신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들과 함께 이사회를 꾸리고 이사회 의장에 앉았다.

이사회는 권혁빈을 비롯해 당시 양동기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 겸 스마일게이트스토브 대표와 이정준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이정준 부사장, 장인아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대표 겸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대표,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메가랩 대표 등으로 구성했다.

회사가 커지는 만큼 의사결정권을 전문경영인들에게 위임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도가 깔렸다.

권혁빈은 그룹 차원의 중요한 의사결정이 필요할 때 이사회에 참여하고 스마일게이트희망스튜디오재단 이사장을 겸임하면서 사회공헌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는 양동기 대표를 선임했다. 이후 2019년 1월1일 성준호 대표를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지주회사체제
권혁빈은 2011년 스마일게이트그룹을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하면서 지배력을 더욱 높였다.

권혁빈은 우선 2010년 말 지분 100%를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를 새로 설립했다. 자본금은 2억2414만 원이었으며 보통주 22만4144주(액면가 1천 원)를 발행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스마일게이트게임즈(현재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를 지분율 91.7%로 지배했으며 스마일게이트게임즈가 다시 마이뉴칠드런(58.53%)과 SG인터랙티브(72.11%), 소문신식과기유한공사(100%), 나클소프트(100%), 알피지팩토리(40%) 등 계열사를 거느리는 수직구조를 이뤘다.

권혁빈→스마일게이트홀딩스→스마일게이트게임즈→개발사 등 계열사로 꾸린 것이다.

이후 권혁빈은 수 년 동안 인수합병 등을 진행하면서 구조를 단순화하고 그룹사의 모습을 갖췄다.

현재는 권혁빈→스마일게이트홀딩스→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등 8개 계열사 구조로 이뤄져 있다.

△권혁빈과 스마일게이트그룹의 운명을 바꾼 ‘크로스파이어’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2007년 크로파이어를 출시했다.

같은 장르 게임인 ‘스페셜포스’를 운영하던 네오위즈게임즈에 배급을 맡겼다. 중국 진출도 네오위즈게임즈와 함께 진행했다.

크로스파이어는 2007년 한국에서 공개 시범운영을 실시해 매출 8억 원을 냈다.

그 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과 북미, 남미 등 세계로 수출하며 빠르게 인기를 모았다.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2008년 중국 텐센트와 계약을 맺고 크로스파이어를 중국에 내놨다. 고사양 컴퓨터가 보급되지 않은 중국에 저사양 총게임을 출시하고 현지화 작업에 공을 들인 것이 성공요인으로 꼽혔다.

크로스파이어는 2009년 동시접속자 수 100만 명을 넘고 2010년 200만 명을 초과했다. 2011년 300만 명을 돌파하고 한때 동시접속자수 1위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크로스파이어는 2018년 세계적으로 매출 15억 달러(약 1조8천억 원)를 내며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등과 함께 세계 매출 5대 게임에 들었다.

△스마일게이트 창업까지
대학을 다니던 시절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개발자 양성프로그램인 ‘소프트웨어 멤버십’을 수료하고 1999년 삼성물산의 투자를 받아 인터넷 교육기업 포씨소프트를 세웠다.

포씨소프트는 교육콘텐츠 제작시스템인 ‘액티브튜터’를 개발해 일본에 진출하기도 했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 악화로 사업을 접었다.

이후 2002년에 자본금 1억 원으로 스마일게이트그룹을 설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비전제시 최고책임자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이사회 의장이 2019년 7월21일 'WCG 2019 시안' 폐막식을 지켜보고 있다.
권혁빈은 계열사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새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의 게임 운영능력도 인정받아야 한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732억 원, 영업이익 2909억 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22.9%, 영업이익은 8.5% 늘었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넥슨과 엔씨소프트에 이어 3등에 올랐다.

그러나 중국에 ‘크로스파이어’를 수출하는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하면 대부분 계열사들은 적자를 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와 스마일게이트RPG, 스마일게이트스토브 등 핵심 계열사들이 모두 연간 200억~300억 원대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권혁빈은 크로스파이어가 벌어들이는 안정적 현금흐름을 이용해 게임 유통 플랫폼과 가상현실사업 등에 투자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거두지 못하는 것이다.

‘로스트아크’ 인기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모바일게임부문을 강화해야 하는 숙제도 맡았다.

게임 이용자들은 스마일게이트그룹이 특정 게임을 배급 및 운영한다고 하면 실망부터 한다.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데 약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실제로 2019년 7월 에픽세븐 운영자질을 놓고 홍역을 앓았으며 로스트아크 이용자들이 떠나는 주요 이유로 운영미숙이 꼽히기도 한다.

◆ 평가
[Who Is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비전제시 최고책임자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대표가 2012년 12월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해외진출유공포상분야 대통령표창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개발에 익숙한 소프트웨어 전문가다.

대학 시절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개발자 양성프로그램인 ‘소프트웨어 멤버십’을 수료했다. 그 뒤 삼성물산의 투자를 받아 포씨소프트를 설립했다.

