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석진 코오롱 대표이사 사장이 ‘코오로티슈진 상장폐지’ 사태가 코오롱그룹 전체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해야 할 과제를 무겁게 짊어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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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사장이 초대형 악재를 헤쳐나갈 방도를 마련하는 게 시급하지만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으로서 지금과 같은 최대 위기상황을 헤쳐나가기에 한계가 있다는 말도 나온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코오롱그룹 짓누르는 인보사, 유석진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67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웅열</a> 대신할까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8/20190827143012_191239.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유석진 코오롱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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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재계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가 코오롱그룹 전체에 타격을 입힐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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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의 최대주주는 코오롱그룹의 지주회사인 코오롱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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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은 코오롱티슈진 지분 27.26%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67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웅열</a>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17.83%, 코오롱생명과학이 12.57%, 코오롱글로텍이 2.82%의 코오롱티슈진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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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코오롱티슈진이 최종적으로 상장폐지된다면 이들이 보유한 코오롱티슈진 주식은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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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코오롱티슈진 지분을 가장 많이 들고 있는 코오롱은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이 보유한 코오롱티슈진 지분가치는 코오롱티슈진 주식거래정지 직전 가격인 8010원으로 계산했을 때 약 1300억 원에 이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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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의 시가총액이 현재 1900억 원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시가총액의 약 70%가 평가손실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평가손실이란 재산을 재평가한 금액이 장부 가격보다 적어서 생기는 손실을 말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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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평가액 감소는 물론 코오롱그룹 전체의 신뢰성에도 금이 가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현재 인보사 투약환자, 소액주주, 손해보험사 등과 잇따른 소송전에 휘말리며 이미지가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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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도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의 1대 주주인 만큼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올해 7월 코오롱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코오롱티슈진의 상장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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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가 없는 코오롱그룹이 창사 최대 위기를 맞으면서 유석진 사장의 어깨는 무거워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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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사장은 2018년 11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67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웅열</a>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퇴진할 때 사장으로 승진해 코오롱 단독대표에 올랐고 실질적으로 코오롱그룹을 이끌고 있다. 유 사장은 신설된 코오롱그룹 주요 사장단 협의체인 ‘원&온니위원회’의 위원장까지 겸임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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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67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웅열</a> 전 회장의 맏아들인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가 온전한 코오롱그룹의 경영권을 승계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번 사태를 원만히 수습해 코오롱그룹의 기업가치를 지키는 것은 유 사장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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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 사장은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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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경영진 가운데 인보사 사태에 입을 연 사람은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가 유일하다. 인보사를 투여한 환자에게 져야 할 책임이나 사후조치 등도 모두 그룹 차원이 아니라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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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오너 없는 코오롱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로는 지금과 같은 초대형 악재를 해결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유 사장이 이끌고 있는 ‘원&온니위원회’도 단순 협의기구에 그쳐 그룹 차원의 결단을 내리기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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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67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웅열</a> 전 회장이 직접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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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원&온니위원회는 의사결정 기구가 아니어서 어떤 결론을 내지 못하는 걸로 알고 있고 그룹 차원에서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답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며 “해당 계열사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