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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수원의 원전 수출 경쟁력 위해 기술 국산화 고삐 더 죄다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  2019-09-0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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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기술 국산화에 투자를 확대해 세계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정재훈 사장은 6월부터 발전기술 국산화에 성과를 거두는 동시에 투자도 더 확대하고 있다.
 
▲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7월 한국과 일본의 경제갈등을 계기로 일본 기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발전공기업들이 기술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한수원은 한 발 먼저 시작하고 있었던 셈이다.

한수원은 6월 중소기업 한빛EDS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원전 광음향식 유중가스 감시장치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유중가스 감시장치는 변압기 안에 존재하는 가스의 종류와 농도를 상시 감시하는 원전 필수장치다.

그동안 모두 수입해서 사용해 왔지만 3년 전부터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해 이번에 성능시험 등을 마쳤고 수입제품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무엇보다 한수원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기술 국산화부문은 한국형 원전 APR1400으로 꼽힌다.

한수원은 8월27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서 한국형 원전기술 APR1400의 최종설계인증(DC)을 받았다.

미국에서 미국 이외 다른 국가의 원전기술이 설계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세계 원전 기술 인증제도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최종 설계인증과 유럽 사업자요건(EUR) 인증이 두 축을 이루고 있는데 한수원은 이미 유럽 사업자요건은 취득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해외 원전사업 수주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직접 해외로 홍보활동도 하고 있는데 이번에 APR1400이 미국 최종설계인증을 받으면서 세계 원전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한수원은 5월에는 카자흐스탄, 8월에는 불가리아에 원전사업 입찰 지원서를 냈다.

체코, 폴란드, 루마니아 등 원전사업 발주를 검토하고 있는 동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는 지난해부터 정 사장 등 국내 원전기업 수장들이 직접 현지에서 원전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원전기술을 선제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한수원의 또 다른 주력사업인 수력발전에도 앞으로 10년간 7조 원을 투자해 국내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이번 7조 원 투자로 한국 수력산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산업계, 학계, 연구소 등 협력을 강화해 한국 수력설비의 국산화를 이루고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10개 지역에서 28기의 수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15MW급 수력발전기만 한수원과 대양수력, 효성이 공동개발해 국산화했을 뿐이고 나머지 발전소의 터빈과 발전기 등은 아직까지 일본 등 다른 나라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국산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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