‘잘 만든 게임’ 하나로 운명을 바꿨다.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크게 성공을 거둔 데 힘입어 권혁빈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할 때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동행했다.

회사를 세운 뒤 4~5년 동안 사업이 부진해 급여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창업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2012년 스마일게이트희망스튜디오를 열고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오렌지팜’ 등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분율이 희석되는 것을 꺼려 투자를 거의 받지 않았다. 실제로 그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을 100% 들고 있으며 17년 동안 스마일게이트그룹을 이끌면서 한 번도 계열사를 상장한 적이 없다. 2019년 들어서야 처음으로 스마일게이트RPG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창업을 하면서 회사의 단기적 외형 확대에 사업역량을 집중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세계 최고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전력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고 한다.

2015년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 50대 부자 순위에 7위로 처음 등장하며 관심을 받았다. 포브스는 권혁빈의 재산을 34억 달러(3조8988억 원)으로 집계했다. 권혁빈은 포브스가 꼽은 세계 IT 억만장자 100인에도 60위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 인물 중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3위였다.

2016년에는 49억 달러로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2017년에는 순위는 제자리였지만 재산규모가 61억 달러로 늘었다. 2018년에는 43억 달러로 8위를 차지해 순위와 재산규모 모두 뒷걸음질 했다. 2019년에는 29억 달러로 재산규모가 줄었으나 순위는 유지했다.

사건사고
[Who Is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비전제시 최고책임자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이사회 의장이 2018년 9월17일 '로스트아크' 출시 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에픽세븐 운영논란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2019년 7월 모바일게임 ‘에픽세븐’ 운영 논란에 휩싸였다.

한 이용자가 불법 프로그램으로 게임 내 수치를 조작한 것이 알려지면서 촉발됐다. 대부분 이용자는 과금으로 능력치를 올릴 때 일부 이용자들은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해 이익을 챙기고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

기술적 문제는 게임을 개발할 때 필연적으로 나타나기에 이용자들은 낡은 불법 프로그램에 게임이 무너진 것을 비판하면서도 개발사가 업데이트로 게임을 고쳐주길 기대했다.

그러나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결함을 놓고 대응하는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터지고 말았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문제를 바로잡았다고 주장했으나 한 이용자는 외부 프로그램으로 게임을 조작하는 것이 여전히 가능함을 보였다.

결국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바로잡지 못하고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를 사후적으로 제재하는 데 그쳐 버렸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사과문을 내면서도 “불량이용자로 제재를 당한 뒤 이에 대한 불만을 품고 악의적 게시물을 올리는 소수 이용자가 있다”고 말해 실질적으로 사과가 아닌 '남 탓'을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용자를 적대적 존재로 인식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와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는 2019년 7월15일 이용자 간담회를 열고 다음날 새벽까지 게임 운영을 놓고 이용자들과 논의했다.

△크로스파이어 사업권 분쟁
2012년 권혁빈은 네오위즈게임즈(현재 네오위즈)와 크로스파이어 사업권리를 놓고 법정다툼을 벌였다.

스마일게이트게임즈(현재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네오위즈게임즈와 맺은 계약이 배급계약이라고 주장했으나 네오위즈게임즈는 공동사업계약이라고 주장했다.

2012년 7월 스마일게이트게임즈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네오위즈게임즈를 상대로 크로스파이어 상표권 반환소송을 냈다.

스마일게이트게임즈는 2012년 7월 네오위즈게임즈의 크로스파이어 서비스가 종료된 데 따라 스마일게이트게임즈가 사업권리를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크로스파이어는 한국에서 성적이 초라했다. 업계는 권혁빈이 중국사업을 염두에 두고 소송까지 벌인 것으로 바라봤다.

2013년 7월 네오위즈게임즈와 맺은 중국 판권계약이 만료되는데 비슷한 분쟁이 생겼을 때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한국 크로스파이어 서비스가 종료된 뒤 스마일게이트게임즈가 네오위즈게임즈의 동의 없이 크로스파이어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프로그램 저작물 인도청구 및 저작물 이용금지소송을 제기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006년 스마일게이트게임즈와 사업계약을 체결한 뒤 크로스파이어의 클라이언트와 서버를 공동개발했고 데이터베이스 등 핵심 관리시스템을 단독으로 개발하는 등 크로스파이어에 깊숙이 개입했기 때문에 네오위즈게임즈가 크로스파이어의 저작권을 보유한다고 주장했다.

2012년 12월 스마일게이트게임즈와 네오위즈게임즈는 중국 서비스계약 만료시기를 기존 2013년 7월에서 3년 연장했다. 스마일게이트게임즈는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수상을 한 계기로 대승적 결단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게임즈는 2013년 12월 한국에서 크로스파이어 서비스를 단독으로 재개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비전제시 최고책임자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이사회 의장이 2019년 6월26일 중국 시안시 취장신구의 W호텔에서 열린 'WCG 2019 시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WCG 조직위원장으로서 대회의 취지 및 개최 의미 등을 발표하고 있다.
1998년 인터넷 교육회사인 포씨소프트를 설립했다.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세우고 대표에 올랐다.

