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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세계 건설사 순위 급등의 자신감으로 건설명가 재도약 자신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  2019-09-0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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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이 세계 건설사 도급순위에서 좋은 순위를 낸 자신감을 바탕으로 해외 건설명가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쌍용건설은 2015년 경영 정상화 이후 과거 전성기를 재현하기 위해 달리고 있는데 해외사업에서 성과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

1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미국 건설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Record)가 발표하는 ‘톱250 인터내셔널 건설사 도급순위’에서 2020년에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2015년 두바이투자청에 인수된 이후 기존 주력시장인 싱가포르를 비롯해 두바이, 태국, 필리핀 등에서 각 지역에 맞는 수주전략을 펼치고 있는 만큼 순위 상승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ENR 톱250 인터내셔널 도급순위는 세계 각 건설사의 해외매출을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한 것으로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건설사의 위상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꼽힌다. 

쌍용건설은 2019년 순위에서 141위를 차지해 2018년보다 순위를 46계단이나 올렸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서는 11위에 올랐는데 국내 시공능력 평가 순위에서 30위권 대에 머물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ENR 톱250 인터내셔널 도급순위에 이름을 올린 국내 건설사의 시공능력 평가 순위가 대체로 10위 권 안쪽인 점을 고려할 때 쌍용건설은 그만큼 해외사업에서 상대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쌍용건설은 2018년에는 해외 신규수주 14억3500달러(한화 약 1조7300억 원)를 따내며 해외수주 순위에서 주요 10대 건설사를 제치고 6위를 차지했다. 특히 플랜트를 제외한 건축과 토목부문에서는 2위에 올랐다. 

쌍용건설은 1977년 설립된 전통적 해외건설 명가로 꼽힌다. 싱가포르의 상징으로 불리는 마리나베이 샌즈호텔 등을 시공하는 등 초고층, 고난도 건축부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NR 도급순위 호텔부문에서 1998년 2위에 오른 뒤 지속해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쌍용건설은 그동안 해외에서 쌓아 온 명성만큼이나 많은 위기를 거쳐 왔다.

쌍용건설이 몸담았던 쌍용그룹은 한때 재계 6위까지 올랐던 기업이었으나 1997년 외환위기로 해체됐다. 쌍용건설도 1998년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6년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워크아웃을 벗어난 이후 추진한 매각이 연이어 실패한 데다 국내 부동산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2013년 2번째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같은 해 코스닥시장에서도 퇴출됐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2대 국부펀드인 두바이투자청을 최대주주로 맞아들였고 쌍용건설은 사업장을 정리했던 두바이에 다시 진출해 현지 사업기반을 구축하는 등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상반기에는 두바이에서 2천억 원 규모 ‘두바이 1(one) 레지던스’ 공사와 적도기니에서 2200억 원 규모 ‘바타(BATA) 국제공항 공사를 수주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쌍용건설은 세계에서 규모가 큰 두바이 건설시장에 국내 건설사로서 유일하게 진출해 있다”며 “차별화한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건설명가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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