2012년 9월부터 서강대학교 지식융합학부 아트앤테크놀로지전공 초빙교수를 맡았다.

2017년 8월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스마일게이트그룹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스마일게이트희망스튜디오 의장도 겸직한다.

2020년 7월 스마일게이트그룹이 경영체제를 이사회에서 IP경영협의체로 전환하면서 권혁빈은 스마일게이트그룹 비전제시 최고책임자(CVO)로 재임하게 됐다.

◆ 학력

전주 상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9년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1년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2년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해외진출유공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 기타

2019년 6월말 기준으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포브스가 선정한 ‘2019년 한국 50대 부자’에 따르면 권혁빈은 재산 3조4182억 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업계를 놓고 보면 김정주 NXC 대표이사(7조4258억 원)에 이어 2위다. 2018년 포브스가 발표한 ‘2018년 세계 억만장자’ 목록에 따르면 권혁빈은 재산 58억 달러로 305위에 올랐다.

어록
[Who Is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비전제시 최고책임자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이사회 의장.
“2013년 막을 내린 WCG가 6년이 지난 뒤 중국 시안에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던 기반에는 전 세계 팬들의 애정 어린 관심이 있었다.”

“WCG는 당신을 미래 e스포츠의 스타가 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제공한다. 프로나 아마추어, 어리거나 나이가 많거나 상관없이 누구든 환영한다.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

“게임으로 하나되어 이렇게 모이면 서로 간극을 메우고 이해와 관용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방법이다. 우정 또한 잊어서는 안 된다. 우정은 경쟁과 영광, 자부심 등을 뛰어넘는다. 우정이 바로 WCG의 심장이다.” (2019/07/18, 스마일게이트그룹이 중국 시안에서 개최한 ‘WCG 2019 시안’ 개막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말하며)

“첫 사랑은 나도 모르게 왔다가 사라지는 것, 그래서 그리움과 안타까움이 더 큰 것 같다. 새 게임 로스트아크가 어떤 사람에게는 첫 사랑 같은 게임이 되길 바란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가 7년에 걸쳐 제작비만 1천억 원을 들인 기대작이다. 그동안 불안감과 기대감이 모두 많았는데 PC온라인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 (2018/09/17, 로스트아크 출시 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하며)

“말 그대로 24시간 일했다. 개발진은 새벽에 날이 밝을 때까지 게임 프로그램을 만들고 잠시 눈을 붙였다. 중국 시장에 맞게 아예 다시 만든다는 각오로 현지화에 매달렸다. 6개월 내내 밖에도 거의 나가지 않고 방에 틀어박혀 컴퓨터만 들여다봤다. 당시 중국에서 보낸 6개월이 나와 스마일게이트의 운명을 바꿔 놓았다.” (2016/08/10,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크로스파이어를 중국에 내놓은 당시를 회상하며)

“글로벌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스토브는 스마일게이트가 엔터테인먼트그룹으로 가기 위한 첫번째 사업이다. 스마일게이트의 플랫폼은 글로벌, 투자지원, 사업 멘토링, IT기술지원에서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하겠다.” (2015/06/04, 모바일게임 유통플랫폼인 ‘스토브’를 내놓고)

“국내 PC온라인게임시장이 많이 위축됐다. 스마일게이트가 로스트아크로 다시 PC온라인게임시장을 일으켜 보겠다.” (2014/11/13, PC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 제작발표회에서)

“게임개발 중심의 구조를 탈피해 각 계열사의 사업 성격과 분야를 전문화 시키는 동시에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지주회사구조의 체계성과 자율경영의 가속화, 의사결정의 신속화 및 경영 전문화를 추구해 이제까지의 스마일게이트와는 크게 달라진 위상을 만들어 갈 것이다. 각 계열사 간에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 (2014/01/28, 지주회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를 중심으로 대규모 조직개편을 실시한 뒤 ‘스마일게이트 2.0’ 비전을 발표하며)

“크로스파이어의 경우 중국 유저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과금시스템을 과감히 뜯어고쳤다. 더 많은 유저들이 공짜로 즐길 수 있도록 해 시장을 선점한 뒤에 프리미엄 아이템을 판매하는 전략으로 바꿨다.” (2011/03/09,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글로벌사업의 핵심은 개성적이거나 근사한 것 아니라 ‘잘 하는 것’이 돼야 한다.” (2011/12/1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온라인 총싸움게임시장이 포화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서든어택'의 경우가 좋은 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든어택이 스페셜포스의 이용자를 많이 빼앗아 갔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스페셜포스의 동시접속자수는 서든어택이 나온 전후로 큰 차이가 없다. 새로운 수요가 생긴 거다. 스페셜포스, 서든어택과 경쟁이 긴장되기도 하지만 크로스파이어도 그만큼 자신 있다.” (2006/09/12,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국내 최고의 퍼블리셔인 네오위즈게임즈와 함께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돼 기쁘다. 네오위즈게임즈와 협력해 FPS 게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06/07/20, 네오위즈게임즈와 크로스파이어 유통계약을 맺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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